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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물1모바일에서 작성

Lexku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7.06.18 23:13:42
조회 718 추천 22 댓글 6


히어로 안나랑 빌런 엘사가 서로
쾅쾅 빠바방 투닥투닥대면서 자주 싸우는거 보고싶다

안나는 히어로로써 싸우는데 사실 엘사가 훨씬 위지만 살살 봐주면서 적당한 때 도망가기도 하면서 안나랑 놀아줌
서로 티격태격하는데 엘사는 빌런이면서 안나한테 치명적인 공격은 하지 않는거지 저 얼굴 다치면 자기가 손해라면서


그러다 어느날은 안나가 다른 빌런의 함정에 빠져서 중독상태가 된거임
엘사가 그거보고 화나서 그 빌런 찾아가서 고년은 내껀데 감히 건들이냐며 죽빵 날리고 해독제 뺏어오는거임
그리고 안나 누워있는 병실에 몰래 들어가서 해독제 먹여주고 이마에 몰래 키스하고 나옴

안나는 멀쩡해지고 히어로 활동 하는데 이때부터였을까, 자꾸 다치고 지는일이 많아졌음. 독의 후유증으로 약해진거임. 그래도 그럴때마다 엘사가 몰래 가서 대신 때려주고 부숴주기 시작함

그무렵부터 새로운 도시전설이 생기기 시작함
히어로 안나를 도와주는 새로운 히어로가 등장했다는거임
엘사는 정체를 들키지 않아 사람들은 물론 히어로 본부도 새로운 히어로가 누군지 모름.

그러나 안나는 그 도시전설을 듣고 화가 났음
자기가 무기력해진거같아서 싫다고함
서포터에게 찡찡대면서 이 소문좀 없애달라는데 서포터는 불가능하다고 하면서 빌런 나타났으니까 출동하라고함

안나는 으이씽 하면서 출동했는데, 마주친 빌런이 생각보다 쎈거임
유전자 조작에 실패한 늑대괴물이었는데 말도 통하지 않고 공격만 엄청 함
안나는 잘 싸우다가 요놈의 늑대가 뒤로 도망치는척 안나에게 한방 먹여서 부상을 입고 쓰러짐
안나는 급소에 큰 충격을 받고 쓰러져 기절할것같은 의식속에서 생각해 이대로 저 개놈한테 죽는구나

그러나 안나가 다시 깨어났을 땐 늑대가 죽어있었어 늑대의 사체는 차게 굳어 흩어져있었지
시간을 보니 자기가 기절한지 몇분 되지 않았어
안나는 의아함을 느낄거야 문득 공간이 차갑다는걸 느꼈어 기절하기 전까진 이렇지 않았는데 말이야

안나가 이상함을 눈치채고 자세를 바로잡으며 주변을 경계했어
공간은 조용했지
문득 작은 웃음소리가 들렸어
위쪽이었어
안나는 위를 바라보았어 그리고 반짝이는 형태를 보겠지

그것은 안나의 앞으로 떨어졌어. 아니, 뛰어내렸어
그건 익숙한 상대였어 안나의 원수같은 엘사였거든

안나는 속으로 작게 욕을 읊조리며 엘사를 노려봤어 어째서 이곳에 있는지 몰랐거든
엘사는 그런 안나가 귀엽다는듯 가소롭다는듯 바라보다가 한쪽 손을 슬쩍 들어올려
안나는 엘사의 움직임에 흠칫하며 움츠러들었어 엘사는 풉 하며 안나를 귀엽다는듯 바라봐

그리고 나머지 손도 휙 들어올리곤 안나에게 내밀어. 마치 범죄자가 자수할때 내미는 것처럼. 자기 손에 수갑을 채워달라는 제스처같았어.
안나는 엘사를 노려봤어. 그리고 지금 뭐하자는거냐고 묻겠지
엘사는 미소를 지우지 않고, 오히려 더 환하게 웃으며 말해
자수할게!


