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토 케이지

천재,내츄럴 본 마스터 등의 별명으로 불리는

전설적인 프로레슬러지

그의 레슬링 센스는 정말이지 천재라고 부르는 게 어색하지 않음

이런 무토에게 기믹 때문에 파혼당할 뻔한 웃픈 기억이 있음

신일본 시절 무토는 아시다 히사에라는 여성과 교제하고 있었음

이 여성은 원래 쵸노 마사히로와 중학교 동창이었고

하시모토 신야와 무토 케이지가 쵸노에게 소개를 부탁했는데

쵸노는 "하시모토보단 무토가 더 부드러운 남자" 라며 무토에게 소개했음

아무튼 알콩달콩 잘 연애하고 약혼까지 하게 되었음

그리고 무토는 미래의 장인,장모님에게 점수를 더 따기 위해서 

두 분을 경기장에 모시고 프로레슬링을 관전하게 했지

여기까지는 참 좋은데 한 가지 문제가 생겼지

바로

그날 시합은 무토 케이지가 아닌

마계의 광인 그레이트 무타 기믹으로 출연하게 된 거지

그날도 무토는 본인의 기믹을 충실히 살려

온갖 잔혹한 반칙으로 상대방을 피칠갑으로 만들고 승리했음

승리 후 "장인,장모님이 마음에 들어 하셨겠지?" 하고 두 분을 찾아간 무토에게

예비장인,장모는 "이 결혼 다시 생각해 봐야겠네" 라는 폭탄선언을 함

그래도 어떻게 설득이 잘 되어서

1992년에 결혼하고 아들딸 낳고 잘 살고 있음

기믹에 너무 충실해서 사랑을 이루지 못할 뻔한 남자의 이야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