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정같은 거 없냐고 하는 애들이 있길래 올려본다.
솔직히 되는 대로 의식의 흐름따라 주절거린 거라서 걍 이런 설정이구나 하고 넘어가줘. 바뀔 수도 있거든
과거의 이야기 -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undertale&no=378197
우선 내가 쓴 이 문학을 읽고 오는 걸 추천함.
전쟁
인간과 괴물의 전쟁.
어느날, 지상에 있는 괴물들의 왕국에서 지내다가 죽은 한 인간 아이가 있었다.
그 과정에서 왕자 아스리엘은 의도치 않게 인간 아이의 영혼을 흡수하게 되고, 아이의 마지막 부탁을 들어주기 위해 황금꽃밭으로 간다.
하지만 황금꽃밭에는 인간들이 있었고,
인간들은 아이의 시체를 든 괴물을 보자마자 인간을 괴물이 죽였다고 여기게 된다.
토리엘과 아스고어는 이 사실을 해명하려고 했지만 인간들은 말릴 새도 없이 군대를 이끌고 온다.
봉인
인간 아이를 자신들이 죽이지 않았음을 해명하려 한 괴물들은
끝까지 맞서 싸웠지만, 인간을 당해내기란 역부족이었다.
결국 패배한 괴물들은 영영 지상에서 추방당할 운명에 처한다.
그리고 그들은 이 모든 사건의 주동자이자, 전쟁을 일으킨 장본인이라며 아스리엘을 죄인으로 낙인찍는다.
그 형벌로 아스리엘의 영혼을 이용해 괴물들을 봉인할 것을 선언,
괴물들의 아우성에도 불구하고 그의 영혼을 이용해 결계를 만든다.
그렇게 괴물들은 남김없이 지하에 봉인되고 말았다.
#프리스크
아이러니하게도, 프리스크가 지하에 떨어진 첫 번째 인간이다.
#차라
인간 아이.
무슨 이유에서인지 인간들의 마을을 떠나 괴물들이 사는 곳으로 온다.
드리무어 가족은 차라를 제 자식인 양 가족처럼 대해주었다.
하지만 어느날, 갑자기 앓아눕게된 차라는 마지막으로 아스리엘에게 부탁 하나를 남기고 눈을 감는다.
자신이 죽으면 인간 마을의 황금꽃밭에 데려다 달라면서.
#아스리엘
인간 아이의 부탁을 들어주기 위해 황금꽃밭으로 가지만
그곳에 있었던 인간들에게 공격받고, 결국 전쟁의 주 원인을 만든 셈이 되어버렸다.
또한 아스리엘은 인간의 영혼을 흡수해 자신을 공격하는 인간들쯤은 모두 죽일 수 있을 정도로 강해진 상태였는데
어찌된 일인지 아스리엘은 인간 아이의 시체를 품에 안은 채 어떤 저항도 하지 않았다.
끝내 인간들에게 붙잡힌 아스리엘은, 결계를 만들 때 영혼을 희생당하고 말았다.
#토리엘

폐허의 관리자.
피곤한 눈을 하고 있고, 옷은 다 해져서 누더기가 되었다.
눈앞에서 자신의 아들이 먼지가 되는 것을 본 뒤 하루하루를 죄책감과 악몽에 시달리며 살고 있다.
그 때문에 모두가 폐허를 떠날 때에도 토리엘만은 떠나지 않았다.
아스고어가 폐허를 떠나서 다른 곳으로 가자고 제안할 때, 그에게 엄청난 폭언을 퍼부었는데
이것은 토리엘이 가장 후회하는 일 중 하나이다.
매일매일 인간 아이와 아스리엘의 무덤을 돌보고 있다.
#플라위

