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 나 다이어트 할까?"
"다이어트?"
"살이 좀 찐거같기도.."
"안나, 다이어트 할 땐 가슴 먼저 빠진다는건 알고 하는 말이지?"



거울 앞에서 이리저리 움직이며 옷을 들춰내 미간 사이를 좁혀냈다. 아무래도 운동을 안한 탓이였는지, 쇼파에 앉아 자신쪽을 뚫어져라 바라보는 엘사에게 다가가 부탁할때나 쓰는 애교와 목소리, 표정으로 물어보았다.



"우리 같이 운동하면 안될까?"
"너랑 같이 하는 운동이라면 좋지."



엘사는 흔쾌히 대답을하여 손에 쥐고있던 책을 내려놓고는 쇼파에서 일어나 커튼을 열며 더욱 환하게 웃어보였다.



"오, 안나. 아쉽게도 날씨가 도와주질 않네. 비오는 날엔 밖에서 운동안해."



풀이 죽은 안나에게 다가가 이마에 짧게 키스를 해주곤 다시 쇼파에 앉아 읽던 책을 읽기 시작했다. 조금 약이 오른 안나는 입술을 내밀어 엘사에게 다가가 칭얼거리기 시작했다. 처음은 귀엽게 봐주려니 했건만, 도통 나아지지가 않았다. 더 시끄러워지는 탓에 안경을 벗어 책상 위에 올려두곤 입꼬리만을 올려 미소를 지었다.



"좋아, 운동하자."
"정말?"
"대신에 내가 원하는 운동으로."



안나는 알겠다며 환히 웃음을 지어 엘사 옆에 앉아 뭘할지에 대해 들으려 옆에 앉았다. 엘사는 자신의 손을 보다 안나를 이끌고 침대가 있는 방으로 들어갔다.



"여긴 왜 와?"
"운동을 해야하잖아?"
"설마, 언니가 생각하는 운동이 그 운동이 아니길 빌어. 언니가 생각하는 그 운동이 내가 생각하는 그 운동이라면 우리 어제 한거니까 다른 운동으로ㆍㆍ."
"안나, 내가 원하는 운동이잖아?"



뒷걸음질치던 안나를 붙잡아 입술을 포겠다. 허리를 감싸안아 손으론 옷가지들을 벗겼고, 입술론 쇄골가를 바삐 핥아댔다. 어쩌다보니 침대에 누워있는 제 자신을 한심하게 생각하여 한숨을 내뱉었다. 그 상황에선 한숨이 꽤나 야릇하게 들려오는 것에 만족해한 엘사는 가슴을 주무르던 손을 골반쪽에 대었다.



"넌 허리운동, 난 팔운동. 우리 운동 하나씩 하는거니깐 좋게 생각해 안나."



다리를 반강제로 벌려서는 단단히 발기되어 있는 음핵을 혀로 툭툭 건들였다. 건들일때마다 허리가 움직이는게 귀엽기도하여 끊임없이 건들였다. 결국 허리를 크게 튕겨내어 숨을 고르는 안나의 모습에 그치지 않고 손가락을 넣어 질 내부를 자극하기 시작했다. 손톱으로 내벽을 긁어 내려가며 잔뜩 튀어오른 스팟만을 건들이자 이불보를 꽉 쥐어서는 눈물을 뚝뚝 흘리며 엘사의 등에 자신의 손톱을 박았다.



"으, 흐...읏!"



억지로 신음을 참아내는게 안타까워 참지 못하도록 가슴을 깨물었고, 깨뭄과 동시에 허리를 튕기며 신음을 내뱉었다. 엘사 또한 거칠어진 숨을 뱉으며 절정에 다다른 표정에 더욱 빨리 움직이자 눈을 질끈 감은 안나가 엘사를 안아 몸을 떨어냈다.



"...진짜 엘사.."
"앞으로 이렇게 운동하면 되겠다! 땀도 흘리고 숨도 차고. 힘들어 죽겠네."
"됐거든."
"사랑해, 안나."
"..나도, 나도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