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일반] 12.19. 베르테르 엄미도상현 낮공모바일에서 작성

ㅇㅇ(175.223) 2015.12.20 10:00:13
조회 977 추천 36 댓글 10



오늘은 즐거운 날~
벨소리 관크 없는 날~
어여쁜 엄베르도 즐거우니~
내 마음도 즐거워~~~

엄베르 머리 잘랐더니
프롤로그에 왠 밤톨이 등장 ㅋㅋㅋㅋ
머리 이쁘더라 ㅋㅋㅋㅋ더 소년소년해졌엉ㅋㅋ
부작용은 얼굴이 더 작아보이는 거 정도? ㅋㅋㅋ

머리가 짧아져서 그런가
오랜만에 엄베르로 봐서 그런가
눈물이 더 많아지셨엉ㅜㅜㅜㅜ

1막 뭐였을까부터 두 눈이 시뻘개짐...
돌부리씬에서도 어찌나 우는지....
오늘은 고개도 제대로 못들고....
가끔 얼굴들면 눈이 팅팅부어있음....
가슴치는 것도 저러다 진짜 가슴에 멍이 들겠다
싶을 정도로 쿵쿵 치는데.....
카인즈가 입맞춤 자랑 할 때도 예전엔 눈 마주치면
억지로 웃어줬는데 오늘은 제대로 웃지도 못해
울다가 쳐다보면 그냥 괜찮은척
그게 최선이었다.

벨텔은 왜 보면볼수록 더 아프니....
노래부를 때도 눈물소리가 다 들림....
얼어붙은 발길이 너무 아프다....
아픈데도 노래가 점점 좋아져서 내심 뿌듯!

2막등장때는 반대로 더 밝아짐
빙구웃음도 많이 짓고
오르카랑 꽁냥꽁냥도 많아지고
그러다가 롯데 결혼소식에 순식간에 툭 떨어짐.

오늘 너무 가슴아팠던 건
번갯불 바로 직전에 미도롯데 달려가는데
엄베르가 일부러 안보려는 듯 고개 살짝
돌리는 부분이 너무 아프더라..ㅜㅜ
그래놓고 한동안 오지 말라는 말에
세상 다 잃은 표정으로 쳐다보는데.....ㅜㅜ

그리고 카인즈 변호하기 전에 미도롯데랑
마주칠 때
쳐다보면서 손 살짝 올리다 마는데.....
아까까지만해도 어린애처럼 울던 남자가
마지막 남은 이성으로 자기를 제어하는데......
난 그동안 보면서 이 때 벨텔이 롯데에 대한
미운 감정이 좀 있다고 생각했었거든?
증오까진 아니지만 약간의 책망이랄까?
근데 오늘은 전혀 다른 느낌이었어....
난 베르테르가 참 어렵다.....
뭐라 말로 설명하기 힘든 복잡미묘한 부분들이 많아
군데도 나도 모르게 울고 있으니....참....

카인즈변호씬에서도 무섭게 이성을 찾았다가
카인즈 노래에 턱이 부들부들 떨리게 우는데....
카인즈보다 더 안쓰러워........
참 벨텔 연기하기 힘들겠단 생각이 들더라....

다만 지나치지 않게는
예전보다 더 힘이 떨어진 거 같았어....
그런데도 노래부를 때는 절절하게
내 마음을 몰라주냐며 울부짓는데.....
그게 정말 마지막 남은 모든 힘을 다 쏟아부은 거 같아.
숨막히게 다가가는 키스신도 너무 좋구.....

엔딩은 내 눈물이 앞을가려
엄베르 표정이 잘 안보이긴 했는데
오늘은 사라지는 롯데 바라보면서 안 웃은거 같아
그냥 애절하게 바라보는 것 같았어.
그러다가 발길을 뗄 수 없으면에서
한껏 부드러운 미소를 짓더라구.........
드디어 이 모든 괴로움에서 벗어난다는
느낌도 들고...... 당신에 대한 사랑 다 안고 간다는
듯한 느낌도 들고........
그리고 총 올리는 부분에서 팔 쭉 뻗었을 때 잠시
멈추는데.....내 숨도 같이 멈췄다.......
역시 뭘 아는 남자야.......내 호흡을 끌고가셔.....


