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백갤 형님들 중에도 혹시 정보가 필요하신 분이 있으실까해서 이렇게 카페 글 퍼왔습니다.

옷 입기 좋은 날씨 잘 즐기시길 바랍니다.
오랜만에 수트 구매를 하면서 전에 올렸던 리뷰들과 함께 종합적으로 사이즈 정보도 드릴겸 이렇게 후기를 적어봅니다.
구매한 제품은 수트컴퍼니(상위 라인 FILO D'ORO)의 TR-02패턴의 수트입니다.
170-6드롭 (46사이즈6드롭) 입니다.
38,000엔(+일본 내 세금+배대지+관세)입니다.
TR-02패턴은 3roll2에 얇은 패드의 가벼운 느낌이고 어깨는 앞판보다 등판을 크게 잡아 활동성을 높인 제품으로 카페 회원님들이 가장 좋아하실 패턴입니다. 
(수트컴퍼니 사이트 내 설명 : 국내 최고의 재단사 기술을 답습하고 만들어 낸 아름다움 실루엣과 우수한 착용감을 양립하는 정장입니다. 
일본인 특유의 바디 라인을 고려한 키 넓게 받아 "전 어깨"패턴이 특징. 다소 강수 마무리 소매 지정 등 노동 집약적 인 첨단 기술을 통해 입체적이고 씩씩한 바디 라인을 연출합니다. 젊고 슬림 한 외모하면서 편안한 착용감을 실현. 바지는穿き기분 발군의 깔끔한 테이퍼 드 라인입니다.)
가격대는 일반적인 수트컴퍼니의 제품은 28,000엔~ / FILO D'ORO라인은 38,000엔~ / 유니버셜 랭귀지는 38,000엔~ / 유니버셜 랭귀지(핸드메이드)는 58000엔~ 으로 형성됩니다. 추가로 일본 내 세금과 배송비, 관세가 들어갑니다.

제품 디테일은 전에도 올렸지만 다시 한번 올려봅니다.

전체적으로 둥글둥글하면서 단정한 느낌입니다.

라펠과 어깨, 바르카 포켓입니다.
정면에서도 어깨선이 뒤에서 앞으로 넘어오는게 보입니다.

라펠입니다.
라펠 뒷면엔 사진처럼 팔자뜨기가 되어있어 라펠의 볼륨을 만들어줍니다.
물론 기계로 쳤겠지만 이런 디테일 부분을 하나 둘 보면 일본인들의 옷에대한 이해와 기본기가 참 부럽습니다.

어깨는 주름없이 깔끔한 오픈심으로 되어있습니다.
패드도 있는듯 없는듯 굉장히 가볍습니다.

위에서보면 등판이 넓게 제작되어 앞으로 넘어가는 어깨선이 잘 보입니다.
이런 패턴은 등판과 겨드랑이 아래로 여유를 두어 활동성을 높입니다.

버튼 홀을 가로지르는 3roll2 버튼입니다.
적당한 볼륨감을 주는 디테일입니다.

레다 원단이 사용되었으며 이지케어 후가공이되어있어 주름이 잘 가지않으면 관리가 편리합니다.
수트컴퍼니는 이런 기능성 원단(아이스센스, 이지케어 등)과 스페어팬츠를 그냥 넣어주는 구성 등 회사생활에 용이한 기능들을 제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소매 단추는 구매자의 의지와 상관없이 무조건 리얼버튼입니다.

포켓입니다. 마감도 꼼꼼히 잘 되어있고 막혀있지 않고 기본적으로 뚫려있으며 오른쪽엔 포켓안에 내부 포켓이 하나 더 있습니다. 이런 디테일들이 꽤나 용이합니다. 핸드폰이나 동전 등을 넣는 등 사용도가 좋습니다.

등판입니다.
딱히 특별할건 없어보입니다.
겨드랑이쪽이 좀 여유있어보이는 정도랄까요?

봄부터 출시되는 제품은 반우라로 제작됩니다.
연중(반우라에 중간 원단) , 봄여름(반우라, 언컨에 얇은 원단), 연중(완우라에 중간원단), 가을겨울(완우라에 두꺼운 원단) 이런 순으로 봄여름가을겨울 시즌에 맞춰 출시된다고 보면됩니다.

