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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미 人터뷰] 프로팀 감독에서 육성군 코치로, 이종운의 또다른 길

바람돌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7.11.20 17:3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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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육성군 총괄 코치로 선임됐다는 소식을 듣고 부산에서 만난 이종운 전 감독. 그는감독 출신이란 타이틀을 내려 놓으니 부담을 덜고 새로운 자리를 받아들일 수 있었다고 말한다.(사진=이영미)>
 
“잘린 감독 취재한다고 나올 게 있을까요?(웃음)”

“잘린 감독 만나러 온 게 아니고 SK 육성군 코치로 가시는 소감을 들으려 왔습니다.”

지난 11월 14일, 부산역 앞에서 만난 이종운 전 롯데 자이언츠 감독과의 대화 내용이다. 이 전 감독이 인터뷰의 취지를 모르고 건넨 얘기가 아니었다. 사전에 인터뷰 요청하면서 내용을 설명했는데 이 전 감독은 다소 민망한 분위기를 농담처럼 인사로 소화했다. 

부산역 인근에 인터뷰 할 만 한 장소를 찾아 자리를 잡고 마주앉았다. 이제부턴 ‘이종운 전 감독’이 아닌 ‘이종운 코치’로 불러야 하는 시간이었다. SK 와이번스는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 전 감독을 육성군 총괄코치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신임 이 코치는 내년 2월부터 ㅣSK 2군이 있는 강화도 SK퓨처스파크에서 선수들을 지도하게 된다. 

2014년 10월, 롯데 자이언츠 제 16대 감독으로 선임됐다가 성적 부진으로 한 시즌 만에 감독직에서 내려왔던 이종운 전 감독. 이후 마이너리그 코치 연수를 떠나 배움의 시간을 가졌던 그는 철저히 ‘야인’으로 생활했다. 부산에서 태어나 줄곧 부산에서 야구를 해왔던 그가 1998년 한화 이글스에서 선수 생활했던 걸 제외하면 처음으로 부산이 아닌 타 지역에서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는 셈이다. 

SK 육성군 코치 제안을 받고

이종운 코치가 SK 육성군 총괄 코치로 선임됐다는 소식이 알려졌을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프로팀 감독이 1군 코치도 아닌 육성군 코치 자리를 맡게 된 부분을 의아해 했다. 그 질문부터 시작했다.

“나도 처음엔 (SK 염경엽 단장의)연락을 받고 고민 많이 했다. 가장 먼저 든 생각은 그래도 감독했던 사람이 롯데가 아닌 다른 팀 코치로 간다는 게 괜찮을까 싶었다. 주위에서 어떻게 생각할지, 그게 두렵기도 했다. 그 다음은 현장을 떠난 이후 2년 여 동안 다시 현장으로 돌아가고 싶은 간절함이 있었고, 그 간절함을 기억한다면 어떤 자리든 받아들여야 한다는 생각이었다. 내려놓는 게 어렵지, 내려놓은 다음에는 모든 상황을 편하게 받아들일 수 있더라. ‘감독 출신’이란 타이틀을 내려놓으니까 SK의 제안을 감사한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었다. 나보다 오히려 SK에서 감독 출신의 지도자를 현장으로 끌어들이는 게 어렵지 않았을까 싶다.”

이 코치는 육성군 총괄 코치가 자신에게 가장 어울리는 자리란 생각도 갖고 있었다.

“지금의 나로선 전쟁터에서 싸우는 장수보다 후방에서 선수들을 성장시키는 역할이 더 맞다고 본다. 고등학교 감독만 11년을 했고, 청소년대표팀 감독으로 어린 선수들을 이끌었던 경험도 육성군 코치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었다. 사람들의 주목을 받기 보단 뒤에서 어린 선수들과 동고동락하며 SK의 전력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역할이 가장 적합하다고 봤다. 예상 못했던 보직이지만 곱씹을수록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포지션이었다.”

아무리 감독 타이틀을 내려놓았다고 해도 2군도 아닌 육성군 코치는 쉽게 받아들이기 어렵지 않았을까. 이 감독은 담담한 목소리로 대답을 이어갔다.

“그것 때문에 며칠 더 고민했었다. 고민을 안했다면 거짓말일 것이다. 그 고민의 끝에는 내가 현장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마음만 남았다. 모든 타이틀을 잊어야 내가 일할 수 있는 현장이 기다린다는 사실을 외면하지 않았다.”