엘사는 히어로 본부로 잡혀와 많은 취조를 받았어
그러나 소득은 없었어. 대부분의 빌런과는 달리 엘사는 집단에 속해있지도, 특별한 사상을 위해 빌런일을 하는건 아니었거든
대부분 엘사가 저지른 일들은 안나와 투닥거린것 뿐 큰 사고를 치진 않았지만 그래도 히어로 몇을 쓰러트린 빌런이었어

엘사를 취조하던 직원은 긴 한숨을 쉬었어. 엘사에게 특별히 얻을 정보도 없었지만, 정말 얻은 정보가 하나도 없었거든. 엘사는 잡혀와서 아무것도 아무 말도 하지 않았어.
그저 안나는 어디있느냐, 안나는 왜 안오느냐 라는 질문 두가지만 했지. 당연히 직원은 안나와 만나지 않게 하겠지만

얼마나 지났을까. 직원은 지쳤어. 그리고 반복되던 엘사의 질문에 신물이 나서 소리쳤어. 히어로 안나는 여기에 없어! 그리고 오지도 않을거야! 하면서말이야
직원은 말을 내뱉고는 바로 후회했어. 엘사의 표정이 달라졌거든. 빌런이지만 부드러운 얼굴이었던 엘사가, 순식간에 표정이 굳어 자신을 째려보고 있었어. 직원은 긴장했지만 그녀를 결박하던 안전장치를 믿어서인지 불안한 기색은 보이지 않았어.

그러나 믿고있던 안전장치는 순식간에 얼어버린 채 깨졌어.
엘사는 팔 주변으로 날카로운 얼음을 팽창시켜 찢어버렸어. 그리고 자리에서 일어나 직원을 바라보며 조금씩 걸어갔어. 방안의 공기는 순식간에 차가워지고 경보음이 울리기 시작했어
방안의 사태에 히어로들은 출동했고, 안나도 현장으로 달려갔지

그곳에서 보게 된 건, 직원의 멱살을 잡고 들고있는 엘사였어.
엘사는 안나를 보고 직원을 내팽겨치고 달려갔어
안나는 움츠러드렀지만, 엘사가 웃으며 자신에게 달려와 안기는걸 허락했어. 악의가 느껴지지 않았거든.

엘사는 안나를 안고 붙어있었어. 안나는 자기보다 큰 엘사가 자기에게 왜 이러는지 궁금했어. 그리고 물었어 지금 왜 이러는 거냐고
엘사는 담담하게, 안나는 약해서 지켜줘야된다고. 이제 바로 옆에 있을거라고 얘기해.
안나는 그 말을 듣고 화가 나서 엘사를 밀침. 안나는 중독사건 이후로 약해지고 슬럼프 와서 그 말 듣는거 싫어했음
안나는 화가나서 엘사를 공격함
엘사는 히잉거리면서 자꾸 그러면 다친다면서 순식간에 안나를 제압함. 주변의 히어로들이 안나가 쓰러지는거 보고는 엘사를 공격하려 함. 그런데 갑자기 생겨난 얼음벽이 둘을 감싸고 눈 거인들이 나타나 히어로들을 공격함

엘사의 밑에 깔려있던 안나가 무슨짓이냐고 소리침
엘사는 그런 안나를 사랑스럽게 바라보다가 걱정말라며 죽이진 않는다고 함. 안나는 당장 멈추라고 소리침. 엘사는 잠시고민하다가 싫어요. 하면서 킥킥댐. 얼음벽 너머에선 비명소리가 들림

이내 조용해지고 엘사는 안나 위에서 내려오며 제압을 풀어줌
안나는 엘사를 밀치며 멀어지고 노려봄
엘사는 얼음벽에 등을 기대고 자신을 노려보는 안나를 내려다보다가 흐음..하며 인상을 쓰더니, 다음에 다시봐요. 라는 말을 함.
안나는 무슨 소린가 생각하기도 전에 기대고 있던 얼음벽이 사라져 뒤로 넘어감. 다시 엘사가 있는곳을 바라보니, 이미 사라져 없었음.

주변 동료들을 보니 다행히 큰 상처나 죽은사람은 없고 기절만해있음. 안나는 그걸 보고 뒤로 툭 쓰러지며 눈을 감음
엘사의 마지막 말을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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