수트컴퍼니 제품은 사진처럼 겨드랑이 아래 보강이 되어있습니다.

캔버스는 가슴 아래까지 들어간 하프캔버스 제품입니다. 입으면서 캔버스가 몸에 맞게 잘 자리가 잡히겠죠.

3피스로 나온 제품으로 포함된 베스트입니다.
바지는 약식 판치에리나, 가랑이 덧댐, 뒷트임 등 디테일과 살짝 테이퍼드한 라인입니다.

이제 착용 사진을 보여드리며 제가 그간 구매했던 TR-02패턴 다른 사이즈들의 사진들도 함께 보여드리겠습니다. 사이즈에 참고 바랍니다.

이번에 구매한 제품으로 170-6drop 제품으로 이탈리아 46사이즈6drop 제품이라고 보시면됩니다.
전 키176-177 몸무게는 현재 74정도이고 상의는 46사이즈를 입으면 항상 수선 없이 입습니다.
바지도 46사이즈(30-31사이즈)를 구매하면 기장 외엔 수선 없이 입습니다.

전신 거울을 활용해서 찍어본 사진입니다.

바지만 보시라고 상의는 탈의 했습니다. 

정면, 측면, 후면 사진입니다.
사진은 제 배꼽정도의 높이에서 찍혀서 카메라 외곡으로 좀 더 짧아 보입니다. 그래도 아슬아슬한건 사실입니다. 그리고 체형상 어깨가 앞으로 굽고 좁아 어깨가 우는 모습이 보입니다. 안타깝습니다 ㅜㅜ

여러 사이즈를 구매해보았으나 현재 이 사이즈가 제 체형에는 가장 잘 맞는 사이즈 같습니다. 바지 기장만 수선하여 입기에 딱 좋습니다.

아래부터는 기존에 구매했던 다른 사이즈를 보여드리겠습니다.

먼저 175-8drop(48사이즈8drop) 제품입니다.

구매했을때 느낌을 적어보자면 상의는 기장이 조금 길어 허리선이 아래로 처지는 느낌이 좀 있었거 어깨도 조금 커서 여유있게 나쁘지않게 잘 맞았습니다. 문제는 하의였는데 허벅지와 종아리가 조금 타이트한 느낌이었습니다. 밑위도 조금 짧은 느낌이었습니다.

다음으로는 175/6drop(48사이즈6drop)을 입었을때 입니다.

아마 회원님들은 이렇게 여유있는 핏을 좋아하실지 모르겠네요. 상의는 뭐 그럭저럭 여유있게 맞지만 허리가 커서 수선이 필요할 정도여서 금방 매물행 보냈습니다.

이상 수트컴퍼니 TR-02 패턴의 제품 구매 후기였습니다.
회원님들 중 고가의 하이엔드를 좋아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가볍게 직장에 출퇴근 용으로 입으실 제품을 찾으시는 분도 계실거라 믿습니다.
그렇다고 허접한건 또 싫지 않습니까?
수트컴퍼니가 적절한 대책이 될거라 봅니다.
개인적으로 수트서플라이를 굉장히 기대했지만 청담매장을 오픈파티부터 가서 바로 입어보았지만 아시안핏은 너무 슬림한 느낌이었으며 공홈 모델은 아시아인이 입기 힘든 패턴임을 느끼고(덩치가 좀 있으시면 좋겠지만 전 좀 어좁이에 골반도 좁아서....) 다시 수트컴퍼니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이상 리뷰를 마치며 다음엔 정보게시판에 수트컴퍼니 구매 가이드를 작성해보려 하는데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습니다...정장, 셔츠, 바지 별로 백마님들이 좋아하실만한 패턴들을 뽑아놨는데 이 부분과 함께 가이드 작성 해보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환절기와 미세 먼지 조심하시고 멋진 모습으로 멋진 하루 보내세요.

추가로 TR-02패턴의 사이즈표를 추가하였습니다.
사이즈표와 실측이 거의 비슷합니다. 예민한 소매 길이는 재는 방식에 따라 0.5정도 여유있게 오차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