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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그리스 음식점 Yefsi, 역사적인 제빵집 Veniro's 후기입니다.

악어새_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9.02.14 17:00:01
조회 4009 추천 66 댓글 41

악어새입니다. ​ ​ 




저번 주 목요일, 보스들 중 한분인 파파께서 대접을 한번 하겠다고 하셔서 손님분 모시고 쫄래쫄래 식사하러 다녀왔습니다. 


단골인데다 레스토랑 주인과 매니저와 친한 사이여서, 갈 때 마다 식사를 이벤트로 만들어 준다고 하기에 기대에 부푼 마음이었습니다. 

그리하여 도착한 곳이 바로 이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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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보스 파파, 파파 사모님, 저와 손님 요렇게 넷이서 식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앉자마자 웨이터에게 그리스어로 주문을 줄줄이 하십니다. 

잔뜩 들떠 자기 고향인 크레테 지방의 음식을 맛볼 수 있을 거라 하셨습니다. 



바로 후기 들어갑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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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입니다. 그렇게 크지 않습니다. 아늑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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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산수로 시작했습니다. 그리스 음식점 아니랄까봐, 그리스 물입니다. 

미네랄 맛이 어느정도 났지만, 매우 깔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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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도 한병 시켰었는데, 뭔지도 모릅니다. 

그냥 제일 좋은거 가져오라고 한 소리만 들었습니다. 

근데 평범했습니다 ㅋㅋ... 

보스께서도 이거 그냥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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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전빵이 나왔는데, 모두 이야기하느라 딱히 관심이 없었습니다. 

타르타르 소스같았어요. 평범한 빵이었습니다. ​ 

곧바로 엄청난 양의 Meze들이 나왔기에, 빵은 좀 소외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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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나온 요리입니다. 얇은 피타에, 함께 먹을 것들이 네종류나 있습니다. 

위부터: 그리스 요거트 

가지로 만든 바바 가누쉬 

스파이시 페타 치즈 

그리고 타라마입니다. 

이 넷 중 타라마를 제일 좋아합니다. 

절인 명란 기반으로, 마늘, 파, 후추, 레몬즙 등을 넣고 만든 일종의 페이스트입니다. 

짭조릅하면서 고소한게 발라먹으면 정말 맛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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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째로 튀겨진 양 치즈입니다.

레몬 잔뜩 짜 올리니 역시. 

보스께서 말하십니다, 그리스엔 어딜가나 레몬이 보인다고. 

어딜가나 보이는게 있으면 어떻게 해야겠어? 

모든 음식에 뿌리고 본답니다 ㅋㅋ. 

치즈에 레몬, 조합 좋습니다. 상큼하면서도 담백하고 쫄깃합니다. 

아이고야, 튀겨놓기까지. 이거 별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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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아마 이름이 gigantes plaki였나... 

gigantes는 거대한 콩... 일거고 

plaki는 올리브유, 토마토, 다른 야채들을 넣고 만든 요리들을 일컫는 말인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콩 하나가 엄지보다 큽니다 ㄷㄷ. 

강력한 콩맛입니다. 맛있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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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전채요리일텐데 끝이 안보입니다. 

이건 가지를 튀겨둔 칩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저기 옆에있는 요거트 베이스 소스에 계속 찍어먹게 됩니다. 

자꾸 손이가요. 사모님은 이거 정말 좋아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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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어요리입니다. 꼬들꼬들한게, 역시나 올리브유와 함께입니다. 

생양파의 식감이 대비되어 만족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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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시에 덜어 한입 호로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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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른 문어요리입니다. 

이번엔 토마토소스입니다. 

참고로 이 많은 요리들이 한 식탁에 전부 늘어져 있었기에, 조금씩 뭐 계속 덜어먹다보니 정신이 없었습니다. 

접시 하나가 비워지면 뭐가 또 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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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메제입니다. 이 요리 역시 포근한 기분을 들게 했습니다. 

