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유토피아

시민 풀장에서 수영하고 있으면, 문득 나만의 바다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반짝이는 바다 그 속은  육지보다 숨쉬기 편안한 곳이었습니다.

그리고  마음으로 더듬어간 끝에, 바깥 세계와 연결되는 문을 찾았습니다. 

02. 인어

이 세계의 인어는 사람의 목숨을 마시고 살아갑니다. 우리가 식사를 하듯  자연의 섭리로서.

03. 카페테리아

해변의 카페테리아에서 일하는 여자아이의 짝사랑 이야기입니다. 좀 오래된 일본.

04. 저기, 중학생

어른이 되어버린 나. 그리고 경험했을 리 없는 중학생의 기억이 서로 엇갈리는 이야기입니다.

05. 다락방

소녀는 다락방의 손님을 마음에 품고 있습니다. 그는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는 나그네. 계속해 어디선가 나타납니다. (?)

점점 여자가 되어가는 몸이 기분 나쁘지만 어린아이 취급받긴 싫고ㅡ 소녀는 달콤한 한숨을 내쉬며 어른이 되기로 마음먹게 됩니다.

06. 선택받은 아이들의 비밀이야기

1990년. 집에서도 학교에서도 자리를 잃은 아이들이, 서로의 연락망을 더듬으며  낙원에 도달할 수 있는 암호를 찾기로 합니다.

그리고 모든 것이 갖춰진 밤, 가족들에 독을 타고  가출을 실행합니다. (家族に毒をまぜて家出を実行。)

07. 지옥 택시

지나칠 정도로 사랑해서ㅡ 언제까지라도 곁에 하고 싶어진 나머지.  남편의 목을 채집.

먼 땅으로 도망치기 위해 택시에 올라탄 부인. 그러나 그 택시는 바닥에 떨어진 인간을 지옥으로 질질 끌고 가는 지옥 택시였다...!

08. 마파

앨범도 무대도, 드디어 지옥의 솥 밑바닥에.  마파두부가 너무나 매워서 사람들이 죽어가는 이야기. 

09. 그네

꿈 속에서 만든 노래입니다. 이시이 신지상의 「ふらんこ乗り」에 나오는 「手を握ろう!」라는 작은 소절을 떠올리며 깨어났습니다.

10. 一角獣

이야기의 끝. 소녀의 나에게 이만 이별의 키스를 하는 노래입니다.

심상치가 않ㅇ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