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좋은 후기가 많아서 좀 의심하면서 보러갔는데 나는 개인적으로 좋았고 재밌었어ㅋㅋ
내가 연극을 많이 본편도 아니고 연극에 대해 아는것도 하나 없는 그냥 재밌는지 없는지만 따지는 관객이라는걸 감안해줘ㅋㅋ

내용스포는 없지만 스포라고 생각하는게 있을지도 모르겠다.

당통역하는 박지일배우랑 이자람배우는 정말 너무너무 좋았는데 몇몇 배우들은 어느때는 극몰입에 방해가 될만큼 아쉬운 부분이 많았어.. 잘 표현해내는 장면과 그렇지 못한 장면의 격차가 많이 큰 느낌?
이자람은 진짜..bb 무대에 나올때마다 눈을 뗄수가 없게 만들고 집중하지 않을수가 없게 만들어 그리고 이자람이 하는 역할도bb 프랑스혁명 때가 배경인데 창이 그렇게 잘 어우러져 들어간다는게 놀랍더라.
문형주배우는 목소리가 정말 좋더라 감탄감탄하며 나왔다ㅋㅋ

난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새로운 생각을 말하거나 말장난인가 싶을정도로 어렵게 이야기하고 꼬아서 이야기하는걸 좀 좋아해(((((((나))))))) 그래서 당통의 죽음의 대사들이 좋았어ㅋㅋ 하나를 놓치면 따라잡기 힘드니까 어떻게든 집중하게 되는게 좋더라ㅋㅋㅋㅋ 이건 진짜 너무 개취인듯....ㅋㅋㅋ((((((((나)))))))

무대쓰는것도 좋았는데 깊게 쓰지는 않지만 재밌게 쓰더라고. 내용이 무겁게 흘러가다가도 어느순간 분위기를 환기시키기도 하고 전체적인 극 분위기를 만들어내기도 하고!
투명한 플라스틱같은건가? 재질은 잘 모르겠지만 투명한걸로 벽이 세워져있는데 거기에 무대위의 배우가 실시간으로 찍는 영상을 가끔씩 비쳐줘 내가 보는 시선하고 또 무대위에서 보는 시선을 둘다 볼 수 있으니까 같은장면을 보는데도 시선에 따른 또다른 느낌이 들어서 신선했어

아쉬운 부분도 물론 있었지만 재밌고 신선했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