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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영수입니다

지영수(58.231) 2015.09.10 10:46:32
조회 8002 추천 320 댓글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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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순정반 연출 지영수입니다.

제가 글재주가 없어서 이런데 글을 잘 안 올리는데

단관일에, 나머지 질문들은 서면으로 답 드린다고 무심코 한 약속이

자꾸 마음에 걸려서 그 약속을 지키고자 글을 씁니다.

우선 이렇게 갤러리에서 여러분들 뵙게 되어 너무 반갑습니다.


당일 질문지에 있었던 질문들과 그에 대한 답변으로 시작하겠습니다.


1. 삼십대 성인 남녀가 한 침대에서 아무일 없이 게다가 한치의 흐트러짐도 없이 곱게 자고 일어난 건 어떤 의도로 연출하신건지 궁금합니다.

- 요건 그날 극장에서 답변 드렸습니다. 민호가 무책임해 보일까봐...라는 작가님 생각이었다고.

 

2.  13회 계단씬. 순정이가 민호한테 이별을 고하는 장면에서 나비가 날아다니는데 의도된 연출인가요?

- 음...나비가 날아다녔나요?

 

3.  대본에는 없는데 필요해서 추가된 씬 같은거 있나요? 아니면 본방에는 안 나왔지만 기억에 남는 장면 있으면 말해주세요.

- 이것도 극장에서 답변 드렸습니다. 민호 까치발.. 순정이 구토 등등

 

4.  16회에서 민호가 다시 살게되는 과정이 생략된건 16부라는 시간의 부족이었는지 아니면 의도한부분이셨는지요?

- 원래 대본에 생략되어 있었던 부분입니다. 드라마적인 생략이라고 봐주시면 될듯합니다.

 

5.  가장 재미있게 찍었던 장면과 가장 아끼는 장면이 어떤건지 알려주세요.

- 나들이 장면들은 다 실제 나들이 간 기분으로 즐겁게 촬영했던거 같습니다.

- 아끼는 장면은 민호아버지가 등장했던 정원씬, 민호의 위로에 순정이 울음이 터졌던 계단씬, 그리고 엔딩의 계단씬 등등입니다.

 

6.  이젠 불판에 대해서 알아내셨나요?

 - 음... 간혹 인터넷을 하다보면 용어들을 직역해서 그들만의 언어화하는 경우를 보곤하는데, 저는 불판이 그런 경우인줄 알았습니다.

래서 원래 어원이 fire board나 fire wall이 아닐까 혼자 추리해본거구요. 좀 부끄럽네요 하하....


7.  준희가 프러포즈 하면서 준비했던 대따 큰 순정이 액자는 지금 어디에 있나요?

 - 순정이가 챙겨갔어요


8.  순정반 시즌2를 기대해봐도 될까요?

 - 이런 팀들과 다시 일을 할수만 있다면 얼마든지요... 다만, 방송국과 제작사의 의견이 더 중요한 문제라서 쉽게 답을 드리기는 힘들것 같습니다.


9.  캐릭터는 작가님 완성본인가요? 감독님 의견 또는 배우님 의견 포함 변경본인가요?

 - 대본상의 모든 인물들은 작가님의 창작입니다.

그게 구현되는 과정에서 연출에 의해 혹은 배우에 의해 조금씩 더하고 빼는 일은 있었겠지만, 기본적인 캐릭터의 원형은 작가님의 생각입니다.


10.  1회 김순정이 엘사 복장으로 뛰어 출근할때. 사모님 출타중이시라 아드님 학예회 다녀오는 거라 대사가 나오는데 학예회를 새벽에 했을린 없고 그전날 한거라면 새벽에 집을 잠시 들러 갈아입고 출근했을것 같은데 비현실적 상황인것 같지만 예쁜 순정볼수 있어 좋았던 그 장면에 대해 순정이 옷을 갈아입을틈없이 출근한 상황설명을 감독님께서 직접 해주심 재밌을듯

- 제가 해석했던 대본상황은 출근시간이 아니었답니다. 오후쯤 긴급사태가 벌어지고 그래서 회장님이하 중역들이 급히 회사로 모여들고 순정이 역시 학예회 마치고 (혹은 도중에) 급히 복귀하는 중이었습니다.