미도롯데는 더 발랄해 진 거 같아
발하임은 천국 할 때도 외발로 뛰는 데
멀리뛰기 선순줄ㅋㅋㅋㅋㅋㅋ
예전엔 벨텔 안절부절이 과잉보호 같았는데
오늘은 내마음도 조마조맠ㅋㅋㅋㅋ
벨텔이랑 춤출때도 뒷꿈치 들고 벨텔보고
돌라고 하는데 귀여워 죽는줄ㅋㅋㅋㅋㅋ
웃음도 많아지곸ㅋㅋㅋㅋㅋ
웃는 모습이 천사같아서
눈길 한 번에 사로잡힌 벨텔의 심정이
이해가 갔음 ㅋㅋㅋㅋㅋㅋ

아, 그리고 이제 미도롯데도 자기 초상화
관객들한테 보여주드랑ㅋㅋㅋㅋㅋㅋㅋ
얼굴 옆에 딱 대서 귀요미 대폭발ㅋㅋㅋㅋ

상현알베는 오늘 사랑이 넘치심 ㅋㅋㅋㅋ
롯데랑 만났을 때도 격하게 안으시더니
이동무대에서 내려올 때 오랜만에
롯데 허리 잡고 들어서 내림ㅋㅋㅋㅋㅋㅋ
미도롯데가 쪼꼬미라 아주 품에 쏙 안김ㅋㅋㅋ

근데 달빛산책때는 또 오랜만에 자켓 안 벗어줌ㅋㅋ
상현알베 커튼콜때 눈이 빨갛던데.....
오늘 감정 폭발하신듯.....

지혜롯데는 벨텔에 대한 자신의 마음이
뭔지 몰라서 혼란스럽고 다만 흔들리는 자신때문에
괴로워하는 느낌이었는데
미도롯데는 자신의 마음이 뭐였는지 알았던 거 같아.
그래서 오랜만에 만난 벨텔의 변한 모습에도
지혜롯데는 벨텔의 행동 때문에 당혹스러우면서도
좀 무서워하는 것 같았는데
미도롯데는 좀 더 어른스러운 반응과 단호함?
분명히 선을 긋는듯한? 하지만 뭔지 모를 두려움?
이런 느낌이 들더라구.....
지혜롯데는 소녀같은 느낌이었다면
미도롯데는 여인같은 느낌이랄까....

구리구 오늘 미도 진짜 많이 울더라.....
노래에 울음울음울음
처연한도 느껴지고......
번갯불 이후 부터는 벨텔 만큼 운 것 같아.....
다만 지나치지 않게에서도
벨텔을 밀어내려고 하면서도 완전히 그를 외면할 수
없는 괴로움이 밀려와서........
커튼콜때도 눈이 팅팅부어서 ㅜㅜ
어찌나 안쓰럽던지........
예전에 선녀가 그랬나?
벨텔이 죽고 나서 롯데의 삶은 무너진거랑 마찬가지
라는 정확한 내용은 기억 안나지만 그런 비슷한
말을 했던 거 같은데 오늘 그런 느낌이 확 들더라...

문제의 커튼콜은......
오늘 누구 생일이니???
앙들도 흥이 넘치던뎈ㅋㅋㅋㅋㅋ
주요캐릭들 들어갈 때 엄베르가 뭐라뭐라 큰소리로
얘기하던데 그건 잘 안들렸엉 ㅜㅜ
앙들 다 퇴장하고 오르카랑 카인즈가
앞으로 나와서 작당하고 쏙닥대더니
알베 끌고 나옴ㅋㅋㅋㅋㅋ 뽀뽀 정도만 하고 보내 줄
줄 알았는데 그대로 연행 ㅋㅋㅋㅋㅋㅋ
상현알베는 끌려가는 도중에 미도 롯데한테
빨리 들어오라는 듯 자기 손목에 시계가리키듯 톡톡톡
하믄서 뭐라 하더니 오르카랑 카인즈랑 같이 룰루랄라
퇴장함ㅋㅋㅋㅋㅋㅋㅋ

