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언리쉬드 나무위키 문서 부활

지금 언붕이들이 나무위키에 언리쉬드를 검색하면 내용물이 상당히 휑할 거야. 이거는 2019년 2월부터 긱스가 언리쉬드 문서를 생성하지 못하도록 권리자 요청을 해서 그래. 2018년 당시에 어떤 악질 작성자가 긱스 가정사에 대한 내용을 문서에 적었었는데, 몇번 주의를 줬음에도 이렇게 계속하자 긱스가 빡쳐서 나무위키에 락을 건 거야. (해당글 원본) 그래서 현재는 더위키(나무위키의 아종)에서나 옛날 문서들을 볼 수 있어.(언리쉬드/녹스 문서) 하지만 여기는 글 업데이트도 더 이상 안되고, 접근성도 나무위키에 비하면 현저히 떨어져서 뉴비 유입에 별 도움이 안되는 실정이야.

나무위키가 뭔 대수냐고 물어볼 언붕이들도 있을거야.

하지만 나무위키는 1) 대중들에 대한 높은 접근성과 2) 뉴비들이 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곳이라는 장점이 있어.

현재 언리쉬드 커뮤니티 중에서 돌아가고 있는 곳이

1) 유스티스 갤러리 / 2) 언리쉬드 갤러리 / 3) 언리쉬드 헝그리앱 / 4) 네이버 언리쉬드 카페

정도가 있을 거야.

그런데, 1번과 2번은 태생이 디씨인데다가 활동하고 있는 공략 쓰는 유저들도 소수라서 필요한 정보를 찾아내기가 어려워. 특히 언리쉬드 갤러리 같은 경우에는 뻘글이 많아서 진짜 도움이 되지도 않아. 유갤이 그나마 낫지만, 먼저 질문해야 답변을 얻을 수 있는 구조라 쉽게 공략을 알아내기가 어려워. 3번이 예전에는 이런 역할을 해줬지만 지금은 사이트 자체가 망해버렸고, 4번은 카페라 디씨보다도 폐쇄성이 더 심해. 

반면에, 나무위키는 원래부터 접근성은 매우 높았고, 인식도 최근에 들어 차차 개선되고 있는 중이야. 특히 뉴비들이 특정 녹스에 대한 정보를 알아가기가 매우 쉬워. 예를 들어, 뉴비가 "오르베루" 녹스의 성능, 사용처를 궁금해할 때, 갤러리나 카페, 심지어는 헝앱에서조차 쉽게 정보를 검색하기 어려워. 반면 나무위키는 3지역 녹스만 찾아가면 쉽게 정보를 알 수 있지.

특히 나무위키는 3) 공략자가 매우 편리하게 글을 쓸 수 있다는 점에서도 유리해. 공략자 한명이 특정 녹스군에 대한 카드 평가 및 정보를 제공하려면 기본적으로 3~4시간 정도는 걸려서 작성을 해야 해. 그런데 녹스 테마군이 많은 이 게임에서 공략자가 이러는 것에는 부담이 너무 많아. 반면에 나무위키의 경우에는 개별 녹스에 대한 글만 써도 된다는 점에서 20~30분만 걸려도 글을 쉽게 쓸 수 있어. 따라서 글 리젠도 꽤나 많이 될 거야.

2. 11지역 이하 파밍 난이도 완화 or 메인불도저 녹스 추가

언리쉬드의 대표적인 테마가 영고지만, 언리 찍먹하러온 뉴비들에게 이런 영고는 별로 달갑지 않아. 오히려 메인 진행이 막혀서 영고해야 할 시간에 차라리 딴 게임을 하러가지. 특히 아직까지도 남아있는 저지역 녹스들에 대한 영고가 뉴비들에게 큰 장벽이 되고 있어.

대표적으로 파밍향이 필요한 녹스군은 나르비온(5지역), 올냥피아(9지역), 이세리안(9지역), 아슈레이(11지역)이야. 

5~6년 전만 해도 얘네들이 최전방이었는데, 지금 11지역은 절대 최전방이 아니고, 거의 저지역 수준으로 내려왔어. 이전에 긱스가 1~3지역에 대해서 파밍 난이도를 크게 낮춘 적이 있었는데, 이제 최전방도 밀렸겠다. 이렇게 파밍 난이도를 낮춘다고 해도 수입원이 크게 깎여나가진 않을 거야. 실제로 위의 녹스들을 다 슾조한다고 가정하면 나르비온 3000원, 올냥피아 4000원, 이세리안 10000원, 아슈레이 14000원으로 총 31000원밖에 안해. 근데 이런 31000원을 찍먹 뉴비들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단 말이지. 이 녹스군들은 안정적으로 다음 지역 파밍을 위해서 필요한 만큼 1~3지역 하향 난이도를 낮출 필요가 있다고 봐. 예를 들어, 샤를르 같은 경우에는 나르비온산 벌꿀 10개로 냥조할 수 있게 해주던가하는 방식이지.

