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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W 미사일에 대한 잡언.

문제중년 2003.07.27 15:47:53
조회 5624 추천 9 댓글 15




미육군에서는 M220이라는 번호를 붙인 TOW는 발가락 미사일이 아니라 Tube-launched, Optically- tracked, Wire-guided (missile)의 약자되겠소. 발사관에서 발사되고 광학적으로 추적되며 유선 유도 미사일이란 이야기오. 아닌게 아니라 이 놈은 유리섬유 FRP와 알루미늄 합금으로 만든 원통형 컨테이너(캐니스터 Canister라 부르 기도 하오)속에 미사일이 담겨져 있고 이걸 발사기에 꼽아넣고 클램프로 고정시킨 뒤 유도선을 조준기와 연결 하면 발사준비를 끝낼 수 있소. 그리고 발사되면 미사일은 컨테이너를 빠져나와 유도선을 끌고 사수가 광학 조준기로 쳐다보는 조준점을 향 해 날아가게 되어져 있소. 새로운 미사일을 하나 더 쏘고 싶다면 발사기에서 텅 빈 컨테이너를 빼고 다시 새로운 컨테이너를 꼽은 다음 유도선 연결하고 어쩌고 해서 쏘면 되는 것이오. 일단 TOW 시스템 자체는 M220이라 불리지만 미사일 자체는 BGM-71이라 불리고 있소. 여기서 참고적으로 미군의 미사일 명명방식을 알려드리겠소. Y A I M - 120 C AMRAAM 1 2 3 4   5   6 7 1은 선택적인 구분문자로 다음 의미를 가진 것들이 있소. C: 비발사 훈련용(Captive, 발사안하고 항공기등에 그저 장전만 해두는 연습용) D: 모의(Dummy) J: 특수 실험용-일시(Special Test, Temporary) N: 특수 실험용-영구(Special Test, Permanent) X: 연구용(Experimental) Y: 초기형(Prototype, 실전 배치안된 상태의 초기형) Z: 계획형(Planning, 쉽게 말해 도면위에 있는 물건) 2는 발사체가 발사될 환경 A: 공중(Air) B: 다양한 플랫폼(Multiple) C: 발사관이나 발사함(Coffin) F: 개인(Individual) G: 활주로 혹은 지상(Runway, Ground) H: 사일로 보관(Silo Stored, 단 발사는 지상으로 끌어올려서) L: 사일로 발사(Silo Launched, 사일로 내부에서 발사) M: 지상 이동 발사(Ground Launched, Mobile) P: Soft Pad (fixed, unprotected surface location) R: 해상 및 함정(Surface Ship) S: 우주(Space) U: 해저(Underwater) 3은 발사체의 목적이오. C: 수송용(Transport) D: 미끼 혹은 유인체(Decoy) E: 특수 전자-통신 관련(Special Electronics, Communication) G: 지상 공격(Surface Attack) I: 방공-요격(Interception) L: 발사 확인(Launch Detection) M: 과학 측정용(Scientific Calibration) N: 항법(Navigation) Q: 드론 혹은 무인기(Drone, UAV) S: 대기권외 임무(Space Operations Support) T: 훈련(Training) U: 대잠(Underwater Attack) W: 기상 관측(Weather) 4는 발사체의 형식되겠소. B: 부스터(Booster) M: 미사일, 드론, 무인기 체계(Missile, Drone, UAV, 어쩌든지 유도될 수 있는 것들) N: 프로브(Probe) R: 로켓 혹은 로켓 모터(Rocket, 무유도) S: 위성(Satellite) 5는 모델 넘버 되겠소. 6은 개량번호로 보통 A부터 시작되고 알파벳 순으로 붙여지게 되오. 7은 보통 불려질 일반적인 명칭되겠소. 보통 이름은 어떤 규칙보다는 계획 발표당시에 관련 회사와 구매할 기관등이 알아서 잘 이름을 붙이게 되어 져 있소. 