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가장 난폭해지는 휴가 복귀전날..

친구가 술 열심히 섞는거보고.. 나도 뭔가 해야겠다 싶을때 

집에 있는 오븐을 활용해야겠다 싶어서 쿠키를 굽기로했음... 

그때 눈에 들어온게 러시아인들이 크리스마스때(주현절) 먹는다고하는 쁘랴니끼(Пряники).. (넷 정보라 확실하진않음)

말로는 부드러운 진저브레드 맛이라는데.. 먹어본적이없으니.. 원..

우선 재료..

인터넷에 찾아보니까.. 향신료 안넣고 달게 먹는사람들도있고.. 향신료 넣어서 진저브레드 처럼 먹는사람도잇던데..

원래 쁘랴니끼가 무슨맛인지 모르는 나로서는 2개다 만들어보기로했음..

재료 : 중력분 5컵 / 설탕 2컵 / 계란 2개 / 버터 100g / (마요네즈 3스푼) / 꿀 1/2컵 / 베이킹 파우더 2티스푼 / 슈가파우더 많이.. 

+  원래는 사우어 크림 많이들 쓰던데.. 집근처에서 못구하고.. 만들자니 귀찮아서 안만들썼음.. 

+  바닐라 엣센스, 진저, 시나몬 , 너트맥(육두구), 클로브(정향), 카다몬(소두구)등이 있으면 좋음.. 

우선 버터를 100g정도 볼에 넣고 중탕을 하거나 녺임 

녹인 버터에 설탕 + 노른자 2개 (이때 흰자는 그레이즈를 만들려고 남겨둬야하니까 버리면안됨)

꿀 1/2컵에 마요네즈 3큰술 (마요네즈는 없어도되지만.. 러시아 요리에는 역시 마요네즈!) 넣고 잘 섞어줌 

여기서는 다른 볼을 하나 준비해서 

중력분 5컵에 베이킹 파우더 2티스푼 넣은후 (베이킹 소다 넣어도 상관 무) 잘 섞어줌 

설탕+계란이 들어간 볼과 밀가루+베이킹 파우더가 들어간 볼 두개를 섞고 잘 반죽 해줌

난 여기서 향신료를 안넣고 바닐라 엣센스만 넣을 반죽1과 향신료를 넣을 반죽 2 이렇게 나눴음

반죽 1에는 바닐라 엣센스를 한 티스푼 넣어주고 

반죽2에는 기호에 맞게 향신료 들을 넣어줌 ( 나는 진저 1티스푼, 너트맥,클로버,시나몬 1/2티스푼 넣었음)

그리고 비닐로 섞은뒤 1시간동안 냉장고에 휴지시켜줌

휴지 시켜주는동안 쿠키에 바를 글레이즈를 만들어야하는데

아까 뒀던 계란흰자에 + 슈가파우더를 섞어주고... 

땅콩이나 견과류를 갈아줌...

난이때 망함을 느꼇지... 슈가파우더가 너무 적었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 

1시간정도 지나면 휴지된 반죽을 꺼내서 구워줌.. 

카츄샤의 생일이지만.. 난 니나동지의 혁명의 성공을 기원하기에 (자칭)KV-2로 만들어봄 

모양을 잡아주고 200도 오븐에서 10~15분간 구워주면 

완성! 

여기에 글레이즈를 발라주면..

엥..? 이게 뭐죠?

위에 발린것 완전... 읍읍..

후... 먹어본 결론으로는

설탕이 너무 많이들어가서 너무 담..

단맛이 너무 많이나고.. 밀가루맛을 못잡아서 그런지.. 밀가루 맛이 좀 강하게나더라..

그래서 여중생쟝들이 혹시 만들게된다면 설탕량을 많이 줄이고 향신료를 꼭 넣을것.. 

홍차랑 같이 먹어야 맛있다고는 하지만..

집에 얼그레이 있긴한데.. 찻잎만있는지라.. 우려먹기 귀찮아서 

그냥 스크루 드라이버만들어서 같이 먹음.. 

착한 걸갤 여중생쟝들은.. 꼭 과자는 사먹도록하고

술이나마시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