마이너리그 연수를 통해 배운 부분들

SK 구단의 발표가 난 후 주위에선 우려와 기대의 시선이 엇갈렸다. 이미 예상했던 반응이라 이 코치는 별다른 동요 없이 그들의 반응을 수용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감독직에서 물러난 후 이듬해 메이저리그 팀의 마이너리그에서 코치 연수를 받으며 많은 걸 보고 배웠다. 당시 메이저리그 감독을 경험했던 이가 마이너리그 벤치코치를 맡는 것도 봤고, 자리의 무게보단 역할에 중점을 둔 그들의 오픈 마인드에 느낀 점이 많았다. 만약 내가 다시 현장으로 돌아간다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을 갖고 싶었다. 당시 그런 생각을 했기 때문에 SK 육성군 코치로 인연을 맺을 수 있었다고 본다.”

이 코치는 시카고 컵스 마이너리그 팀에서 연수를 받았다. 스프링캠프의 루키팀부터 트리플A팀을 돌며 마이너리그 팀들이 어떤 시스템으로 트레이닝 캠프를 운영하는지 관찰했다.

“아침 7시가 되면 구단 고위 관계자, 감독, 코칭스태프가 모두 참석하는 미팅이 시작된다. 그 미팅에 나도 참석해서 팀 운영과 관련된 그들의 방향성을 지켜볼 수 있었다. 마이너리그 캠프는 크게 4개팀으로 운영된다. 흥미로웠던 건 모든 팀들의 훈련 매뉴얼이 일정했다는 점이다. 일정한 매뉴얼대로 훈련을 시작했고, 그 시스템 안에서 팀 상황에 맞는 추가 훈련을 넣고 빼기를 했다. 예를 들어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온 코치가 어느 팀을 가도 훈련 상황을 금세 파악했는데 그 이유는 비슷한 훈련 매뉴얼 때문이었다. 170여 명이 넘는 선수들이 일정한 매뉴얼대로 훈련하는 것과 오랜 시간동안 그들이 경험해서 쌓은 노하우들이 매뉴얼에 축적돼 있는 게 매우 인상적이었다.”

<롯데 감독 시절의 이종운을 돌아본 이 코치는 자신이 감독을 맡기에 준비가 부족했다고 고백했다.(사진=연합뉴스)>

“롯데 감독을 맡기에 준비가 부족했었다”

컵스 마이너리그에선 이 코치가 KBO리그의 감독 출신이란 사실을 존중했고 대우해줬다고 한다. 캠프가 끝난 후에는 주로 LA 다저스 경기를 현장에서 지켜보며 메이저리그 경기 운영을 면밀히 체크했는데 현장 속이 아닌 현장 밖에서 야구를 보는 경험은 이 코치에게 새로운 동기부여를 갖게 했다.

“사실 롯데를 나오면서 야구는 보고 싶지 않았다. 그런데 평생 야구인이 야구를 끊고 살 순 없는 노릇이었다. 마이너리그 캠프를 마친 후에는 줄곧 미국에 머물며 메이저리그 경기를 원없이 보고 살았던 것 같다. 그 시간들이 나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들이었다. 롯데 감독으로 한 시즌 밖에 보내진 않았지만 내 야구인생을 통틀어 가장 격렬했던, 가장 치열했던 시간들로 기억될 것 같다. 그만큼 팬들이 아픔과 고통을 느꼈던 시간들이기도 했다.”

롯데 얘기가 나온 김에 궁금했던 내용을 묻지 않을 수 없었다. 먼저, 롯데 감독 시절을 떠올렸을 때 가장 후회되는 게 무엇이냐고 질문했다.

“준비가 부족했다. 누구나 감독의 ‘처음’이란 게 존재하지만 돌이켜보니 내가 롯데란 큰 팀을 맡기엔 준비가 부족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무엇보다 투수 출신이 아니라 그런지 투수 쪽 성향을 자세히 파악하지 못했다. 투수 코치랑 더 많은 교감을 나눴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부분도 있었다. 내가 감독으로 선임된 시기가 롯데의 격랑기였다. 여러 가지 문제들이 불거진 후였고, 이후 프런트가 큰 변화를 이루면서(CCTV 사건으로 사장, 단장, 운영부장, 코치까지 사퇴) 초보 감독인 내가 결정하고 진행하는 부분에서 한계도 있었다. 롯데 코치로 활약하면서 선수 파악이 충분히 됐다고 생각했는데 코치로 보는 것과 감독의 시선은 또 다른 차이가 있더라.”

2015시즌 롯데 마운드는 잠잠할 날이 없었다. 장원준이 FA를 통해 두산으로 이적하자, 4,5선발 부재로 인해 선발과 불펜을 오가는 실험적인 투수 운영과 잦은 보직 변경으로 인한 마운드의 혼란이 야기된 것이다.

