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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주갤소설] 세상을 보는, 창 / 2-2. 튜닝

헐트119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5.11.17 10: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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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튜닝

 

 

- , 쟤 좀 봐.

 

- , ? 윤영아잖아.

 

- 넌 딱 보고도 모르니? 얼굴이 확 변했잖아!

 

- ! 진짜네!? 어머, 어머 왠일이니. 눈은 진짜 괜찮았는데! 앞트임 왜 했다니!?

 

- 얘 그거 밖에 안 보여? 눈 밑이랑 이마에 보형 물 들어간 거 안 보이니?

 코에는 필러만 맞지는 왜 굳이 저렇게 세웠다니? 완전 별루 다 그지?

 

- ..., 너 내 이마도 그런 거 알고 일부러 그런 소리 하는 거지?

 

- 어머! 지수 너도 했었니? 대박 이다! 감쪽같다!

 

- , 그래?

 

- , 한 군데씩 하는 건 괜찮아! 사실 나도 이번에 졸업하면 미니 양악 할 거거든.

 

- 어머! 진짜!? , 내가 잘 아는 병원 소개 시켜 줄게.

 

요즘 아이들은 참 겁도 없어요.

얼굴에 칼 들이미는 걸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니까요.

 눈이며 코며, 가슴에 엉덩이까지,

째고 깎고, 붙이고, 넣고, 정말 별에 별걸 다 한다고 합니다.


그렇게 예쁘고 눈부시기만 한 나이에 온몸 구석 구석에 몹쓸 짓들을 많이 하죠.

사실 제가 이런 이야기 할 자격은 없다는 거 알아요.


제가 '그 곳'에 있을 때에,

저를 찾아 오는 아이들 중 적지 않은 수는 그냥 되돌려 보냈습니다.

 

늘 일할 아이들이 부족했던 곳이었지만 아무하고나 일을 할 수 없었거든요.

그 바닥은 완전히 소문 타고 장사하는 바닥이었기 때문이죠..

 못 생겼다고 돌려보내고, 뚱뚱하다고 돌려보내고, 나이가 많다고 돌려보내고.

다 우리 같은 어른들이 아이들을 그렇게 키운 걸 겁니다.


 이 나이쯤 되니까 사람의 '내면'이라는 것이 정말로 중요하다는 걸 느껴요.

  '내면'은 째거나 깎을 필요 없이 자꾸 들여다 보고 쓰다듬어 주면 정말로 아름답게 변하니까요.

 저에게 한가지 죄가 있다면 그렇게 돌려 보낸 아이들에게 한마디 따뜻한 인사말,

애정 어린 꾸지람 한번 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나의 무책임한 방생이 그 아이들을 집이 아닌, 못생겨도 일할 수 있고,

뚱뚱해도 누가 불러주고, 나이 많으면 많은 대로 불려나가는 곳으로 돌아가게 했을 테니까요.

 물론 영아같은 아이들에게도 많이 미안하지요.

제 죄를 어찌 다 갚을까요.

 


- 영아야, 바쁘니?

 

- ? 춘수야? 아니 안 바빠. ?

 

- 너 그 돈...

 

- ? 무슨 돈?

 

- 방학 전에 빌려갔던 50만원 말야...

 

- ! 그랬지? 미안해 미안해. 춘수 네가 말 안 하길래 몰랐어.

 

- 언제 갚을 수 있어?

 

- ... 다음 주 안으로 갚을 게. 됐지?

 

성춘수는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다. 

윤영아 때문에.

 1학년 때 들었던 교양과목 수업에서 윤영아를 알게 된 성춘수.

명백히 부질없는 짓이었지만, 그는 윤영아에게 흑심을 품고 접근했었다.

전혀 소득이 없었지.


그리고 2년만이었던 윤영아의 연락.

그 연락을 몹시 반기며 다시 한번 보푸라기 같은 희망 따위를 품었던 그였다.

허나 뒤늦게 윤영아의 접근 의도를 알게 되었고, 성춘수는 몹시 후회했다.

 

멀지 않은 시간을 잠깐 돌이켜 보면 윤영아의 기별 타이밍은 정말로 기가 막혔다.

 전역 직후 복학 준비 중이었던 한 남자.

 그리고 한 여자.

 그 여자는 학내 최고의 퀸카.

 복학 후 학교 적응에 도움이 될 거라는 서툰 포장과,

 잘만 하면 캠퍼스 최고의 여자를 옆구리에 끼게 될지 모른다는 헛된 망상.

 

목적을 알 수 있었지만 모른척했고, 터무니 없었지만 작은 가능성을 믿었던 그 남자.

50만원을 빌려간 후 칼같이 연락을 끊어버린 그 여자.

