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왜히라 생각하겠지만 dceu 때문에 말 많은 워너에서 제작했기에 이 영화는 어떨지 궁금해하는 히갤럼들을 위해 히갤에도 올린다.

1. 해리포터 시리즈와는 비슷하나 뭔가 타겟 연령대는 높아짐. 실제로 시대상을 반영한다던가 정치적 이야기 라던가 어른들만 이해할만한 요소들 많아짐. 그럼에도 해리포터 특유의 동화적 감각은 이어짐. 오히려 해리포터 시리즈야말로 이런 동화적 감각이 점차 사라지며 하이틴영화 스러워졌었지...

2. 그야말로 닦이의 구렁텅이에 빠진 올해의 워너를 구함. 안정적으로 해리포터 세계관을 확장하는 영화.

3. 3D 효과가 굉장히 독특함. 아이맥스로 봐서 다른 일반관 3D 효과도 이런진 모르겠는데 아이맥스3D는 아예 영화속 물체가 스크린 위아래 검은 테두리를 넘어옴. 이게 은근 쉽게 3D 효과를 부각시키는 탁월한 방법이었음. 덕분에 오랫만에 만족스러운 3D효과였음.

4. 배우들 연기는 전체적으로 ㅅㅌㅊ. 에디 레드메인은 말할것도 없고. 의외로 에즈라 밀러가 비중이 높은데 연기도 레드메인급으로 ㅆㅅㅌㅊ

5. 의외로 속편이 굉장히 기다려짐. 왜냐면 이게 한곳에서만 일어나는 이야기가 아닌 사실상 어드벤처 영화임. 스포가 될지 모르겠는데 주인공이 마지막에 뉴욕을 떠남. 한마디로 속편에선 계속 새로운 마법세계들이 소개될거란 말이지. 내가 애초에 3부작 계획했었다는걸 5부작으로 만든다는 얘기 들었을때 워너 이자식들이 또 돈에 미쳐서 억지로 늘리는구나라고 부정적으로 생각했는데 이젠 생각이 달라졌다.

6. 20년대 뉴욕 분위기는 그야말로 ㅆㅅㅌㅊ

7. 제목이 제목이니만큼 동물들 전부 개성있고 멋있음. 영화 보다가 내가 지금 포켓몬을 보는건지 해리포터를 보는건지 헤깔릴 정도로...

8. 카메오 있음. 뭐 이미 알 사람들은 다 알겠지만...

결론: 우려와 다르게 꽤나 훌륭했음. 추천한다. 특히 아맥3d로 꼭 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