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사모 전체에게 하는 말은 아니며, 일부(어쩌면 대다수) 극성정동하 팬들에게 해당되는 말임

부활은 엄연히 기수가 존재하는, 현재진행형인 역사라고 생각해.
우리가 과거의 어떤 사건이나 특정 시간을 그리워 하듯, 예전 보컬이나 곡들에 대해 감상하고 그에 대한 지지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해.
근데 내가 결정적으로 부사모에 질린건, 예전 보컬들의 활동 모습이나 그런 글들 리플을 보면 항상 "우리 동화가 부르면 더 잘할 듯~"식이 대부분이었다는 사실에 기인해.
물론 나도 잘 알아. 현 보컬은 정동하고 그가 좋든 싫든, 부활이란 전체를 보았을 때는 충분히 응원을 해주는 것도 중요하지.
하지만 문제는 그건 음악적(협소하게는 보컬영역의) 정체를 야기한다고 생각해. 뮤지션의 역량이나 차후 행보는 자신의 부단한 노력이 필수이기도 하지만, 팬들 혹은 대중들로부터 받는 피드백 역시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해 나는. 그런 의미에서 부사모(부사모라고 부르기도 창피함)의 최근의 상황은 그저 칭찬일색에 행여라도 피드백을 할라치면 무슨 성난 황소처럼 달라드는게 현실이야.

나는 그게 정말 답답하다.

마냥 감싸고 돈다해서 발전이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

팬들이 진정 정동하를 위한다면, 따끔하게 질책할 줄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 정동하, 사실 많이 부족하잖아?

내 글에 혹 마음에 상처 입었다면 미안하고...암튼 좀 답답해서 싸질러 봤음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