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자취방에서 보호막 두르고 레이저 쏘다가,
한 열시쯤부터 사직을 나옴
털레털레 걸어와서 서면교차로쪽 우마이도에서 밥먹고 까페가니까 아무도읎어.
그래서 좀이따 가야징 하고 모닝 갔다왔음.
거기서 모닝2개 옥포2개 사서 왔는데,
그래도 아무도 읎어...
그래서 세미나실에서 짐 좀 까서 노트 네개 펴놓고 써보는데 두권이 번지는겨.
그래서 빡쳐서 뭐라뭐라 썼는데 그게 후술하겠지만 유명해짐.
그래서 세미나실에서 자고 졸고 톡하고 게임하다보니 저 멀리서 주최자 가온길아재가 옴.
그리고 돌김과 생강과 폴리코사놀과 오징어를 거쳐 얻어낸 UK슬림폴드를 보여주심.
그리고 곧 얼마 있지 않아 간나ㅅ...세우아재가 선글라스를 쓰고 들어옴.
그리고 얼마 안있어 달렉님이랑 여고슨상 낙엽님이 오시고,
이때다 싶어 바블이랑 라피스폴드를 꺼내서 영업함.
이후 첫벙을 오신 유동님이랑 세하가 들어옴.
가온길아재가 슬림폴드 돌리면서 좋다고 자랑하는데,
혹시나 싶어서 소버린을 쥐어줬음.
그리고 난 가온길아재한테서 콜라병 발견한 부시맨의 모습을 봤음.
시라누이아재한테 팔기로 했었는데 돈없대니까 지난번에 부른 그대로 가격 부름.
그러자 라미 사서 돈없다 해서 좀 가라앉나 싶었음.
그리고 이쯤에서 지난번 블블에서 못열었던 오마스 그레이를 돌려서 열게함.
아무도 못열음.
이후에 같이 밥먹고 들어온 카이라아재와 할배도 못열음.
그래서 뜨거운물 뜨거운물 하는데 가온길아재가 보온병을 꺼냄.
오오시발 오오 하면서 결국 열음.
그 중간에 카이라아재한테 하이 했다가 넌 어웨이야 이새끼야 하면서 극딜당하고,
이어서 세하찡한테도 극딜당함.
그리고 중요한게 둘이랑 같이 들어온 사코아재인데,
가온길아재가 소버린이 어지간히 맘에 들었는지 사코아재한테 2k를 팔아보려고 하고,
나랑 세우아재는 바람을 잡았음.
근데도 사코아재가 돈없다카면서 거부해서 결국 못파나 싶었음.
이후엔 결국 택배 챙기느라 뒤늦게 도착한 마인스토리 갤럼이랑 모여서 갤 돌아갔던 얘기 옛날얘기 하다가,
할배가 직접 써온 크리스마스 카드를 받았음.
난 할배 글씨하면 핵 틀딱체만 생각했는데,
막상 열어보니까 여자친구랑 글씨체가 존나똑같아서 놀람.
이후에 내용이 기억이 안나서 결국 2k팔리고 소버린 팔리고 몇몇 갤럼들은 들어가고 나눔의 시간이 왓는디,
내가 불합격 내린 노트 두권을 내기로 했음.
근데 내가 옥스포드엔 잘펴지는노트 병신같다고 쓰고,
모닝 미유광지엔 불합격이라 썼는데,
카이라아재가 옥포노트 펴자마자,
"넌 병신이야!"
세미나실 빵터짐.
그리고 잘펴지는노트인데 내가 좀 악필이라,
잘 돼지는 노트로 보인거임.
그래서 아예 다른 노트에도 '잘 뒤지는 병신노트'라고 무슨 친필서명마냥 써재꼈음.
그러고 나눔 다 끝나고 카페를 나와서 밥을 먹을까 형집으로 차 가지러 갈까 했는데,
그냥 아사리 차 가지고 밥먹기로 하고 난 빠져나왔음.
진짜 부산벙은 내가 올때마다 뭐가 크게 터지는구나 싶었음.
담엔 알코올의 힘이 좀 빌려지면 좋것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