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핫한 신씨마와 시갤의 아이콘 섭마를 비교해보겠읍니다:

다이얼: 야광 발림이나 인덱스의 입체감은 신씨마가 우세합니다. 특히 빨간색으로 뽀인트를 준 폰트는 아주 만족스럽읍니다 (참고로 짤방 속 씨마는 청판입니다). 레이져로 컷팅된 물결 무늬는 호불호가 갈리지만 크기가 커져 자칫 심심해보일수도 있는 다이얼을 잘 보완해주고 있읍니다. 또한 섭마와 달리 데이트창이 다이얼와 같은 색상으로 마감된 점도 훌륭한 디테일입니다. 검판 섭마는 어느 상황에도 잘 어울리지만 그린섭과 청콤, 신씨마에 비하면 심심하게 느껴지는 점은 어쩔 수 없읍니다.

결론: 신씨마 승


베젤: 두 시계 모두 기스에 강한 세라믹 베젤을 사용하고 있습니다만, 신씨마 베젤의 분 단위 눈금점은 불필요할 뿐만 아니라 베젤을 산만하게 만듭니다. 또한 톱니가 없는 신씨마의 베젤은 손이 미끄러지기 쉬워 조작하기가 불편합니다. 베젤의 조작감은 섭마의 압승입니다.

결론; 섭마 승


케이스: 섭마의 케이스 전체가 유려한 곡선을 이룬다면, 신씨마는 곳곳에 유광으로 결을 주어 포인트를 만들어냅니다. 그 결과 상대적으로 차분해보이는 섭마에 비해 남성적이면서도 젊은 느낌을 강하게 줍니다. 신씨마는 후장이 오픈되어 있음에도 두께는 큰 차이가 없읍니다. 헬륨 밸브와 마찬가지로 케이스 또한 철저히 취향의 문제입니다.

결론: 무승부


핸즈: 섭마의 유서깊은 벤츠 핸즈는 단순히 아름다울 뿐 아니라 최고의 안시성을 자랑합니다. 신씨마의 소드 핸즈와 붉은색으러 포인트를 준 초침은 감성적이지만 섭마의 벤츠 핸즈 앞에서는 빛을 잃고 맙니다.

결론: 섭마 승


버클: 신씨마와 섭마 모두 미세조절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클래습 양쪽 버튼을 누르면 쉽게 열 수 있는 신씨마의 클래습에 더 높은 점수를 주고 싶읍니다. 미세조절 또한 신씨마의 방식이 보다 직관적입니다. 고질적인 유격문제도 해결되었고 브슬 디자인상 삐걱거림이 오이스터보다 덜 하므로 신씨마의 승리입니다.

결론: 신씨마 승


무부먼트: 섭마의 검증된 3135와 오메가의 야심작 맛스타크로노미터 둘 다 훌륭하지만, 항자성과 오보홀 주기의 격차가 너무 크므로 신씨마에 점수를 주겠읍니다. 다만 일오차의 경우 -2초까지 마이너스 오차를 허용하는 섭마가 평균적으로 미세하게 우세한 모습을 보입니다.

결론: 신씨마 승





한줄요약: 그돈신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