위의 규칙대로 보자면 BGM-71은 다양한 플랫폼에서 발사가능한 지상 공격형 미사일중 아마도 71번째쯤에 나온 놈이란걸 알 수 있을 것이오. TOW는 전형적인 SACLOS방식의 미사일되겠소. 실용화된 최초의 대전차 유도미사일들은 MCLOS (Manual Command to Line Of Sight)방식이었소. MCROS를 우리말로 바꿔본다면 조준선을 잡기위한 수동식 조종법이란 의미이오. 한마디로 사수는 미사일이 날아가는 것을 조이스틱같은 걸로 일일이 조종해 준다는 것이오. 이건 문제가 있을 수 밖에 없소. 미사일이 빨리 날아간다는 것은 중요하오. 만약 미사일 속도가 느리다면 그만큼 적이 발사를 발견하고 그에 대응할 기회를 줘버리니 말이오. 문제는 사람의 눈과 인식능력은 빠르게 날아가는 미사일을 충분히 조종하지 못한다는 점이오. 이 MCLOS방식은 60년대에 나왔던 서방과 소련-동구권 대전차 미사일에 사용되었소. 프랑스는 SS-10을 1960년에, 개량된 SS-11을 1962년에 등장시켜 서방측에서는 첫테이프를 끊었고 소련은 1958년에 3M6 Shmel(NATO명 AT-1 Snapper)를 등장시켰었소. 이들 미사일들은 전파를 사용하는 무선유도이거나 전선을 끌고다니는 유선유도를 사용했었소. 후에 전파를 사용한 무선유도보다 확실한 유선유도로 대부분 방향을 선회하게 되오. 비록 선을 끌고 다니지만 적어도 전파의 고질적인 여러가지 장애로 유도실패가 되는 것보다야 나을테니 말이 오. 핸드폰이야 잘안터져도 그러려니 해야겠지만 발사한 유도탄이 유도가 안된다면 골치아프지 않겠소. 중동전 당시 소련제 9M14 Malyutka(NATO: AT-3 Sagger)는 전차만능에 빠진 이스라엘군을 엿먹이는데 제 역활을 했소. (이때 전차한대당 근거리에서 적어도 몇발의 AT-3와 부차적인 RPG-7이 발사됐다고 하오.) 덕분에 대전차 유도미사일의 가치가 올라가게 됐소. 그러다 누군가 꽤 괜찮은 생각을 해내게 됐소. 사수가 조준기를 목표의 이동에 따라 맞춰주면 그에 따라 미사일이 방향을 바꾼다는 것이었소. 이것을 SACLOS(Semi Automatic Command to Line Of Sight)라 부르오. 조준선을 잡기위한 반자동 유도쯤이라 말할 수 있소. 이 방식은 조준기의 조준선을 목표에 맞추면 그에 따라 미사일의 방향이 변화되게 되어져 있소. 즉, 조준기는 미사일의 위치를 파악하고 사수가 조준하는 위치와 미사일의 현재 위치를 일치시키는 것이오. 미사일의 위치를 알기위해서 보통 특별한 적외선 신호를 발생시키는 장치가 미사일에 장착되어져 있소. 일단 위의 짤방 그림 처음걸 봐주시길. TOW의 단면도되겠소. 맨뒤쪽 엉덩이 부분에는 흔히 생각하듯이 로켓의 분사구가 있는게 아니오. 분사구는 미사일의 옆구리에 붙어있소. Launch mortor라 쓰여진 부분근방에 있소. (Launch mortor는 발사용 로켓모터고 Flight mortor는 비행용이오. 보통 많은 미사일들은 안전등의 이유로 발사는 비교적 낮은 압력으로 발사해 일정거리를 비행했다 싶으면 강한 압력으로 추진시키게 되어져 있소.) 여튼 그림에서 엉덩이 부분에는 beacon(thermal/Xenon)이라 쓰여진 부분이 있을 것이오. Xenon은 제논 램프를 사용한 적외선 비컨이며 적외선 신호의 방출이 이뤄지는 열원 비컨도 준비되어져 있소. 참고로 제논(Xenon)은 크세논이라고 불리는 주기율표에서 0족 불활성 가스의 영어식 발음이오. 크세논이란 것은 독일어 혹은 희랍어식 발음이오. 이 가스가 들어간 특수한 전구는 특별하고 많은 적외선 파장을 방출하게 되어져 있소. 네온 사인이 네온의 전자 에너지준위변동과 그에 따른 발광을 이용한다면 이것은 크세논의 전자 에너지준위 변동과 그에 따른 선의 방출을 응용한 것이오. 이 부분을 좀 더 자세히 하고 싶으신 햏은 화학이나 물리학에서 분광학 혹은 전자 및 원자구조에 관한 것을 보 시길 바라겠소. 