아니면 확실한 메인불도저 녹스를 저지역에 추가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봐. 이전에 도우미용 녹스로 메이하를 푼 적이 있었는데, 메이하 스탯은 7지역 넘어가면 절대 못쓰는 성능이야. 적어도 각 지역(~5지역, ~10지역, ~15지역)까지 쾌적하게 뚫어줄 수 있는 녹스를 상시 DLC로 내줘서 팔았으면 좋겠어. 물론 이렇게 하면 "메인 뚫느라 과금을 안한다."는 소리를 들을 수도 있을 거야.  그런데 어차피 대부분의 메인 뚫기는 현재도 이벤녹으로 미는 방법이 주로 채택되고 있고, 그냥 DLC추가해서 밀어도 별 상관은 없을꺼야. 그리고 21지역 업적을 달성하려면 어차피 녹스 수집해야 하는데, 이 때에 밀려있던 미수집 녹스 파밍하러 다들 영고의 시간을 보낼테니깐 장기적으로 봐도 크게 손해는 없어.

3. 스피어 사용 시 획득 냥/풍/황풍 증가 + 스피어 정액제 도입

100스피어 사용 시 현재 획득할 수 있는 냥은 겨우 10만 냥뿐이야. 당연하지만 아무도 이걸 쓰는 사람은 없어. 왜냐하면 효율이 안 맞거든. 고지역 녹스 경우에는 몇백만냥은 우습게 드는데, 이런 경우 순수 파밍으로밖에 벌 방법이 없어. 타 게임에서는 이러한 재화부족에 대해서 과금으로 해결하려고 해. 그런데 언리쉬드에서는 이런 낮은 과금효율 때문에 사람들은 과금 의향이 있는데도 울며겨자먹기로 그냥 냥파밍을 하는거야. 이 과금 효율을 더 높인다면 꽤나 많은 사람들이 냥파밍에 드는 시간을 아끼고 게임 수익은 오히려 높아지는 일거양득의 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 내 생각에는 대략 100스피어당 50만냥 정도가 적당하다고 생각해. 어차피 이벤트 때 많은 냥을 뿌리는 것을 감안하면 긱스에게도 큰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해.

그리고 다른 방식은 스피어 정액제를 도입하는 거야. 현재 과금 효율은 구매상품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 100스피어 = 1000원으로 유지되고 있는데, 이러한 단일방식 상품은 유저들이 스피어를 급히 충전할 이유를 못느끼게 만들어. 어차피 신규 이벤녹 나올 때만 과금하면 되거든. 반면에 월정액제 등을 도입해서 월 3만원에 월마다 150스피어 지급(과금 효율은 150스피어=1000원)과 같은 방식으로 하면은 굳이 과금의 필요성을 못 느끼는 유저들도 월정액제로 최고의 효율을 땡기기 위해서 안정적으로 과금을 할꺼야. 이미 솔리더스에서는 이 방법을 쓰고 있는데, 안정적인 수입을 위해서 스피어 정액제를 도입하지 않을 이유는 없다고 봐.

4. 패치 기간의 단축

패치는 모든 게임에 활력을 불어넣는 활동이야. 2017년 등지만 하더라도 못해도 한달에 한번꼴로 패치했지만, 2019년 이후부터는 거의 3개월에 한번꼴로 패치를 진행하고 있어. 유저 수가 감소하다보니 자연스러운 현상이기는 하지만, 오히려 패치주기가 길어지면서 유저이탈이 가속화되고 있어. 그러면 긱스가 더 많은 역량을 투입해야만 하나? 물론 그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긴 하는데, 긱스도 긱스만의 사정이 있을 거라고 생각해. 여기서 역량을 더 투입할 수 없다면, 패치용량을 줄이고, 패치주기를 줄이는 방안이 좋다고 생각해. 예를 들어서, 이번에 추가한 업적 같은 경우에도 3개월에 5개를 공개하지 말고, 2주텀으로 한개씩 공개하는 게 커뮤니티 활성화에 더욱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 

암튼 주저리주저리 써놨는데 긱스가 잘 들어줄지는 모르겠다. 언리 진짜 망겜 다됐지만 그래도 내 인생겜이야. 그리고 실제로 매 주년 이벤트때마다 몇백명씩 몰려오는거보면 아직 게임은 안죽었다고 생각해. 이제부터라도 조금씩 개선하면 언리쉬드 혹시 몰라 또 부흥할수도 있어. 

언리야 제발 그만 좀 아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