이때부터 엄베르 동공지진ㅋㅋㅋㅋㅋㅋㅋ
개 당황하더니 롯데랑 같이 나와서 미도 롯데한테
볼 뽑뽀해달라고 요구ㅋㅋㅋㅋㅋㅋㅋ
미도롯데 잠시 고민하다가 꽃다발로 가리고 볼뽑뽀
해드림 ㅋㅋㅋㅋㅋㅋ 그리곤 벨텔 혼자 두고 퇴장ㅋㅋ
엄베르 2차 동공지진ㅋㅋㅋㅋㅋ 무대 양쪽 끝 계속
번갈아 쳐다보면서 뭐뭐?? 어똑케??? 하면서
뭐 할듯할듯 주저주저 하더니 뒷걸음질쳐서 뒤로가서
문제의 옆돌기 시전하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생각보다 너무 잘 돌아서 놀랐다.........
그러고는 이동무대 향하면서도
두고보자는식으로 무대 양끝 번갈아 보면서
손가락질 함ㅋ
민망함에 자꾸만 박장대소 하면서 손 흔들고
퇴장하심ㅋㅋ

커튼콜 쇼크때문에 정작 본공연이 가물가물하다...
컴퍼니에 전화해서 주연배우 때문에 본공 휘발됐으니
책임지라고 하고 진상짓이나 할까보닼ㅋㅋㅋㅋㅋㅋ


출처: 연극, 뮤지컬 갤러리 [원본 보기]

