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친구고 저랑 애증 관계인데 지금은 증에 가깝구요 그친구는 직설적인데 저는 원래 쌓인거말을 잘 못해서
걔 비꼬고 하는 말버릇에 지치고 애가 열등감도 많고 사람 짜증나게 만드는데 도가 텄거든요
성격 되게 나쁜데 남 험담 잘하고 솔로몬병 걸려서 지 행동은 생각 안 하고 남한테 원리원칙 강요하는거 심하고
그런데 쌓은 우정도 많고 이친구보다  오래 만난 친구는 없어요 짜증은 나는데 말은 잘 통하니깐 계속 만나구요 
제가 이친구랑 깨려고 몇 번 했는데 우정이라기보다는 상실감때문에 얘랑 연락 하는거같아요
그러고 걔한테 갖고있는 불만을 몇번 얘기했었는데 근데 그걸 고쳐도 이제는 제가 이친구한테 솔직히 절친 어쩌구 할만한 애정은 없어요
제가 하도 쌓인게 많다 보니까 그냥 사소한거였는데도 제가 쌍욕 하면서 싸웠구요 그때 아니면 대놓고 욕할 기회가 안 생길꺼 같아서
얘가 비꼬았던거 생각하면 아직도 잠 잘 안 오거든요 10년도 11년도 12년도에 얘가 나한테 했던 행동 아직도 하나하나 다 생각나요
근데 얘한테 연락은 가끔씩 와요 그리고 연락 막상 올때는 그래도 평범하게 연락 와서 그냥 겉으로 잘 지낼 수는 있거든요
그런데 옛날 안 좋았던 기억도 너무 크고 개인적으로 인간적인 실망도 몇 번 해서 그냥 얘를 만날까 말까 항상 고민을 해요
애가 열등감이 하도 많아서 잘난척도 곧잘하는데 그것도 꼴뵈기싫고.. 솔직히 08년도부터 싫었어요 얘가
이친구는 저를 어떻게 생각하고있나요? 혹시 저한테 우월감이나 열등감 같은거 갖고 있는지 궁금해요 그것도 신경 거슬리고..
그냥 얘만 생각 하면 가슴이 답답해요
저는 친하게 지낼꺼면 아예 다 털어놓고 친하게 지내거나 안 친하게 지낼꺼면 그냥 연락 이제 안 했음 하거든요
근데 쌍욕하면서 싸운 이후로 그냥 관계가 이도저도 아닌 두루뭉술한 관계라서
이제 앞으로 둘사이에 딱히 무슨 사건이 일어날거같지도않고 그래서 연락을 아예 끊고 지낼 만한 명분도 없을꺼고
근데 자꾸 신경 쓰이고 잠잘때 마다 옛날 일 생각이 나서 죽겠어요 짜증이나서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