열원과 제논 램프에서 나오는 신호를 조준기가 추적할 수 있고 그러면 현재 조준되는 위치(그러니 조준선)와 미사일 위치의 차이가 파악되며 일치할 수 있소. 그걸 통해 미사일의 위치수정값들도 바꿀 수 있소. TOW의 경우 0.05초정도동안 발사용 로켓모터가 작동되면서 미사일을 컨테이너밖으로 나오게 하오. 미사일이 컨테이너를 떠나는 순간 미사일 몸체 중간쯤의 안정핀(stabilization fins)과 꼬리부분의 조종핀 (control fins)이 펼쳐지게 되어져 있소. 안전거리에 도달함과 동시에 비행용 로켓모터가 연소되면서 미사일을 추진시키게 되어 있소. TOW는 발사시 2가닥의 하얀색 플라스틱(식별의 용이성을 위해 보통 하얀색)으로 덮인 전선이 뒷부분에서 튀 어나오며 이것은 미사일 뒷부분에 실패같은 부분에 감겨져 있소. 사용되는 유도용 전선은 말그대로 전선이지 광섬유 따위는 아니오. 광섬유 유도 케이블을 쓰는 새로운 화상 추적형 미사일들은 지금 개발중이오. 발사전 커넥터로 발사가 이뤄진 곳(지상용 발사기의 조준장치나 혹은 헬기의 관제/통제장치)과 연결되며 전 류로 미사일의 운동방향에 대한 정보를 미사일의 유도부분으로 전달하오. 사수가 미사일을 발사하면 전선을 통해 정보가 흘러가오. 미사일의 유도를 확인하는 것이오. 만약 발사직후 약 2초동안 미사일이 응답이 없다면 미사일의 유도는 포기되버리오. 그러면 미사일은 지면으로 쳐박혀버리게 되어있소. 이 과정을 무사히 넘어갔으나 만약 미사일의 적외선 신호를 0.5초정도 잃어버리면 다시 미사일의 유도는 포기 되며 자폭되거나 그냥 땅바닥으로 비행하게 되어져 있소.(자폭기능이 있소.) 여기서 미사일의 응답이 없거나 적외선 신호를 잃어버린다는 것은 미사일의 결함이나 유도선의 손상등을 의 미하오. (끊어진 것도 포함) 미사일에 첫 신호가 전달된이래 목표와 충돌없이 약23초가 지나면 이젠 거의 사거리에 도달한 상황이오. 이러면 역시 미사일의 유도는 포기되버리게 되어져 있소. 이런 TOW같은 유도방법은 많은 대전차 미사일이 사용중이오. 뭐 중국 똥뙈놈들처럼 월남전 당시 입수된 TOW를 고대로 카피해서 만든 홍전 시리즈를 빼고라도. 문제는 이런 SACLOS방식이 의외로 헛점을 가진다는 것이오. 여전히 미사일은 느려터졌소. TOW의 경우 개량된 TOW2 시리즈가 3750m를 날아가며 여기까지 20초정도 걸린다 하오. 적이 알아채고 대응을 하기에 모자란 것이 결코 없는 시간되겠소. (숙달된 전차장과 포수가 발견하고 대응하 는데 그리 긴 시간이 안걸린다 하오. 더욱이 미사일이란 물건은 잘못쏘면 들키기 정말 좋소. 그놈의 발사연기 덕분에.) 이런 이유로 대전차 미사일의 사거리는 최대값의 절반을 깍으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을 정도이오. 적어도 사거리가 짧아지면 미사일 비행시간은 짧아지니. 더욱이 이동목표라면 그 이동방향에 따라 미사일의 방향을 움직이다보면 그만큼 사거리는 짧아질 수 밖에 없 소. 이건 점두개를 찍고 직선과 곡선을 그어보고 어느게 최단길이를 가지나 생각해보시면 금방 답이 나올 것이오. (어떤 화기든지 교범상의 최대사거리같이 최대란 글자가 붙는 것은 심각하게 주의할 필요가 있소.) 유선유도이므로 유도선이 나오고 이건 끊어질 수 있소. 선을 끊을 수 있는 장애물이 있다면 발사에 관한 것을 생각해야 하오. 만약 자잘한 나무들이 자란 지역에서 쏘다 유도선이 끊어진다면? 이는 이 병기가 땅에 납작하게 엎드려서 쏠 성질의 것이 아님을 시사하오. 전장에서 높은 자세란 좋은 것만은 아니오. 종종 지질학적 성질에 따라 주변의 전자장 환경이 색다르다면 신호가 교란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소. 만약 조준기 자체가 시원찮다면 이것도 곤란하오. 목표포착에 문제가 있다면 상대가 연막등을 터트리면 골치아파지니 말이오. 