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을 망치고 극심한 마이너스 감정에 극단적인 행동을 하려고한 엘사와 어른들이 올라가지 말라고 한 옥상에 괜히 한번 올라왔다가 그 장면을 목격한 엘사 엽집에사는 초딩 안린이.

언니 죽으면 안됀다고 울고불고 엘사 팔 꽉 붙들고 안놔주는 안린이의 행동에 뿌리치지 않고 복잡한 심경으로 눈물을 흘리는 엘사.

앗 너무 우울해지는것 같으니 뭐좀 더 붙여야겠다..ㄷㄷ


어.. 거 뭐냐 안린이가 엘사 팔에 매달려서 나 나중에 언니야랑 결혼할거라고 죽으면 안됀다고 나랑결혼해야한다고 나 아직 프로포즈 안했다고 우아아아ㅏ웅어엉ㅏㅇ앙으어아아앙~~!!하고 우는 안린이랑


나 인생 망쳤다고 끝이라고 우는 엘사의 말에 잘 이해하진 못했지만 어쨋든 내가 언니야 먹여살릴거라고 울면서 호언장담하는거에 본인이 생각해도 어이없게도 마음에 안심이 되며 위안이 되었던 엘사


흑...그럼... 니가 나 책임져야한다..?  흐어엉..응 내가 흐윽..! 엘사 언니야..끅..책임.. 흐엉.. 책임질거야아..!하고 약속을 받아낸 엘사는 마음을 고쳐먹게 된다는 훈훈한(?)이야기.


나중에 수능에 대한것을 완전히 덜쳐낸 엘사는 곧 중학생이 되는 안나를 보고 내 생명의 은인이네...하면서 은인님 은인님하고 반은 정말  고마워서, 반은 부끄러운 마음에 이제 사춘기인 안나를 그때 나 책임지기로 한거 기억냐나는 식으로 놀리려구 부름.


물론 그때까지만 해도 은인님이 애인님 될줄은 꿈에도 몰랐던 엘사(재수에 성공한 여자. 21살)는 꼬마 안린이가 자신을 잡아먹기(?)위해 자길 살린것이었음을 수년후 알게된다는 훈훈한(!)이야기.


은인님 과외도 해주고 공부 열심히 시켜서 좋은 대학보내고 좋은 직장들어가게하고 좋은 웨딩드레스 입히고 좋은 결혼식장에서 결혼하고...


안나: 엄마가 울고 불고 때써서 칭찬받은일이 딱한번 있었는데 그일로 엘사엄마를 얻었단다.


엘린: 초콜릿 사주세여!! 때애애애앵ㅇ~!!!!


안나: 놉


엘린: 8ㅁ8뿌애애애애애애앵~~~!!!!


두더과학으로 외모는 엘사를, 땡깡력은 안나를 닮은 귀여운 딸을 낳고 행복하게 살았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