토마토 소스 속의 새우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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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입 호로록. ​ ​



아까 와인이 만족스럽지 못하셨는지, 매니저를 부르더니 또 뭐라 하십니다. ​ 

매니저가 흠 그렇다면! 하며 리스트에 없는 개인 콜렉션 셀러에서 하나를 가져오겠다고 합니다. 

그렇게 가져온 것이 요녀석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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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torini Assyrtiko Grande Reserve 2016 되겠습니다. 

그리스 와인들은 일단 맛없기로 유명하지만, 아주 괜찮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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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금빛이 돌며 영롱합니다. 

바닐라향과 시트러스, 은은한 차 향도 났고, 묵직한 맛이었습니다. 

끝맛도 아주 오래 남는 와인이었습니다. ​ 

잔이 조금 마음에 안들었다는 단점 정도? ​ 



아니 그런데 왜 식사가 끝났는데 와인을 또 시키시는거지...? 

이미 배부릅니다. 확실히 배불러요. ​ 

하지만 역시 파파, "Go big or go home"이라 하십니다. 

저번에 델모니코에서도 이것도 시키고 저것도 시키고 하신 장본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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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지? 음식이 왜 계속 나오지..? 

그릴된 Sea bass(바다 농어)와 Sea bream(바다 도미)입니다. 

역시 생선엔 올리브유, 케이퍼, 레몬즙... 이거 항상 옳은 조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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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야, 사이드메뉴들이 또 줄줄이 나옵니다. 

토마토 소스의 줄기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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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빼놓을 수는 없지요. 쫀득쫀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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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금치 요리였나... 기억이 안납니다. 풀입니다 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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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 올리브유 통감자입니다. 거대하고 맛있었습니다. ​


한탕 또 거하게 먹고나니 접시를 다 치워줬 습니다. 엄청나게 불러오른 배를 두드리고 있자니, 헐. 뭐가 또나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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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가 제일 좋아하는 요리라고 합니다. 안먹을 수가 없죠 그러면 이거 또. 

토마토 소스에 각종 해산물이 올려진 오르조 파스타 입니다. 

쌀처럼 생겼지만 식감이 다릅니다. 

위에 올려진 치즈도 맛있고, 탱글탱글한 홍합, 오징어, 새우 다 정말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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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합이랑 한입 호로록. 


배 터져 죽을 것 같습니다 이쯤 되니까. 

디저트 가져오려는 매니저에게 ㄴㄴㄴㄴㄴㄴㄴ 라고 외치고 보스께선 계산을 하셨습니다. 

그러더니 차를 한대 부르시고는 이동을 했는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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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베니로스에 내려줍니다. 

띠용.... 


오 제발. 

뭘 더 어떻게 먹으려고 하는걸까요. 

사모님은 이미 gg를 치시고 사라지신 뒤였습니다만, 저희 더 못먹지 않을까요 하니까 

보스 파파 왈, "뭐든지 할만한 건 오바해서 할만한 거야." 

뉴욕 최고 명물 중 하나인 제빵집입니다. 

보스께서 아주 좋아하시는 곳이고, 이미 여러번 같이 방문했습니다만, 뉴욕다운 경험을 추구하고 있으니, 손님께 보여드려야겠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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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즐비한 작은 타르트따위 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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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 밀푀유... 이놈 유명합니다. 하나 포장해 올걸 그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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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크들 역시 엄청납니다. 

진열된 것들 사진만 해도 한 20장은 나올 것 같아서 많이 올리지는 않겠습니다만, 엄청나게 뭐가 많습니다 ㅋㅋ. 

하나같이 다 군침이 돌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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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가 더 있습니다만, 너무 많아져서... 아무튼 엄청난 리스트입니다. ​ 

뭘 시킬까... 하... 조금만 시켜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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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뉴욕 치즈케이크 입니다. 

즈-언통있는 치즈케이크죠. 엄청 꾸덕꾸덕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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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제가 엄청 좋아합니다. 랍스터 테일입니다. 

