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본 제 2이탈사건때 시라이시한테 버티지 못했단 이유만으로 

무토에게 책임을 묻는 것 같은 글이 있다가 지워져서 함 글 남겨 봄.

일프치곤 드물게 꺼라위키에도 언급될 정도로 당시 큰 화제가 되었던 제2차 이탈사건은

시라이시와 무토가 프리에서 전일본으로 데려온 신일본 출신 KENSO(스즈키 켄조)와 일부 스텝들이 짜고

매치메이킹 전권을 온전히 시라이시에게로 통수쳐서 넘어가게 되면서 시작되게 됨.

이 과정에서 시라이시의 얘기도 들었는데 여기서 무토가 신일본을 탈단한 계기였기도 했던 

실전 격투 드립과 더 락 초빙설을 듣게 됨. 그 전까지 시라이시는 무토에게 그런 개드립을 사석에서 날린 적이 없었음.

그러니까 회생그룹으로 시라이시를 안심하고 투자자로서 데려 왔었던 거지..

여기까진 무토 또한 인터뷰에서 전일본 관둘 생각없다 하면서 

시라이시를 견제하기 위해 아는 지인들께 부탁하며 최대한 자신에게 주식을 모으려고 했음.

또한 바로 다음주 빡쳐서 시라이시가 한 개소리를 언론에다 터뜨리는 것도 잊지 않았지

(하도 믿기지 않는 개드립이라 현지에서도 걍 리얼리티 에라인 줄 아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음...)

언론에 터뜨린 상황에서 상기 KENSO와 몇몇 상위 스탭들이 알고도 자기 통수친 것이란 걸 알게 된 것.

마인드는 자유분방 하지만 인간관계에선 의협심이 넘치던 무토는 이에 대해 큰 배신감을 넘어 회의감을 느껴서 

신일본 나갈때처럼 걍 난 이제 전일본 시합 뛸 생각없다하고 계약기간 만료되면 조용히 관두려 했다가

시라이시가 무토에게 사측 권한은 없이 '선수'로서는 계약이 남아있으니 경기 안뛰면 무단탈단으로 처리해서 소송하겠다.

해버리고 그게 자유분방한 성격인 무토의 심기에 야마 돌게 되서 아에 걍 바로 회장직 던져버림.

당시 프리로서 참전 중이던 버닝(아키야마,시오자키,스즈키,가네마루,아오키)은 관망함.

(시라이시에 개드립엔 엄연히 반대입장이었지만 '굴러온 돌'입장이었던 버닝으로선 무토체제가 한풀 꺾여야 수월해지니깐)

그러나 왠 걸,이에 선수들이 자발적으로 SNS에다가 제각각 잔류와 탈단 의사를 표명하기 시작했고

처음엔 1차때처럼 미사와가 그랬던 건 마냥 소소하게 심부름꾼 정도로만 둘 정도로 작은 단체로 시작하려 했건만 

전일본은 단체가 또 쪼개지는 결과가 나옴. 이에 시라이시는 부랴부랴 아케보노와 버닝 멤버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했고

이탈사건까진 바라지 않았던 아키야마는 일이 이 지경까지 오게 된 것에 SNS로 씁쓸함을 넘어 비판까지 숨기지 않았지만 

전일본으로 복귀하며 장기간에 걸쳐 시라이시를 축출하는데 성공함.

결론적으론 여러 노선착오 끝에 준 메이져단체로 자리잡은 W-1과 

완벽하게 부활한 전일본을 보면 시라이시라는 존재가 한번쯤은 건너갈 태풍이었던 것 같음.

허나 그 분열 책임을 무토에게 묻는다는 건 완전 개소리인거지.....

구 전일본 팬들이 싫어했던 너무 자유분방한 매치메이킹(하마 료타 삼관 등극처럼....)능력에 비판이라면 모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