애초에 목표를 보지도 못하는 판이니 유도를 할수도없는 것이오. AT-3같은 소련제 대전차 미사일에 대해 한 미군 전차병은 이런 농담을 하기도 했소. (그러나 정확히 말하면 농담은 아니오.) \'만약 저런 물건들이 당신에게 날아온다면 2가지 선택이 가능하다. 그냥 나에게 빗맞기를 기도하거나 아니면 연막을 터트리고 기동하며 야시장비를 켜고 발사한 SOB를 날려버 려라.\' (지네들 전차의 야간-연막하에서 목표포착 능력을 믿고있다는 것이오.) 최근의 대전차 유도미사일의 발전 추세는 반능동(semi active)이거나 능동적인 쏘고 까먹는(fire & forget, 발 사후 망각)방법의 도입이오. 반능동의 하나로는 레이저 유도가 있소. 이것은 목표로 향해 쏘아진 눈에보이지 않는(비가시) 레이저의 입사광이나 그 레이저가 목표에 맞고 나오는 반사광을 추적해 유도되는 것으로 속도를 더 빠르게 할 수 있으며 발사기는 딴곳에 두고 사수는 조준기겸 레 이저 조사장치만 들고 있다 미사일을 유도할 수도 있소. 다만 이 레이저를 교란하는 장치 역시 개발되고 있다는 것이 문제라오. (레이저 경보장치에서 레이저산란 연 막이나 레이저 잼머같은 물건들) 쏘고 까먹는 방법은 속편한 방법이오. 목표가 내놓은 특별한 정보(적외선 신호나 아니면 영상, 열영상등등)를 미사일이 알아서 추적해준다는 것이 오. 이런게 나오면 전차도 채프나 플레어같은 기만수단이 아주 필요해지며 위험경보 장치가 반드시 준비되야 할 것이오. 현재 BGM-71 TOW는 레이시언(Raytheon)에서 주로 만들고 있소. 1961년말, 미육군은 프랑스에서 도입하여 연구중이던 SS-10(MGM-21)과 SS-11(AGM-22)보다 더 앞선 기 술을 가지며 지상과 헬기등에서도 쉽게 운용가능한 새로운 대전차 유도미사일을 연구하게 됐소. 이 연구 프로잭트의 이름이 Tube-Launched, Optically-Tracked, Wire-guided missile이었고 여기서 TOW 란 이름이 나오게 됐다 하오. 1963년부터 1968년까지 휴지(Hughes)에서 TOW의 개발이 이뤄지고 1968년 6월에 개발된 XBGM-71A과 XBTM-71A(훈련탄)의 제식화와 대량 생산이 결정되게 됐다 하오. 1970년, BGM-71A(BTM-71A 훈련탄)은 미육군에서 최초 실험됐고 궁극적으로 기존의 MGM-32(엔택 Entac )과 106mm 무반동포를 대채하기 시작하오. 1972년, 월남에서 최초의 TOW 운용이 시작됐었다 하오. TOW의 형식에 대해 간단하게 언급해보자면... BGM-71A 최초로 나온 놈 되겠소. 월남전에서 사용되었고 특히 헬기에 장착되어져 본격적으로 사용됐었소. BGM-71A-1 or BGM-71B 사거리가 더욱 연장됐소. BGM-71C ITOW(Improved TOW)라고도 불리며 1982년부터 미해병과 미육군에 공급됐었소. 외형적으로 탄두앞으로 길쭉한 봉(probe)이 붙여졌소. 이 프로브는 성형작약의 촛점거리(standoff range)를 고정시켜주며 관통성능을 더욱 좋게 만들어주게 되어 져 있소. 더불어 사거리와 비행특성을 좋게하려 더 개선된 로켓 모터가 채용됐었소. BGM-71D TOW2이며 로켓모터의 고체연료가 완전히 변경됐고 더욱 효과적인 ㅣ사일의 유도를 위해 유도용 열적외선 비컨(thermal beacon)이 더 추가됐소. 그 이전, 간혹 TOW들은 먼지나 연기등이 심하면 미사일이 내는 제논 램프 신호를 잃어버려 제도로 유도가 안 되는 경우가 있었다 하오. BGM-71E TOW2A로 1988년부터 미군에 공급됐었소. 반응장갑에 대한 기능이 추가됐다 하오. BGM-71F TOW2B로 1991년 말부터 지급이 시작됐고 상면공격(fly-over, shoot-down) 기능이 추가됐소. TOW F&F 열상 추적을 통한 Fire & Forget기능이 추가될 예정이었소. 그러나 현재 계획 자체가 뒤로 물려진 상태로 진행이 안될 가능성이 높다 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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