 

11.  제임스강 2화만 쓰고 버리긴 아까운 캐릭터인데 제임스강으로 번외편 한번 만드실 생각 없으신지

 - 기회가 되면 웹 드라마나 단막극을 통해서 시도해 보는것도 재미있을것 같네요.


12.  애초부터 한본은 강본한테 전혀 마음이 없는 설정이었나요?

- 네. 한본의 성격과 노선 역시 작가님의 구상대로입니다.


 13.  비정상회담 소매접기와 원인터 성대리는 작가님 아이디어인가요? 

- 네. 모두 대본에 있었던 내용입니다.


14.  순정반에 출연했던 분들 모두 연기자분들인가요? 혹여 스탭이나 즉석섭외 출연자는 없나요?

 - 민호가 변신하던 4회초반 호텔방 장면의 스타리일스트들과 16회 미루(이수지)가 카드점을 볼때 앉아있던 동료여비서들은 모두 우리팀의 여자스탭들이었습니다.

특별출연같은거였지요. 그리고 16회 횡단보도에서 사탕달린 팜플렛을 전해주던 남자는 막내 조감독이었답니다.


15.  11화 순정이의 나레이션(민호와 첫데이트)과 15화 민호의 나레이션(순정이와 라면 세개데이트)은 각각 어느 시점에 두사람의 생각인지 알고 싶어요

- 명확히 밝혀져있지는 않은데 저는 16회후반에 민호가 응급실로 실려가던 날의 심경들이었을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16.  작가님한테 궁금했던거기도한데 결말이 바뀐건 아닌지? 복습할때마다 그 정원 갔을때 순정이 나레이션이 꼭 민호가 죽었...을것만 같은 내용이여서... 나중에 서로 편지 주고받은거라고 했던거 같은데

 - 기획은 처음부터 해피엔딩이었습니다. 위기나 복선들은 엔딩이 해피해지기 위한 작가님의 드라마적인 전략이 아니었을까요?


17.  대본에 있었거나 촬영한 장면(다른 버전포함) 중에서 방송되지 않아 너무나 안타까운 장면이나 대사는 무엇인가요?

- 방송분량이 넘쳐서 미방된 장면들은 꽤 있었던 걸로 기억됩니다. 그중에는 좋은 씬도 있었고, 좋은 대사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너무 안타까울만한 씬들은 빠트리지 않았던 걸로 기억됩니다. 크게 아쉬워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18.  순반의 중요한 단서였던 시계안의 물고기그림에 흰색으로 순정이라고 적혀있던데 이 밖에도 순반팬들이 놓친 깨알 연출이 있나요?

- 준희시계속 디자인은 정말 힘든 작업이었습니다. 미술팀이 보내온 디자인 시안만 수십여개.. 까다로운 연출 만나서 미술팀만 고생스럽던 어느날,

펌킨클럽 헌팅사진속에 걸려있는 물고기 간판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저거다 싶은 맘에 그 물고기 문양으로 바로 결정하고 시계제작에 들어갔던거지요.

그런데, 거기에 순정이라고 씌여있었다니... 뭐랄까 기분이 묘해지는 우연 같았습니다.  암튼 이걸 찾아 내신분 정말 고맙습니다.


19.  수 많은 꽃중에서 왜 해바라기였는지요? 처음부터 대본상 해바라기였는지...초반 동욱이 납골당에서도 해바라기가 화면에 잡혔는데 의도하신 건지요? 덕분에 완소꽃이 해바라기로 바뀐 순덕들이 많다지요

 - 어쩌면 제가 해바라기를 좋아해서였는가 봅니다. 민호거실의 벽지도 민호가 선물하던 꽃들도 그냥 무심히 해바라기를 추천하게 되었거든요.

지금 생각해보니 처음 제목을 지을때 제가 내놓은 후보중에도 해바라기가 있었네요. 그렇지만 납골당의 해바라기는 의도된 장치는 아니었답니다.

 

20.  나레이션 후시녹음이요, 스튜디오에서 할 때도 있고, 현장에서 그냥 따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순정반은 어떻게 이뤄졌나요?