“당시 외국인투수를 보려고 도미니카공화국에 가 있었다. 출국 전 구단 관계자에게 FA 선수들을 꼭 잡아 달라고 부탁했었다. 그런데 귀국하는 길에 장원준을 비롯해 FA 선수들과의 계약이 성사되지 못했다는 얘기를 듣고 큰일 났다 싶더라. 외국인선수를 제외하곤 선발이 송승준 한 명이다 보니 불펜 선수들을 선발로 끌어올 수밖에 없었다. 결과적으론 그런 선택조차 실패로 끝났다. 내가 투수 운용 원칙을 어기면서 마운드 운영을 한 부분은 후회로 남는다. 당시엔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래도 선발과 불펜은 지켜줬어야 했다.”

2015시즌 전 경기 ‘다시보기’했던 이유

2015 시즌 초반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불펜이 흔들리면서 잦은 역전패가 나타났고, 심수창을 마무리로 전환시켰지만 기대했던 효과를 보진 못했다. 그나마 위안을 삼을 수 있는 건 kt 위즈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박세웅과 이성민을 영입했다는 사실이다. 후반기 들어 5위 싸움이 치열해졌고 롯데도 가을야구에 한 발짝 다가섰지만 시즌 막판 연패의 늪에 빠지며 최종 성적 8위 66승1무77패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결국 이 전 감독은 343일 만에 ‘초보 감독’의 한계와 무게를 떠안은 채 감독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지도자 생활하는 동안 가장 많은 비난과 비판에 직면했던 시간들이었다. 팬들의 지적, 안타까움이 뼈아프게 느껴졌다. 뭔가 해보지도 못하고 이렇게 물러나는 게 회한으로도 남았다. 미국으로 향했던 건 배움보다는 치유의 시간을 갖기 위함이었다. 그런데 그곳에서 치유보단 배움을 더 많이 가졌고, 그 덕분에 자연스레 야구를 다시 볼 수 있는 용기가 생기더라.”

이 코치는 미국에서 돌아온 후 시간 날 때마다 2015 시즌 롯데 경기를 하나도 빠트리지 않고 다 챙겨봤다고 한다. 자신이 리드했던 팀 경기를 보는 건 지독한 괴로움을 안겨줬지만 그걸 봐야지 다시 현장으로 돌아갈 수 있는 용기가 생길 것만 같았다.

“하루는 지인이 내게 이런 말을 하더라. 시간 날 때마다 내가 선수들과 함께 했던 경기들을 다 다시 보기를 하라고. 그 경기를 챙겨 보면 풀리지 않는 답들이 나올 수도 있을 거라고. 그 말을 듣는데 머리를 한 대 맞은 것 같은 충격이 느껴졌다. 그래서 경기 영상을 다 찾아 봤다. 고개를 못 들 정도로 부끄러웠던 경기도 있고, 내 지도력이 아닌 선수들 실력으로 이긴 경기들도 있었다. 그런 경기일수록 보기 싫었지만 내 자신과 싸움을 벌이며 끝까지 지켜봤다. 반성과 회한의 시간들이었던 것 같다.”

올시즌 이 코치는 롯데의 상승세에 자신도 덩달아 행복한 기분을 맛보았다고 말한다. 감독으로선 힘든 부분이 있었지만 부산 출신의 그한테는 롯데의 가을야구에 가슴 벅찬 먹먹함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는 고백도 곁들인다.

“경기장에 가보고 싶었는데 행여 오해를 받을까 싶어 행동으로 옮기진 못했다. 올시즌 롯데가 살아나면서 부산의 야구 열기가 엄청나게 뜨거웠다. 그 분위기를 즐기면서 응원했다. 애정을 가졌던 선수들이 많았기 때문에 더 열심히 응원할 수밖에 없었다.”

<2015 시즌을 앞둔 미디어데이 현장. 당시 롯데를 이끌었던 이종운 감독과 넥센의 사령탑이었던 염경엽 감독은 SK에서 새로운 인연을 맺게 된다.(사진=연합뉴스)>
 
인터뷰 말미에 이 코치는 SK 염경엽 단장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한때는 상대팀 감독으로 만났던 사이였다. 그런 그가 고심하다 내게 코치직 제안을 했을 때는 잠시 망설이기도 했지만 날 설득하고, 내게 선수 육성이란 큰 숙제를 안겨준 부분은 진심으로 고마웠다. 육성 시스템을 중요시하는 SK에서 어린 선수들의 성장을 돕는 조력자가 되고 싶다. 지금은 그 생각만 하고 있다.”

그리고 덧붙인 그의 한 마디.

“내가 성공한 감독은 아니지 않나. 그래서 다시 시작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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