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그만두고 공무원 할꺼라고 집에서 나와 따로 살면서 공부하는데요
한번씩 집에 들를때마다 어머니가 돈이야기 하시는데 미쳐버릴것 같네요 오늘 아침에 하셨던 말씀이 아직도 머리에서 맴돕니다 '돈이 없으면 행복도 없다'라고 하시네요
제가 배타면서 집에 빚 때문에 모은돈 전부 드리고 용돈도 드렸는데 그때의 돈맛에 중독되신건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옛날엔 안그러셨는데 진짜 이상해지셨어요
현재 장삿집을 팔고 남는 돈으로 어디 다른데 집 구해서 살고싶다고 하시는데 구체적인 계획도 없으신거 같아요 코로나로 장사도 잘 안되고 연세가 있으셔서 이해는 하는데 갈때마다 똑같은 말만 하시니까 미치겠습니다
오늘도 싸우고 그냥 나와버렸는데 진짜 너무 우울하네요 제가 초등학생 때 빚이야기를 처음 들었었는데 그 이후로도 어머니한테서 들은 이야기라곤 빚,돈 이야기밖에 없어요
빚도 다 갚아드렸고 심지어 손 안벌리려고 공무원 준비도 내가 번 돈으로 하고 있는데도 왜 이러시는지 도대체가 이해가 안되네요
너무 ㅈ같은데 어디 쓸데도 없고해서 그냥 여기다 적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