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갤에 "닥터 스트레인지 존나 강하다던데, 그럼 재미없지 않냐? 이런 놈은 어떻게 이기냐?" 같은 글이 보여서 한번 모아 봤다.

순위는 없이, 발행 년도 순서대로. 

1. "부주의하게도 잠들기 전에 보호 마법 거는 걸 깜빡했다!"

책 보면서 졸다가 그대로 잠이 듬. 꿈을 지배하는 나이트메어에게 바로 공격 당함.

2. "나 자신에게 걸어놓은 가시화 마법을 해제하는 걸 깜빡했다!"

유체 이탈로 적진을 정탐하로 간 닥터. 하지만, 그전에 스승님을 만나기 위해 유체상태에서도 눈에 보이는 마법을 걸어 둔 것을 깜빡했으니. 

3. "너무 오래되고, 너무 희미한데...그래도 '이터니티'란 단어 하나는 읽을 수 있네! 이거 맞겠지!"

노망난 할아버지가 준 아이템을 제대로 확인도 안하고 사용했다가, 괴상한 악마가 사는 차원에 떨어짐.

4. "당신의 마법은 정말 강력하군! 하지만, 세상에는 이기기 위한 더 간단한 방법이 있지!"

사악한 마법사와 대결 중, 마법으로 압도하던 중에 상대가 꺼낸 권총에 맞고 응급실로.

5. "우리가 해냈구나, 제자야! 좀 덕분에 인류는 우마르에게서 안전해 졌어!"  "하지만, 우리 앞에 서있는 저 녀석은 어떻게 하죠?" 

악마 하나를 막기 위해서 더 강한 악마를 풀어 놓음. 그리고 그 악마에게 스승님과 사이좋게 탈탈 털림.

6. "나는 트럭을 피하지 못했어! 나는 차에 치였어! 나는 부상을 입었어!"

딴 생각 하면서 무단횡단하다가 트럭에 치임.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나이트메어에게 공격 당함.

7. "그럼, 들어보세요, 닥터. 진짜 슬픈 이야기랍니다. 제가 3살때...얼마 후...후훗, 두 시간 동안 떠든 끝에 졸기 시작했군."

상담자로 가장하고 찾아온 악당의 수다를 견디지 못하고 무방비 상태로 잠이 듬.

8. '스트레인지는 마법적 공격에는 대비하고 있었다. 그러나 아무리 마법의 대가라고 하더라도 머리를 노리는 둔기에는 취약할 때가 있는 법.'

방심하다 뒤통수 맞는 장면은 너무 많아서 가장 나레이션이 웃긴 장면 채택.

9. "아, X발!"

스승님의 유품인 거울을 가지고 이것저것 연구하다가 아무것도 나오지 않자, 빡쳐서 박살냄. 깨진 거울을 보고서 '아!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요, 거울은 거울이도다. 이것이 스승님이 남기고자 하신 가르침이었구나!' 하고 혼자서 상상하다가 거울에 걸려 있던 마법에 빨려 드러감.

10. 팍! 쿵! 퍽퍽!  

고-결한 삶을 살기위해 다른 사람들을 마음대로 조종하지 않겠다고 다짐하면서 깡패들에게 두들겨 맞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