추천 비추천

36

고정닉 0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말머리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2853 설문 연인과 헤어지고 뒤끝 작렬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4/22 - -
48689 일반 [월탱] 야 이거 콘 가진사람 댓글로 좀 많이 달아줘... [97] ㅁㅁ(125.187) 15.12.20 1613 10
48686 일반 [마갤] 현재 까지 나온것들 [9] ㅇㅇ(222.117) 15.12.20 3090 12
48685 일반 [아갤] [핫산] 어른의 향기 [28] JAIHO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12.20 3588 51
48681 일반 [주갤] 주갤럼 희소식- 개년글 백퍼 [32] ㅇㅇ(116.125) 15.12.20 10654 104
48680 일반 [한화] 본인 탑돇팬 인증....jpg [8] 유.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12.20 1994 57
48676 일반 [문갤] [후방주의] 그분 주옥같은 어록을 보다 생각난거. [7] sson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12.20 1078 7
48675 일반 [냥갤] 코헬숏이 다시 왔어오. [16] mm(110.12) 15.12.20 1405 79
48673 일반 [기음] 비비큐는 마싯으니께~~~~~ [6] 어피치(223.62) 15.12.20 970 7
48672 일반 [프갤] 섹스의 프로그 스플래시가 보고싶다.... [7] 사샤 뱅크스(114.204) 15.12.20 1368 20
일반 [연뮤] 12.19. 베르테르 엄미도상현 낮공 [10] ㅇㅇ(175.223) 15.12.20 977 36
48669 일반 [응팔] 14화 리뷰 - 덕선의 자각 [53] (124.195) 15.12.20 5314 168
48666 일반 [도갤] 태구니의 흔적 [2] 해울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12.20 312 8
48665 일반 [연뮤] ㄴㅅㄱㅁㅇ) 솜 자첫 하고 [15] ㅇㅇ(223.62) 15.12.20 1128 31
48664 일반 [응팔] 정환이방에 이책 원래있었어? [33] ㅇㅇ(123.109) 15.12.20 9495 97
48662 일반 [인갤] ㅋㄱㅈㅇ) 새 가발 도착해서 올리는 닝교사진 [4] ㅇㅇ(211.52) 15.12.20 818 16
48657 일반 [기음] 오늘의 라떼아트 ㄴㅇㅅㅇㄱ [15] 콕콕2✨(175.209) 15.12.20 1115 11
48651 일반 [인갤] 진짜 저격 원래 안하는데 [22] ㅇㅇ(121.138) 15.12.20 1509 27
48649 일반 [냥갤] 뒤집 뒤집 뒤집 뒤집 [17] 돌멩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12.20 2043 107
48647 일반 [냥갤] 아깽이 이름짓기!+질문몇개 [17] 너구리수난맛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12.20 833 32
48645 일반 [기음] [도쿄, 에비스] 소바 '쇼다이' [9] ㅁㅇㄴㄹ(106.142) 15.12.20 3091 12
48644 일반 [연뮤] 프랑켄ㅃ) 이틀 걸렸네. 가능하겠나? 자네의 손에 퍼즐의 운명이 걸려있어 [37] ㅇㅇ(218.53) 15.12.20 2588 175
48643 일반 [연뮤] ㅃㅃ 낮에 만들던 자체엠디 완성... [22] ㅇㅇ(1.229) 15.12.20 2213 58
48641 일반 [주갤] 대한송유관공사 여직원 성폭행 살해사건 [81] ㅍㅍ(210.2) 15.12.20 10035 191
48640 일반 [연뮤] 솜)) 난 멈추지 않고.. 개속 살아가... [25] ㅇㅇ(1.242) 15.12.20 1437 36
48637 일반 [인갤] ㅂㄴㄱㅇㄹ 짤 [9] ㅇㅇ(118.176) 15.12.20 870 9
48635 일반 [응팔] 어제 라여사가 '네 인생은?'하고 물어봤잖아 [10] ㅇㅇ(121.165) 15.12.20 1817 57
48634 일반 [버갤] 21일에 군대간다 (버이 있음) [5] ㅇㅇ(124.80) 15.12.20 588 9
48633 일반 [부갤] 故노무현 前대통령..자살..한 달전 기사 ..너무했다...진짜.. [7] 222(175.197) 15.12.20 1797 25
48632 일반 [월탱] 징역 4년.jpg [23] 꼴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12.20 2687 42
48631 일반 [응팔] 14화 개떡 캡쳐.jpg [21] ㅇㅇ(119.67) 15.12.20 3042 180
48628 일반 [연뮤] ㅃㅃ 종일반했는데 늘보가 개맘이긴한가봐 [14] ㅇㅇ(223.62) 15.12.20 1547 20
48627 일반 [기음] 나 오늘 헤어졌는데 [26] 윤사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12.20 2261 12
48626 일반 [연뮤] 카이콘 다녀왔어! 후기후기 [18] ㅇㅇ(183.104) 15.12.20 1435 30
48625 일반 [응팔] 택이 진짜 묘하다 [19] ㅇㅇ(182.210) 15.12.20 3447 268
48623 일반 [인갤] 미디사라 두개사라 [8] ㅇㅇ(115.86) 15.12.20 684 17
48622 일반 [아갤] [핫산]야요이씨와 아미씨 [21] 천해p(49.1) 15.12.20 2834 36
48616 일반 [마갤] 김구라 찾음.jpg [19] 4월토끼(183.96) 15.12.20 3569 56
48611 일반 [판갤] 백설게이 ㅡ 헌팅 리저브 감상 [14] 델타드라이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12.20 1432 18
48608 일반 [응팔] 14화 선택 자장면.jpg [13] ㅇㅇ(223.62) 15.12.20 3084 123
48606 일반 [기음] 중국왔는데.. 사천요리 [26/1] 파랑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12.20 2130 11
48604 일반 [부갤] 동남아 여행 갔다와서 느낀점: 어디건 사람사는 곳은 다 같구나 [9] ㅇㅇ(210.90) 15.12.20 1102 12
48603 일반 [냥갤] [록루랑레]누나의위엄 [7] 숳^^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12.20 927 43
48602 일반 [낚갤] 3번 날리고 4번째임. 안올라가지면 그냥 자살하러 감 [25] 최한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12.20 700 21
48600 일반 [멍갤] 고향집에서 키우는 갠데.. [5] 50년전통멍멍탕집(110.70) 15.12.20 728 8
48599 일반 [야갤] 여초 언냐들... 더치페이 논란... 냉철한 분석...JPG [302] 갓치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12.20 17076 109
48598 일반 [응팔] 오늘도 이뻤던 선보라 캡쳐 몇장 [35] ㅇㅉ(1.252) 15.12.20 2634 197
48596 일반 [부갤] 홍익대 분교가 분교들 중 거의 최하위 급이라는데. [16] 욘세이.(218.53) 15.12.20 1548 11
48594 일반 [주갤] 흔한 아나운서 스펙.JPG [86] ㅇㅇ(121.162) 15.12.20 12483 98
48593 일반 [연뮤] 한밤개 늘토퍼 싸인포스터랑 폴라 [13] ㅇㅇ(211.117) 15.12.20 1744 41
48587 일반 [버갤] [유동닉의 추억팔이.고전1.] 서초구 일대 고전짤방. [7] 유동닉은유도유동해(114.206) 15.12.20 734 19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