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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A. 로트미스트로프, <베를린 작전에 대한 보고서>-1

PKK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2.11.25 19:14:49
조회 121 추천 2 댓글 1


* 본문은 제5 근위 전차군 사령관으로 유명한 로트미스트로프가 1946년에 발표한 보고서로 군사사 저널 1985년 9월호에 실린 것입니다. 로트미스트로프의 이 보고서는 베를린 작전에서 보인 대규모 전차 제대의 어려움을 말하고 있으며 1954년 편제 개편까지 유지되는 기계화군 편제의 바탕이 되었습니다. 

 



 

1946년 4월 9~12일에 제1 벨로루시 전선군의 베를린 작전 연구를 위한 군사 과학 회의가 주독 소비에트 군 사령부에서 열렸다. 회의는 주독군 사령관 바실리 다닐로비치 소콜롭스키 대장이 주재했다. 총참모부, 보로실로프 참모대학, 프룬제 군사대학, 제르진스키 군사대학의 고위 장교들과 장성들 349명이 회의에 참석했다.

 

회의에서 제1 벨로루시 전선구의 베를린 작전 참여에 대한 보고는 주독군 참모장 말리닌 상장이 보고했다. 그 뒤로 포병, 공군, 공병, 정치, 군수, 통신 병과 대표들이 보고했고 마지막으로 전차 병과 대표인 주독군 전차, 기계화 부대 총사령관 파벨 알렉세예비치 로트미스트로프 원수가 보고했다. 

 

아래부터는 로트미스트로프 원수의 보고를 요약한 것이다.



베를린 작전에서의 전차 부대 운용


1. 적의 방어 태세 


이미 알려져 있듯이, 베를린 작전은 바르샤바-포즈난 작전과 포메리아 작전의 연장으로 제1 벨로루시 전선군의 전차 부대가 중요한 역할을 한 작전이다. 독일 사령부는 우리가 퀴스트린 북쪽의 교두보에서 지격해 베를린을 동쪽과 북동쪽에서 타격할 것으로 예상했다. 적 부대 배치의 특징은 전차와 돌격포를 보병 전투 제대에 최대한 근접시켜 배치한 것이다. 이를 통해 적은 전차와 돌격포를 우리의 공세 첫날부터 교전에 돌입시킬 수 있었다. 이런 배치는 나치 사령부가 우리의 공세를 베를린 앞에서 멈춰세우고 싶었던 열망을 보여 줬다.소비에트 군의 대규모 전차 제대의 진격을 예상한 적은 베를린 지역의 방어를 주로 대전차 수단으로 채웠다. 

 

적은 소비에트 군이 대규모 전차 제대를 사용할 것을 예상함에 따라 베를린 지역의 방어를 주로 대전차 수단으로 체웠다. 적은 아군의 수색 정찰 수행을 미리 알기 위해 전차 관측소와 경보 체계를 조직했다. 적은 경계 초소들을 베를린을 둘러싸고 반경 50 Km 일대에 세웠다. 더 나아가, 베를린 방공을 위한 대공포들도 대전차 전투에 썼다. 인구 밀집 지역에는 휴대용 대전차 화기가 넓게 배치되었다. 

 

베를린 시가지 방어는 교차로와 산업 지대 마다 대전차 화점을 세웠다. 골목에 있는 주택은 화점으로 썼다. 주요 거리에는 바리케이트를 세웠고 그 앞에 대전차 지뢰와 대인 지뢰를 매설했다. 주요 거리와 교차로와 골목 집에 있는 모든 구멍마다 소화기를 배치했다. 

 

적의 전방 방어선과 후방 방어선 양쪽은 대규모 야포와 대전차포, 박격포, 휴대용 대전차 화기가 꽉 들어찼다. 독일 사령부가 방어를 강력히 강화하고 완강히 방어할 만할 요새화를 달성한 상황을 주목해야 했다. 

 

베를린 지역에서 대전차 방어는 기본적으로 야포의 포화, 제1 방어선과 제2 방어선에 특히 많이 설치된 돌격포와 전차가 결합된 인공 장애물들(대전차 참호, 강, 운하와 지뢰 지대), 전차 예상 기동로에 대한 지뢰 매설, 전차 파괴 집단(판저파우스트 및 판저슈렉 사수들)의 전차 예상 이동로마다의 배치, 숲 지대의 방어 구축과 인구 밀집 지역에 대한 바리케이트 구축으로 구성되었다. 

 

인구 밀집 지역간의 조밀한 통신망과 길에 설치된 수많은 인공 장애물은 전차 제대들이 적 방어를 돌파한 후에도 높은 템포로 기동할 수 없게 만들었다. 구릉진 지역, 운하 같은 수로 장애물들, 대부븐 콘크리트로 건설된 건물들, 숲 지대 등은 적이 강력하고 깊게 제대화된 방어를 만들 수 있게 했고 진격하는 아군을 상대로 강력한 저항을 할 수 있게 했다.

 

그리하여, 베를린 작전은 전차 부대 작전에서 바르샤바-포즈난 작전과 많이 달랐다. 베를린에서는 작전술적 확대가 없었다. 적 후방 또한 우리 전차 부대가 기동하기 어려웠고 통신과 통제를 계속해서 방해했다. 실제 적의 후방은 베를린 서쪽에 존재했다. 결과적으로, 작전술적 전과 확대를 위해서는 종심 100 Km 에 이르는 나치의 고착 방어를 돌파하고 작전 목표인 베를린을 점령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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