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아무말일테니 찰떡 같이 알아듣길 바라며

아 찰떡 먹고싶다 배고파


일단


꽃촤는 집안에서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면서 컸을거 같음. 꽃촤에게 거는 기대따위 1도 없고 관심도 없는데 뭐 하나 잘못하면 뒤지게 혼나는 포지션.

자꾸 정리하는 옷도 그중 하나 아닐까 생각했음 (사실 꽃 버릇인거 같지만. 비스티에서도 뭘 자꾸 떼주더라)


항상 완벽해야만 하는 꽃촤에게 범죄는 유일한 숨 쉴 구멍이었던거야. 완벽, 단정, 교양 그딴거 개나 줘버리고 아무도 모르게 저지르는 일탈이 얼마나 재밌었을까. 걸릴까봐 가슴 콩닥콩닥하며 다음 범죄를 저지르고.


뉴넷과의 관계도 그 비슷한거 아니었을까 싶음.


아무도 모르게 저지르는 일탈. 완벽에 흠집을 내는 그런거


꽃촤는 뉴기넷을 사랑한 적이 없을거야. 그냥 자기 좋다고 목 매는 애가 재밌었을 뿐


난 뉴기넷이 사랑받고 자랐다고 생각해. 꽃촤는 그런 뉴기넷을 질투하고 부러워 했을거야. 그런데 그런 애가 자기가 좋다고 매달리는데, 심지어 범죄도 같이 저질러! 시키는건 다 해!

그래서 꽃촤가 스킨십은 많아도 사랑은 없다고 느꼈어. 니가 이거 해주니까 나도 이거 해줄게. 오는게 있으면 가는 것도 있어야지.
그래서 그런가 자기가 닿는건 아무렇지 않으면서 뉴넷이 건들면 존나 극혐했어.

뉴기넷은 꽃촤가 그런 사람인걸 알고 있었겠지. 그렇지만 남들과 자기한테 하는 행동이 다르니까 어느정도 희망을 갖고 있지 않았을까. 쟤도 언젠간 날 좋아해줄거야.

그래서 꽃촤가 자길 그렇게 배신 할 줄 모르지 않았을까. 진짜 충격 받은 얼굴로 그렁그렁 하던데 근데 뉴기 우는데 왜 이쁘니

아무튼 꽃촤는 자기가 버리는 패에 배신 당할 줄 몰랐을거고 그래서 존나 멘붕이었겠지. 게다가 자길 구해줄 사람은 아무도 없어.

이대로 죽는건가 했는데 살았데. 그래서 안도하는데 그게 계획된거래. 멘붕 인정. 꽃촤 우느라 노래 못 부르는거 아닌가 걱정했음

갑자기 딴 얘긴데 꽃촤 에원리에서 계단에 앉아서 성냥을 두세개씩 꺼내놓음 일단 하나 키고 버리고 다음에 두개 동시에 불 붙힌다 ㅋㅋㅋㅋㅋㅋㅋ

뉴기 13일 쓸 보고 오늘 봤는데 왜 이렇게 좋아졌냐 진짜
난 솔직히 뉴기가 연기를 그렇게 잘한다고 생각 한 적은 없어. 애정 1열 배우지만 캐릭터 해석이나 이런게 좋은 배우 라고 생각했거든? 오늘 연기 진짜 잘하더라. 보는 내내 연기 진짜 잘한다. 라고 생각했어

나 진짜 몇몇 포인트랑 표정들이 잊혀지지가 않아.

일단 이 페어 초반엔 오늘 빨라도 너무 빠른데? 라고 생각했는데 쓰릴미부터 그 호흡이 안정되는 느낌이었어. 빠른데 안정되는 느낌

뉴기 목에 핏대 세우고 날 좀 봐!! 병신 같은 내 모습!! 하면서 소리 지르는데 ㅠㅠㅠㅠㅠ

계약서에서 꽃촤 웃으면서 "누가 널 초대 했는데?" 하다가 정색하면서 "난 아니거든." 내가 다 상처....

오늘 뉴기넷 꽃촤 손 잡으려다 못 잡았는데 그게 킵유딜에서 뉴기가 손 뻗어놓고 머뭇거리다 못 잡는거랑 겹쳐져서 슬프더라

난 쓸 보면서 아린 감정을 느낄거라고 생각도 못했는데 오늘 진짜 아렸어

이 페어 공원씬 진짜 평생 박제 해야된다고 생각해

공원 씬 볼 때마다 미행하는 여섯명의 사람들 자꾸 생각난다고

아 꽃촤 마약방석 누구냐 나와라
낫띵 보는 내내 입술 깨물어서 헐었다

나는 쓸이 본진극인데 그 이유가 볼 때마다 정말 다른 느낌이라서 좋아하거든 (크게 나눠서 순정이라던가 싸패라던가)
근데 꽃뉴는 첫공 이후로 계속 순정노선인거 같은데 이게 왜 이렇게 좋지
그냥 순정길만 걸어... 둘 다 우는게 이뻐서 좋더라<

나 작년 0521 러빙뉴 레전인데 이번 0521 꽃뉴도 레전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