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갤에 3개월차 서식하게 된 시린이입니다.

멋진 시계들 많이 봤구요.머리박고 많이 공부중입니다. 태그가 왜 까이는지 아직도 모르겠지만..

많은 분들에 비해 비루하고 총알이 항상 부족해서 중고충이 됬지만.. 인제까지 시계질 한거 요약해서 일기나 쓸까합니다.

20살 후반때 첫 시계를 갓포리오 아르마니로 시작했어요 ㅎㅎ 그땐 닥치고 브랜드빨 나머진 몰랐져 ㅋㅋ

그 이후에 시계에 관심이 생겨 몽블랑 스포츠크로노, 1년 열심히 모아서 로렉스 서브마리너 블랙 성골로 구매하였습니다. 

첨엔 로렉스를 굉장히 부정했어요.틀딱 탑골 할배들이 차는거 아닌가? 이생각만 ㅋㅋ 그래서 섭마 블랙을 구해도 막상 만족도가 아주 높은 편이 아니라

금방 정리했습니다..

그 이후로 제 인생이 약간씩 풀렸고 7~8년전엔 파일럿 워치가 거의 주류가 되서 (부랄이나 iwc 굉장히 인기가 좋았습니다.)

가용총알도 굉장히 많았었고 이 라인업을 구축했어용

위가 1군 = iwc 2점 ,로렉스 섭마 그린 , 예거 마스터캘린더 금통(성골이라눈..) , 파네라이 233

2군 = 문워치 문투마스, 태그 칼리버5, 몽블랑스포츠크로노, 갓포리오 아르마니, 버버리 패션시계

이때가 제 나름대로 시계생활에서 정점이었다고 생각합니더.

이후에 요마1 , 데이토나 콤비 도 기변하였습니다만 만족도가 높지 않아서 금방 정리했네요. 사진은 뒤져봐야 나올거 같습니다.

이렇게 2년정도 생활하다가 같이 동거하던 여친(현제 제 마눌)이 갑작스레 첫째가 생겨서 부랴부랴 집을 마련해야겠다 싶어서 눈물의 다운그레이드를 했어용.

예거 정리할떈 피눈물 나더라구용.. 반토막 이하 근데 그때당시는 이게 최선의 선택이었던거 같습니다.

그래도 시계생활에 너무나 아쉬움이 남아서 gmt2 블랙, 아쿠아테라 흰판 블핸, 파네111을 기추했던거 같습니다.

결혼하고 바로 첫째 키우고 또 1년 지나지 않아 둘때가 생겨서 정말 정신없이 3~4년 흘러갔던거 같네요. 취미로 시계질 할 여유도 없었네요.

다만 최근에 가정도 나름 안정화가 되가는거 같아 3개월전에 시갤 고닉파고 활동하기 시작했네요.

그리고 문워치 문투마스를 정리하고 익스1 화골을 구했어요. 익스1은 당연히 현행이 가장 좋지만 그가격이면 좀더 보태서 섭마로 가는 테크가 더 좋아서 상대적으로 싼 익스1 화골을 구하게 됩니다.

익스를 구하고 나서 대대적인 엔트리 전환이 필요해서 섭마블랙, 구 브로드애로우(이건 모마님 착샷에 뽕맞구 구했습니다 구구는 넘나 구하기 힘들어서 아쉽지만 구 브애로 상태 좋은거

구했네요), 밀가우스 그린, 파네 510을 기추,기변하게 됩니다.

그리고 현제 라인업입니다. 이렇게 고정시켜놓고 파워에이드나 청콤갈라고 큰거 한장정도 유동자금 모았네요. 

밀가는 만족도가 크게 높지 않아 최근에 정리했네요 (엠포리5형 미안해.. 난 벤츠핸즈 성애자라..)

이후에 gmt2 시절때 착용감이 넘나 좋은것이 기억아 파워에이드를 기추할려고했지만 요새 무브가 바뀐다 단종된다 카더라가 워낙 많아서 그건 gmt 신형이 나오고 생각해보기로했네요.

괜히 업자 도와주는거 같고 청콤도 아른거려서 좀더 모아서 청콤이나 갈까 생각중입니다.

이정도가 스토리네요 팔랑귀에 눈뽕잘맞고 기변증도 심해서 수업료만 오지게 까먹는 호구긴 한데 이번 라인업은 이틀에서 어지간해선 유지할까 합니다.

노잼 긴글 봐줘서 감사감사합니다.그래도 여기 와서 눈도 즐겁고 많은 공부하고있습니다. 다들 즐거운 시계생활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