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보다 깜빡 잠들었는데 눈떠보니 냥이 혼자 초집중 모드로 tv시청 중일 때.

혼자놀기 심심했는지 다가와서 건드리고 쌩 달려가 숨길래 안보이는 척하며 지나갔더니 뒤에서 발목 톡 치고 또 신나서 후다닥 달려가 숨을 때.

눈에 졸음이 가득한데도 더 놀고싶어 졸다놀다 졸다놀다 할 때.

트림 방귀 한숨 잠꼬대는 기본이고 냥이 배를 살며시 베고있으면 뱃속에서 꼬로록 꼬륵 뽀로로로록 물소리 우렁찰 때.

사람이 변기 물 내릴때마다 유심히 구경하더니 어느날 스스로 변기물을 내리는 걸 봤을 때.+창문 방문 부엌서랍 여는법도 마스터

대자로 누워 눈뜨고 자거나 입 헤 벌리고 침흘리며 잘 때.

할머니가 멸치를 꺼내주시자 갖은 아양을 떨며 일어서서 팔에 매달리고 더 줄때까지 부비부비를 시전하다가
멸치봉지가 도로 냉장고로 들어가는 걸 보고는 아무리 부르고 장난감으로 꼬셔도 시건방지게 누워 꼬리만 탁탁 치며 대답을 대신할 때.

아침에 눈 떴는데 얼굴 바로 옆에서 가만히 바라보고 있을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