 - 대부분의 현장에서 이뤄졌습니다. 조용한 차안이나 분장실 같은 곳에서


21.  순정반! 하면 꽃계단을 빼놓을 수 없죠.. 많고 많은 장소 중에서 순정이 집 배경을 이화동으로 설정한 이유가 있는건지, 있다면 알려주세요!

- 계단을 선택하기 위해 많은 장소를 다녔습니다. 서울의 여러지역과 계단들 그리고 인천지역도 다 돌아봤지요. 그러다 마지막으로 찾은곳이 이화동이었는데, 첨엔 꽃그림이 되려 거슬렸습니다. 그림 때문에 일상적이거나 서민적인 느낌이 안드는데다 경사가 심하고 폭이 좁아서 촬영여건은 거의 최악이었습니다. 그런데도 이상하게 자꾸만 여기가 순정이 동네 같다는 생각이 드는거였습니다. 마침 조명감독님과 촬영감독님도 같은 생각이라고 하셔서 고생을 각오하고 결정하게 되었었답니다.

(<언덕에> 카페 사장님께서 카페를 분장실처럼 사용할수 있도록 도와주셨습니다. 덕분에 그 험한 장소에서의 촬영이 그나마 편하게 진행될수 있었답니다. 감사드립니다.)

 

22.  두 주연배우 순정이랑 미노의 케미가 진정 갑 인데 두 배우와 다시 들마를 하실 생각이 있으신가요? 구체적으로 생각해두신게 있으면 말씀부탁드려요

 - 배우들도 저도 만날때마다 늘 얘기합니다. 우리 다시 뭉쳐서 하나 더하자고.

마음이 있고 노력을 하다보면 이뤄지지 않을까요? 그렇게 믿고 있습니다. 지금은.


23.  순정, 민호, 준희를 어떻게 캐스팅하게 됐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캐스팅에 얽힌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나요?

 - 극장에서 말씀드렸듯이 캐스팅 비화는 특별히 없습니다.


24.  순정이에게 매일 해바라기꽃배달하는 민호 처음부터 염두해두셨던 아이템이었나요?

 - 작가님 생각이었습니다. 아마 미리 생각하고 계셨던걸로 기억됩니다.


25.  유희경 작가님이 이번 작품이 입봉작이라고 들었어요. 감독님들도 신입 작가님과 일하시는건 부담스러운 일이실텐데 어떤 계기로 유희경 작가님과 작품을 하시게 되었나요?

 - 제작사에서 기획안과 대본을 받아 읽어보고 결정하게 된거지요. 같이 일하기로 결정한후에 처음 만났습니다.


26.  촬영전과 끝난지금 배우들에 대한 생각이나 느낌이 많이 달라지셨을것 같아요 감독님이 느끼신 배우분들은 어떤분들인가요?

 - 언젠가 회식자리에서 우리 배우들에게도 했던말인데요,

연출이 원하는걸 잘 알아듣고 이해해주고, 그리고 그걸 제 생각 이상으로 표현해주는 배우들... 이게 우리 배우들에게 느끼는 저의 생각입니다.


27.  촬영하시면서 가장 공들여 찍으신 장면은 어떤 장면이고 또 결과로 나와서 정말 이건 내가 찍어도 잘찍었다 맘에 드시는 장면이 있으신가요?

- 동욱이 청혼씬에서 예쁜집으로 이어지는 시퀀스에 시간을 제일 많이 썼던걸로 기억됩니다. 그리고 잘찍었다 생각되는 씬은...없습니다. 늘 조금씩은 아쉽습니다.

 

28.  드라마를 보면서 멋진 배경들(순정이네 집에 가는 계단, 식물원 등등)과 카메라 구도가 눈에 띄었는데 이러한 연출들에 대한 비하인드를 듣고 싶습니다. 장소 답사과정이라든지 어떤 장면을 연출할때 중점을 둔 부분 같은거요.

- 제가 중점을 두는 건 그들의 설레임이 화면에 잡히느냐 였습니다.

그리고 카메라구도나 좋은 장소들은 저보다 촬영 조명팀과 섭외팀이 애쓴 결과입니다.


이상입니다.



여러분 덕분에 과분한 사랑을 받았습니다.

살면서 베풀고 갚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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