바삭바삭 아주 얇은 이파리 같은 겉의 페스츄리 속에 프렌치 크림이 들어있습니다. 

Sfogliatella와 비슷하게 생겼는데, 이건 속이 리코타 치즈인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이 랍스터 테일은 정말 뉴욕스럽습니다. 

이탈리안 페스츄리인 것 같지만, 뉴욕에밖에 없다고 합니다. 

거의 200만명의 이탈리아인들이 1900년도 초반에 이민해 왔는데, 그 때 뉴욕에 독자적인 뉴욕-이탈리안 문화가 뿌리내렸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뉴욕에 놀러와서 대접하기엔 알맞은 후식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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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갈죽해 보여드리겠습니다. 사진을 보는데 또 먹고싶네요. 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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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이 잔뜩 들어간 타르트입니다. 뭔가 가벼운거...없나...하다가 과일이라고 써있길래 시켰건만, 가볍지는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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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니쳐 중 하나인 아몬드 토르테 되겠습니다. 

노란 스폰지 케이크와 살구 잼이 레이어되어있고 마지팬으로 둘러쌓여 구워졌습니다. 

라이트 럼에 숙성되어있고 살구로 글레이즈되어있네요.

나쁘지 않습니다만, 배가 너무 불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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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마시면 좀 나아지지 않을까? 싶어서 카모밀 차 마십니다. 

팡팡 다 먹고 나니까 앞에 가셔서 포장주문을 하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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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스 초코렛 쿠키, 화이트 초코렛 스프링클 롤, 레인보우 쿠키입니다. 

레이스 초코렛 쿠키는 바삭바삭한게 카라멜 토피가 잔뜩있고 

화이트 초코렛 스프링클 롤은... 뭐 이름 그대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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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보우 쿠키는 쿠키라기보단 초록, 빨강, 노랑의 아몬드 페이스트 스폰지가 산딸기 잼으로 샌드위치 되어있고 초코렛에 한번 코팅되어있습니다. 

손님거 두박스. 제꺼 한박스. 보스꺼 한박스 이렇게 포장해갔습니다. ​ 


뭘 이렇게 자꾸 사주셔도 되냐고 물으시니, 다음에 한국에 가면 너희가 알아서 대접하라십니다. 콜 입니다. ​ 



먹다 죽는줄알았습니다. 

그래도 죽을거면 이렇게 죽고 싶습니다. ​ 

아주 만족스러운 저녁이었습니다. 


그리스 음식점은 참 인상깊었습니다. 

저희가 시킨 음식들은 메뉴에는 없는 것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파파 왈, 만약 네게 그리스인 할머니가 있었다면 이런 요리를 차려 줄 것이라 하셨습니다. 

100%동의합니다. 음식들이 정말 하나같이 다정하고 푸짐했습니다. ​ 



크레테는 전략적으로 아주 유리한 위치에 있기에 외부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보니, 그리스에서도 독자적인 식문화가 발달했다고 합니다. 

실제로 오늘 저녁에서 단순히 지중해식만이 아닌, 아프리카, 이태리, 로마, 이집트 등 여러가지 요소가 섞여있다고 느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버터가 가득한 식단과는 달리, 올리브유, 토마토, 레몬이 잔뜩 들어간 이런 요리들이라면 꽤나 건강하지 않은가 싶습니다. ​ 



베니로스는 뉴욕에서 가장 역사깊은 제빵집 입니다. 

거의 130년 정도의 역사를 자랑하는 터줏대감이지요. 로마에서부터 뉴욕까지 수많은 상들을 받았고, 밤 늦게까지 줄이 항상 길답니다. 

뉴욕 이탈리안 디저트들을 찾는 관광객들 뿐 아니라 현지인들에게도 아주 사랑받고 있습니다. 

뉴욕에 놀러오시는 분들 중 과자, 빵, 케이크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꼭 방문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 




내일 뭘 먹을지 고민하러 9럼 20000.





출처: 기타음식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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