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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틀러의 미필적 고의

히아킨토스(121.151) 2011.03.16 01:59:58
조회 373 추천 0 댓글 7

세계사광의 히틀러는 세계정복을 원하지 않았다를 주제로 삼은 글이 완성되었더군요. 지금 읽으면서도 참 기가찹니다.
중간 부분에 유럽에서 다시 세계대전이 발발할 경우 그것은 유태인의 절멸로 이어질것이란 히틀러의 발언을 왜 심어놨는지 의문스럽습니다만,  이것조차 유태인 탓으로 돌리는 것일까요?

평일은 시간이 도저히 없고 주말에 시간이 난다면 세계사광이 인용을 했던 테일러의 제2차 세계대전의 기원을 다시 한번 읽어보고 그걸 토대로 반론해볼 생각입니다.

히틀러가 분명 세계정복을 꿈꾼건 절대아닙니다. 이건 그 누구도 부정한적이 없습니다. hitler table\'s talk 란 책에 담긴 대화내용중에는 히틀러가 영국 미국 독일 일본 이렇게 세계를 4강 체제로 재편하고 싶었했음을 볼 수 있죠. 어디까지나 기억을 토대로 작성한 책인지라 진실여부는 모르겠으나, 신빙성있는 내용입니다. 레벤스라움을 토대로 유럽에서의 중심국가건설은 히틀러가 나의투쟁에서부터 줄곧 주장해온 내용입니다.

이러한 유럽에서의 패권 쟁취는 외교적인 수단을 동원할 수도 있지만 필연적으로 무력충돌이 발생할 수 밖에 없습니다. 사생아라고 평가했던 폴란드나 동유럽국가들은 1차대전의 패전으로 말미암아 탄생한 국가였기에 \'절멸\'의 대상이었고 흡수되어야한다는게 그의 생각이었죠. 그렇기에 군비증강을 해야했고 이 과정에서 영프와의 대결은 당연히 예상되던 것이었습니다.

그렇기에 제가 위에서 언급한 제2차세계대전의 기원이란 책에서도 나오는 내용이지만 히틀러는 끊임없이 전쟁에 대한 이탈리아의 보증을 요구하였던것입니다. 어느정도 영프에 대한 전쟁의 인식은 있었기 때문에 그러했던 것이죠. 또한 줄곧 참모본부를 옥죄어온 양면전의 위협에서 벗어나기 위해 독소불가침조약을 당내 그리고 국내의 반발을 거셈에도 불구하고 히틀러는 맺었던것입니다. 과연 폴란드 때문에 독소불가침 조약을 맺었던 것인가요?

라인란드 진군과 체코슬로바키아 위기에 대해 여러분들은 어느정도 알고 있습니다. 라인란트에 대한 독일군의 진주시 독일군은 전쟁이 날까봐 조마조마했었습니다. 여기에 대해 프랑스는 강경책을 구사하지 않았고 독일로서는 다행히 전쟁이 발발하지 않았죠. 체코슬로바키아만 하더라도 뮌헨에서 해결이 안되었더라면 당장이라도 독일군이 국경을 넘어 체코슬로바이카로 진군할 태세였습니다.

히틀러는 분명 영프와의 전면전을 바라지는 않았습니다. 군비는 부족하고 여러모로 준비가 될 되어있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그렇다고 전쟁을 아예 피할려고 했던것은 아닙니다. 일종의 도박이었습니다. 전면전이 발생할수도 있다는 인식하에 행동하였던것이죠.

1939년 6월 23일 괴링이 주재한 국방회의에서 논의된 사항중 하나가 바로 서부방벽문제였습니다. 물론 역사상 서부방벽에 대해서는 선전과 달리 허술했던것을 다들 알고 계실겁니다. 하지만 적어도 동부에서 폴란드를 유린하고 있는 동안 연합군의 진군을 어느정도 지연시킬 필요에 의해 준비를 할 것을 명령했고 더불어 폴란드에 주력을 기울이고 있는 동안 영프군이 서부 독일에 중대한 공격을 전개할것인가에 대해 심각한 논의가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히틀러는 앞선 5월 23일 이렇게 말합니다. "단치히는 아무 상관도 없다. 단순한 구실이다. 영국이 앞을 가로막고 있었다. 영국이야말로 반독일 추진력의 핵심이다. 좋다, 영국과도 부딪쳐 보자. 그리고 프랑스도 그것은 삶과 죽음을 건 투쟁이 될 것이다" -제3제국의 흥망 2권 p353

그날 논의된 전쟁에 대한 작전 계획을 살펴보자면

목표는 전쟁벽두에 앞도적으로 즉 결정적인 타격을 적에게 가하는데 두어야 한다. 옳고 그른 것이나, 조약에 대한 고려는 문제밖의 일이다. 이것은 폴란드 문제로 우리측이 영국과의 전쟁에 끼어들지 않을 경우에 비로소 가능하다. 기습공격과 장기전에 대해 동시에 실행하지 않으면 안된다. 영국이 대륙에 개입하는 모든 가능성을 분쇄해야한다.

육군은 함대와 공군을 위해 중요지점을 점령해야 한다. 네덜란드와 벨기에를 점령, 확보한다. 동시에 프랑스를 격파하는데 성공하면 영국에 대하여 성공적으로 싸움을 밀고 나갈 기반이 만들어진다. -제3제국의 흥망 2권 p352



1937년 11월 5일 14명의 장군들이 모인자리에서 히틀러는 전쟁으로 가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게 됩니다. 히틀러는 독일의 경제문제는 유럽에서 보다 큰 생활권을 획득해야만 해결될 수 있다고 말을 시작합니다.

단치히는 분쟁의 주제가 전연 아니다. 동방으로 우리의 생활권을 확대하고 우리의 식량을 확보하며 동시에 발트 제국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목표다. 서방과의 대결이 요구될시 동방의 생활권은 우리에게 큰 가치가 있다.

폴란드와 충돌은 서방이 그 권외에 있을때 성공할것이다. 하지만 불가능할경우에는 서방을 먼저 기습하고 폴란드를 처치하는 편이 낫다. -아돌프 히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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