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이번이 두번째 팬싸야 첫팬싸는 1년전 여름비때

작년에 유나빔 제대로 맞아서 이번엔 만반에 준비를 함

지하철 타고 가면서 멤버별로 하고싶은 이야기 키워드 두어개씩 외우면서 ㄱㄱ

오늘은 진짜 시간 길게 주더라. 준비한 대화가 다 끝나버리면 어떡하나 싶어서 불안할 정도였어. 초보덕구인데 말 끊기고 뻘쭘할까봐

...는 무슨 내가 올라가니까 시간 광속으로 지나가네?

아인슈타인 선생님이 버디였다면 팬싸에서 상대성이론을 깨달았을듯

순서는 윶엄옌쇠띤짜

아 매너좀 ㅠㅠ 전진배럭도 아니고 전진유나 무엇

나 아이컨택 진짜 잘하거든 특히 호감가는 사람들 눈은 피할래야 피할수가 없어 상대방이 부담스러워할정도로 잘 쳐다봐

작년 생각나서 안경벗고 올라갈까 하다가 그냥 최대한 눈을 마주치지 않기로 생각하고 ㄱㄱ

[대화내용]

1. 윶

난 : 나 유주 삼바람 파트 정말 좋아요 2000년대 서정적인 스타일이야. 럽레인도 그렇고

윶 : (헤헤 웃으며) 맞아요 저도 좋아요

환한 웃음소리에 눈을 마주침

- 기억삭제 -

2. 엄

유나빔 후유증 횡설수설 + 통째로 셀털이라 생략

요약하자면 숨지말고 당당하게 공방 와요! 우리 나중엔 디너쇼 할꺼니까 그때도 와요! 응 꼭 갈께 미안해 무지야 ;ㅅ;

3. 옌

나 : 오늘이 7월 셋째주 토요일인거 알아요? 블레드 양초

옌 : 힝 기억이 안나요 ㅠㅠ

나 : 블레드 호수 예린이가 말했어요 ㅋㅋㅋ 하긴 벌써 2년이 지났으니 가물가물하겠다

옌 : 아 맞아요!!

나 : 나 이번에 슬로베니아 갈거에요 블레드랑 류블,

옌 : 블레드 진짜 좋아요 그게 오오오!!(눈 휘둥그래지면서 감탄하는 표정 핵귀엽 ㅜㅜ) 한 느낌이 아니라

     하아~ 좋다(한숨쉬면서 속세를 벗어난 느낌의 표정연기...아 내심장 살려줘)

...귀여움 그 자체였는데 텍스트로 표현할 방법이 없네

4. 쇠

나 : 안녕 내 입덕요정~

쇠 : (환히 웃으며)저요?

눈을 마주침

...아 예쁘다

가까스로 잡은 멘탈 다시 나감 

셀털 + 아무말대잔치 하다가 지나감 ㅠㅠㅠ

5. 띤

나 : 넘버원 완전 좋았어요 난 거의 울면서 완창했는데 옆에 언니오빠야들은 모르더라구요 나도 아는데

띤 : 맞아 난 내가아는 노래라 당연히 다 알줄 알았는데 학생분들이 호응이 적더라구요 ㅜㅜ

나 : 난 다했어! 파이널리까지

띤 : 맞아 파이널리 ㅋㅋㅋㅋ 암튼 앙콘엔 바꿀꺼야 선곡 망했어잉(앙탈포인트) 최신곡으로...앙콘 올꺼죠?

나 : 아냐 아시아 최고였어요! 앙콘때봐요~

우리띤은 웃는게 진짜 예뻐 넘버원 이야기에 박수치면서 좋아하는데 절로 흐뭇해지더라

6. 짜

짜 : 어머 x살이시구나? 히히 너무 어리다(애기 을르는 말투)

포스트잇에 나이 앞자리만 써놓았거든

얘기하면서 계속 꼬물꼬물하고 애기 대하는 말투로 말하는데

겨우 부여잡은 마지막 멘탈을 놓아버렸어...

진짜 짜냥함 그 자체였다 아 행복해 ㅠㅠ

고나리받고 내려가면서 내가 피으나 완전 이뻣어요! 라고 하니까 부끄러워하는 표정까지

초보덕구 심정지 올뻔했음 아마 내일아침 내가 안보이거들랑 심장에 무리가 가서 십덕사했다고 생각하시오...

큰은비 실제로 보고도 떽이라고 한다면 그건 버디도 아니다 사문난적들아 ㅡㅡ

언니라인 꽃날리기 진짜 귀여웠어

특히 예린이 꽃날리는 표정 프로아이돌 ㅋㅋㅋㅋㅋ

사진 몇개 보구가

마지막은 올더기용 둠칫친구 사진 헤헤 이걸로 자짤 바꺼야지

세줄요약

1. 유나빔 집착빔 쌍으로 얻어맞음

2. 짜냥빔 막타

3. 공방 가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