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영상에 나온것 처럼 두툼하게, 반듯하게 감겨야 하는데 너무 얇은걸로 감아서 그냥 털뭉치처럼 됌

그래도 엄청 튼튼하게 감기는건 똑같음

(위와 같은 방식을 응용해서 다양한 형태의 monkey's fist를 만들기도 함)

이게 처음에 만들때는 엄청 빡치다가도 몇번 능숙해지면 큐브 맞추는것처럼 묘한 중독성이랑 성취감이 있어서 계속 만들게됨

은근한 무게감이 있어서 나한테도 좋은 장난감이 되기도 하고 카페같은데서 시간떼울때 끈 1미터 정도 되는거 같고가서

몇개 만들고 있으면 몇시간 금방감

원래는 그냥 취미용으로 만들던건데 얼마전에 까미가 우리집으로 오면서 이걸 장난감으로 써봄

원래 고양이한테 특효약인 장난감인데, 강아지한테도 통할지는 잘 모르겠음

존나 조아함ㅋㅋㅋㅋ

열심히 뛰어다녀서 잡게되면 그때부턴 그래플링 시작임

ㅎㄷㄷ;;;

이거 하다보면 묘하게 강아지 데리고 낚시하는거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한다

이른 아침이나 늦은 저녁에, 강아지 힘이 넘쳐흘러 놀아달라고 하는데 귀찮을때

밖에 데리고 나가기 싫을때 이걸로 집안 뛰어다니게 만들면 혼자 신나게 뛰어다니다가 지쳐서 쓰러짐

근데 사람도 만만치 않게 힘듬...

이렇게 몇번 물어뜯다보면 파라코드 끈이 몇가닥씩 끊어질때가 있는데, 파라코드 끈은 대부분 열에 녹는 성질이 있어서

몇가닥 끊어져도 라이터로 지져서 살짝 녹인다음 밀착시켜주면 더 단단하게 굳음

그리고 확실히 운동 효과도 있는게

얘 반사신경, 운동신경 엄청 높아짐.

물건을 잡아내는 순발력도 2배 정도 빨라지고 사람한테 떼쓸때 쓰는 힘도 커짐...

지치게 하려고 시키는건데 더 강해질까봐 좀 무섭기도함...

요즘같이 더운날 데리고 나가기 부담스러울때 이런 방법으로 강아지 진을 빼기도 하니 참고하시기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