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프랑켄이 자첫인 나는 물개박수 치면서 봤다고 한다..
아쉬워하는 글 많지만 나는 좋은 쪽으로 봐서 한번 써봐.
분명 프랑켄은 머글도 많고 나처럼 처음 보는 덕도 있겠고..

같이간 남자머글은 일년동안 연뮤 15편 정도를 나랑 같이 봤는데  프랑켄이 무대도 연기도 스토리도 너무 재밌었다며
큰 충격과 감동을 가지고 막 흥분해서 떠들며 집에 같이감
나도 개인적으로 앞전에 어떤 연출이고 넘버였는지 잘 모르지만
개취의 영역인 만큼 너무 재밌게 잘봤어..
심지어 무대 셋팅이나 장면 전환에 감탄하면서 봄ㅋㅋ 북극 영상은 빼고..1부 2부 하나도 지루하지 않고 머글이랑 완전 초집중해서 봤어.

2막에선 유옵땜에 눈물도 흘림 ㅜㅠ 허허; 연기 진짜 취저야. 몰입쩔었어. 그리고 날 완전 설득시켜서 빅터한테 감정이입되서 봤나봐 ㅜ 고향 떠나는 과거 회상씬에서 계속 눈물 터져서;
은괴도 웃겼다가 울렸다가 아련했다가 무서웠다가 애절했다가 안타까웠어. 괴물 장인맞지? 지저스로 봤다가 괴물로 본 나는 내적 충돌이 일어남. 그와중에 애기 물가에서 풱 떠미는거 충격..
글고 중간에 자크가 유옵인지 몰랐다 오츠카 들기 전까지ㅋㅋ; 원래 자첫때 최대한 모른채로 관극가는 편이라 놀란점이 많았음   반면에 그래서 더 재밌게 본거 같아.

생창은 유명해서 들어본 적은 있는데 직접 들으니 너무 좋았다고 한다 ㅠㅠ 유옵 생각보다 하이노트 올리셔서 오오. 유옵을 좀 많이 다시보게 된 극이었어. 은괴랑 합도 좋아서 다시 보려고.솔직히 오늘 배우중 싸운 사람 없구 다 너무 좋았어ㅎㅎ 난 여기 빠져들었나봐..컷콜 사진 여기서 짤털 같은거 할때 많이 봤는데 실제로 보니 존좋ㅜㅜ앙리 폭 빅터쓰담쓰담

이와중에 좀 그랬던거는 북극으로 영상 순간이동 하는거랑; 손목 발목 상처 셀로판 테이프 붙인거 같은 비주얼이랑 생창기계 불빛 에메랄드색 반짝이는거 없앴으면 싶고, 에바 넘버할때 가사가 잘 안들려.딕션문제인가 음향인가 내 귀가 문제인가. 격투장 마지막이 길어서 좀 쳐지는 느낌.

나도 프랑켄 올라온다는 이야기 듣고부터 계속 기다렸는데 참으로 행복한 관극 이었어.. 자첫이라 너무 홍익인간 마인드였을까?
자둘 해보고 다시 느껴볼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