말하는 황금꽃.
어느날 눈을 떠보니 꽃이 되어 있었다.
사랑을 느끼지 못하게 되었지만, 이상하게도 토리엘을 볼 때마다
깊은 곳에서부터 어떤 감정이 솟구쳐오르는 걸 느낀다.
덕분에 말을 할 수 있음에도 토리엘과 직접적인 대화는 나누지 않지만,
황금꽃처럼 위장해 폐허에서 그녀의 곁을 지켜주고 있다.
한번도 죽으려고 시도해 본 적도 없기에 본인에게 세이브/로드 능력이 있는지도 모른다.
#아스고어
괴물들의 왕.
아스리엘이 눈앞에서 먼지가 되는 걸 본 뒤 엄청난 죄책감에 시달린다.
인간에 대한 증오, 아들에 대한 죄책감, 괴물들을 다스려야 한다는 책임감이 뒤섞여
하루하루를 고뇌와 회한으로 보내왔다.
자신도 토리엘처럼 폐허를 떠나고 싶지 않았지만, 괴물들을 위해 폐허를 떠나기로 결정했다.
그 때 토리엘에게 폭언을 듣고, 모두 자신의 책임이라면서
괴물들을 해방시킬 방법을 찾아 어디론가 사라져버렸다.
지금은 그 생사조차 불분명.
#델타 룬

왕가의 문장.
언젠가 왕께서 돌아와 우리를 지하에서 해방시켜 줄 것이라는 괴물들의 염원이 담겨있다.
때문에 모양은 드리무어 일가의 머리 형태를 닮았다.
아스리엘, 아스고어, 토리엘이 제일 중요한 세 명이라서 가장 먼저 설정이 잡힌 반면,
나머지 괴물들은 제대로 안 잡혀있어.
그래서 한 마디씩만 적어준다.
#샌즈
무기력.
#파피루스
스파게티 잘함.
#언다인
본편(언더테일)보다 똑똑하다.
#알피스
몰래 실험을 한가지 진행중.
#메타톤
고철.
얘네들은 추후 설정이 바뀔 수도 있음.
AU라고 애들 성격 씹창나는 건 아니고, 기본으로 모든 캐릭터들은
언더테일 본편에 기반하고 있다.
다만 희망 하나 없는 세계에 있을 경우 그 캐릭터들이 어떻게 바뀌게 되냐의 문제임.
추가 설명)
일단 이 AU에서 제일 중요한 건 사건의 순서가 바뀌었단 점이다.
원래는
[인간과 괴물의 전쟁
↓
봉인
↓
인간 아이(차라)의 등장
↓
차라/아스리엘 사망]
순인데,
[인간 아이(차라)의 등장
↓
인간과 괴물의 전쟁
↓
차라/아스리엘 사망
↓
봉인]
이렇게 차라가 괴물들에게 오고, 아스리엘이 인간 손에 죽임당한 사건이
결계가 만들어지기 전에 일어난 일이 되었다.
그리고 인간 아이의 죽음.
즉, 차라가 죽은 사건.
이 사건이 곧 인간과 괴물 사이에 벌어진 전쟁의 시발점이 되었다고 보면 돼.
덕분에 원래 언더테일에서는 '목숨이 아까운 우리는 항복했다'라고 되어있지만
여기선 괴물들이 끝까지 저항한 것으로 되어있음.
자신들이 한 일이 아님을 증명하기 위해 인간들과 싸운 셈이지.
또한 인간들은 애초에 괴물들이 인간 아이를 죽였든 말든 상관 없었다.
괴물들을 지하로 몰아낼 명분이 필요했던 거거든.
그리고 인간들이 괴물들을 지하에 봉인하던 때.
아스고어, 토리엘을 비롯한 괴물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둘의 영혼을 사용해 결계를 만들었는데,
이게 괴물들에게 씻을 수 없는 트라우마이자 악몽이 되었음.
덕분에 토리엘과 아스고어는 끔찍한 죄책감에 시달리게 된다.
물론 괴물들도 마찬가지.
그래서 괴물들은 지하 밖으로 나가려는 방법조차 갈구해 본 적이 없다.
유일하게 아스고어만이 그 방법을 알아냈는데,
그 방법인 즉슨
'인간 영혼' 하나와 '보스 몬스터'의 영혼 하나만 있으면 결계를 파괴할 수 있다는 것.
그런데 모든 괴물들의 영혼이 인간 영혼 하나와 맞먹는다고 했었지?
괴물 전체의 영혼을 이용하면 결계를 부술 수 있겠지만... 이러면 결계를 부수는 의미가 없지.
그래서 아스고어는 어딘가에서 지하로 떨어질 인간을 기다리고 있다.
그리고 처음이자 마지막일 인간인 프리스크가 지하로 떨어지게 됨.
그렇게 언더소로우가 시작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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