그리고 배신감...


 

- 저번에는 방학 중에 갚는 다고 했잖...

 

- 아니~. 갚는다고. 다음 주에 됐지?

 

- 정말이지? 나 생활비가 부족해서...

 

- 알겠어! 알겠다고! 진짜 몇 번 말하니? ... ... 아니다. 나 본관 가봐야 되니까 다음에 보자.

 

- , 그래. 다음 주에 연락할게.

 


사실 윤영아는 본관에 아무런 용무가 없다.

그저 본관의 반대 방향 건물로 수업을 가는 성춘수를 떼어 놓기 위한 변명이었다.

? 귀찮으니까.


 뿔테를 쓰고 다니던 어떤 남학생과 더불어 자신에게 유난히 호의를 잘 베풀던 남자사람이

바로 성춘수였다.

 그는 폭신폭신한 감정이 전혀 들지 않는 상대였지만

충동적으로 이마에 넣어버린 보형물 할부금이 당장 급한 터였다.

 

그리고 이번 만큼은 도저히 부모님께 말할 수 없었다.

 눈과 코를 '조금' 보정하기 위해 모친을 3일 밤낮없이 조르고 졸랐다.

그 후 수술대 위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긴 했지만,

며칠 후 날아온 카드 고지서 때문에 아버지가 눈물을 흘렸다.


 애지중지 금지옥엽으로 키워 온 막내딸을 심하게 다그칠 양반이 아니었지만,

그냥 참고 넘어가기엔 500만원이라는 액수가 적은 금액이 아니었다.

 그 지출의 용도가 옥같은 딸의 얼굴에 칼을 대는 성형 수술이었으니,

 복장이 터질 만도 했겠지.


 아버지는 카드 고지서 위로 소리 없는 눈물을 뚝뚝 떨어뜨렸다.

그리고, 아무리 충동적으로 살아온 윤영아였지만,

런 부친의 닭 똥 같은 눈물을 보고 심히 반성하지 않을 수 없었다.

 

'아빠...'

 

미안한 마음이 많이 들었다.

굳이 하지 않았어도 될 수술을 왜 했을까? 하며 자책했다.


아니, 사실 윤영아도 성형외과를 찾기 전까지는 고민에 고민을 얹고 있었다.

거울을 들여다 보며, 성형수술을 하지 않아도 될거라는 확신이 생기기도 했다.

그래서 그냥 견적만 뽑아 보자는 생각을 했던 터였다.


하지만 견적을 뽑으러 강남의 어느 성형외과를 찾았던 날, 눈 옆을 찢어주던 차승원처럼 훤칠했던 의사 선생님의

 

- 원래 성형은 세트로 하는 게 제일 좋습니다.

한 그림에 화가가 여러 명이면 좋은 그림이 나올리 없죠.

이목구비가 뚜렷하고 비율이 좋은 윤영아씨 같은 경우는 세트로 하는 게 더 유리해요.

 왜냐구요? 비용이 얼마 안 드니까요.

 남들 3, 4천씩 들여서 하는 풀셋 시술을 윤영아씨는 이 정도 밖에 안 들잖아요?

 

라는, 꽤 설득력 있는 어투와 메모지에 위로 조심히 옮겨진 구체적인 액수가 그녀의 마음을 휘청거리게 했다.

 부족함이 없는 얼굴이라 생각했지만, 좀 더 완벽하게 설계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던 그녀.


 지금은 노티 난다며 들고 다니지 않는 샤넬 가방과는 다르게

한 번 심은 보형물은 평생 얼굴에 간직해 둘 것이니 차후에도 후회 할 일이 없을 거라 생각했다.

수술은 비교적 성공적이있다.

 그러나 할부로 끊어 놓은 수술비가 조금씩 거슬렸다.

 

그래서 돈을 빌렸다.

 호구 하나, 친구 하나, 사촌언니.

이 세 명에게서 받은 돈은 12개월로 나눠 놓은 할부금을 일시에 정산하기 충분했다.

이제 '공식적인' 빚은 없으니 마음이 좀더 가볍다만,

자꾸 저런 식의 '찌질한' 추심을 걸어오면 윤영아는 아주 짜증이 난다.

 윤영아는 추호도 성춘수의 돈을 떼먹을 생각이 없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당장 변제할 방법도 없다.

 

'에이씨. 어떻게 갚지?'

 







영아는 그 돈을 1년 뒤에야 갚았습니다.

. 저와 만나고 얼마 되지 않은 때였죠.

그러나 그 아이, 그때까지는 전혀 몰랐을 겁니다.

얼굴에 한 겹씩 얹혀가는 빚들을요.

 언젠가는 다 돌려주고 뱉어내야 할 청춘의 빚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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