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월동 호프집에서 술먹다가 깽판치는 특전사 3명이 있길래 

내가 알바에게 물었지   무슨일이냐고?

술값 문제로 시비를 걸며 돈 못주겠단 거였지

나와  동석한 일행중 11공수 나온 형님이 계셔서

그 형님이 그 특전사 일행에게  본인도 특전사 출신이라며

행패를 뜯어 말리는데  ..

그 일행중 누군가 묻더군  

어디 출신이냐고?  11공숩니다 하니까

그 표정 지금도 안 잊혀진다 .. 한심한 표정 지으며 하는말  11공수도 공수냐?  

그 말을 들은 선배가 열받아 멱살잡이 했는데

바로 원투 꽂더군..  순식간에 선배가 맞아 쓰러지고 밟히는데

그냥 구경하던 나와 후배가 달려들었지

내가 중고교 유도 선출이거든

달려들어 앞에 한놈 죽탱이 날리고 한놈이 주먹 날리는거 그대로 잡아 소매업어치기로 내 던지고

한놈은 멱살잡고 가게 밖으로 끌고나와서 

바로 허리 후리기로 메다 꽂았지

첨에 맞고 쓰러진놈이 다시 일어나는걸 후배가 그대로 싸커킥 바로 기절..

나머지 두놈도 늘씬 두들겨 팼지

아주 오래전 일화인데 여기 오니까 

그때 기억이  오늘에서야 생각났다

그 이후로 그 호프집 가면 주인이 써비스로 과일안주를 주곤했지

신월동 588번지 쪽 호프집였는데  추억이 새룍새록 솟는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