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2때 지금, 우리로 입덕해서 현생에 치여 처음으로 콘서트 갔다왔네요!

아쉽게도 과외비가 안 들어와 막콘밖에 예매를 못했지만, 정말 제 인생 최고의 3~4시간이라 해도 될 정도로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사실 러블리즈 좋아하기 전에는 다양한 걸그룹을 좋아하고 정착 못했던, 일명 '잡덕'이었는데 

고2 시험기간 때 너무 힘들 때 보았던 지금, 우리는 그 힘든 시기를 극복하기에 너무나도 훌륭한 노래였습니다. 

다양한 무대를 접해가면서 점점 저는 러블리즈만 좋아하게 된 러블리즈 덕후가 됐었네요!

부모님한테 용돈 받으면 저축도 하면서, 열심히 모아 원하던 굿즈와 앨범도 사가면서 점점 러블리즈에 대한 마음이 깊어졌습니다.

하지만 워낙 학교에서 다양한 일을 맡아서 현실에서 못 본게 한이 될 정도로 콘서트나 행사들을 아예 못 갔었습니다.

고3 입시가 끝나고, 드디어 여유가 생긴 저에게 겨울나라의 러블리즈3라는 훌륭한 기회가 왔었고

잘 모르던 티켓팅을 친구들한테 배우면서 겨우 예매했었던 기억이 있네요.

특히 한 친구는 다음에 티켓팅 할 일이 있으면 자기가 대신 해주겠다고 말을 했었네요 ㅋㅋ

그리고 콘서트 본 날에, 저는 정말 충격을 받았습니다.

제 눈 앞에 정말 제가 인생 살면서 봤던 사람들 중 가장 아름답고 귀여운 사람들이 있었으며

제가 좋아하는 노래들이 라이브로 들을 수 있었다는 것에 너무 행복했었습니다.

특히, 지금 우리로 입덕한 저는 이 노래를 라이브로 볼 수 있었다는 것이 너무 행복했고 ,다양한 노래들을 라이브로 들으면서 바빠서 잘 못 외웠던 응원법을 열심히 따라해봤었습니다. 

사계절 노래에서 노래 내내 소름이 돋았었고, 멤버들의 솔로 무대 역시 최고였습니다.

명은님의 너를 만나에서 음색이 정말 좋았었고, 발라드 별로 안 좋아하는 저도 정말 빠져들 정도로 매력적으로 잘 불렀었습니다.

예인님과 미주님의 솔로 무대 또한 정말 재미있었고, 특히 예인님이 힙합이랑 잘 어울려서 재미있게 지켜봤습니다.

리다님의 조각달 무대는 제 낮은 자존감이 공감되어 더더욱 슬프게 느껴졌었습니다. 마음의 상처가 많은 저에게, 조각달의 가사들이 너무나도 직접적으로 와닿았었고 거기에 리다님의 음색이 합쳐져 제 입장에서 완벽한 무대였습니다.

또한, cameo 무대에서 갑자기 이훈석 이사님이 나와서 빵 터졌었고, 러블리즈의 정말 뛰어난 라이브 실력에 계속 소름이 돋았었습니다.

중간중간 vcr들과 멤버들이 이야기하는 거에도 빵터져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마지막 콘서트 소감 말할때 눈물 별로 없는 저도 울었었습니다.

서지수님의 말을 잊을 수가 없었습니다. 자기를 돌아선 팬을 본 적이 있어서 항상 불안하다는 말을 듣고, 저는 결심을 했습니다.

제가 미국 유학을 가는데, 가서 열심히 덕질을 하고 한국에 올때 갈 수 있는 콘서트나 팬미팅은 무조거 가고,  절대 떠나지 않겠다는 결심을 하게 됐습니다. 

콘서트가 끝나고 피씨방에서 러블리즈 노래 플레이리스트를 다시 정주행하면서 들으면서 그 유명한 콘서트 현타를 보내고,

원래 잘 정리 안 했던 방을 러블리즈 굿즈를 더더욱 예쁘게 전시하기 위해 선반도 사서 열심히 정리 중입니다 :)

콘서트 첫경험을 러블리즈와 함께해서 너무나도 행복했고, 제 마지막 경험도 러블리즈와 함께였으면 합니다.

제 인생의 가장 힘든 시기였던 고등학교 입시생활을 러블리즈를 만나 잘 버틸 수 있었습니다. 

제 인생에서 러블리즈를 만나 너무 행복합니다.

러블리즈와 러블리너스가 항상 함께인것을 기억하며 러블리즈와 오래오래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훌륭한 무대를 열심히 준비해주신 러블리즈님들, 정말로 감사합니다. 제 인생 최고의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항상 응원하는 러블리너스가 되겠습니다!! 러블리즈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