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예고 나오고 홍보하고 그럴땐 의료협진 드림팀이 펼치는 화려하고 쫄깃한 의학드라마 뭐 이런거 보여줄것 처럼 했지만

사실은 처음부터 의드라는 틀을 갖고 

탑팀내 주요 인물들이 의사로서 하게 되는 외부적인 병의 치료와

사람으로서 누구나 갖고 있는 내부적인 상처의 치유(?)를

거의 같은 비중으로 다루고 싶었던 것 같다.

그런데 전자가 제대로 살지 않는 와중에 후자가 진행이 되다보니 균형도 안맞고 극은 산만 + 신파의 극대화가 되어버리는 결과인듯.

의료협진 드림팀이 펼치는 의학 드라마가 먼저 살아야 하는데 무늬만 의드일뿐 휴먼드라마처럼 보였던 good으사보다도

더 의학 드라마가 안살아. ㅠㅠ 그러다보니 진짜 드라마가 산으로 가는 결과가 나는듯.

의학드라마는 망한채로 박쌤 슬픈 과거와 어머니 한쌤 복잡한 가정사와 어머니 서쌤 소녀가장 성우쌤은 심지어 첫사랑..

성우쌤 연기가 좋아서 묻혔지만 첫사랑 진짜... 뜬금없었음. 이건 더 이상 짜낼 가정사가 없다보니 억지로 상처를 만들어내느라

나온 설정같음.

다른 쌤들 가정사는 너무 전형적. 다 어디서 많이 본. 개인적으로 한쌤 가정사는 따로 드라마를 찍었으면 잼있었을지도? ㅎㅎ

지금도 균형 무너지고 총체적 난국인데 여기에 의료민영화 이슈까지 다루고 싶어하다니. 욕심이 정말 과하다는 생각 밖에는..

내가 가끔 이 드라마 잼있게 보는 회차가 있는데 1화빼고는 한번도 의드로서 잼나게 본 적은 없는듯. ㅜㅜ

기사 나는 거 보니까 저 구도를 바꿀 생각은 없는 모양인데 얼마나 균형이 무너져 있는지 알고는 있는가 의문이다.

작가 절필할 필요까지는 없는데.. 앞으로 드라마 쓰려면 제발 의드는 말고 재벌가 권력다툼 복잡한 가정사 이런거 하시길.

그쪽이 비교적 재미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