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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격투게임 전반에 사용되는 의식분배에 대한 공략

은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7.07.11 21:10:49
조회 788 추천 26 댓글 11
														

먼저 사전에 읽어보면 좋은 글 추천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walter_w&logNo=220611306969&redirect=Dlog&widgetTypeCall=true



해당글을 요약하자면, 대부분의 인간의 의식력을 100으로 가정한다면 게임 중에 포기할 것과 염두해야할 것을 확실하게 생각하고 그에 따라 의식을 분배하고 있는 것이 좋다는 것입니다.


맨처음 이 글을 읽었을 때 들었던 생각은 의식에 한 부분에 항상 대공을 염두함으로써 상대의 점프를 봉쇄할 준비를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이는 어느정도 맞는 말입니다. 점프에 대한 의식분배가 전혀 없는 채로 상대방의 점프를 보고 전부 쳐낼 수 있는 사람은 존재하지 않거나 있더라도 극소수에 불과할 것입니다. 설령 프로라고 할지라도 점프 공격에는 당합니다. 그러므로 상대방의 모든 행동을 100프로 반사적으로 보고 칠 것이 아니라면 의식분배는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므로 스트리트 파이터 5 시즌 1에서 플래티넘을 찍을 때 의식분배에 대한 작은 깨달음을 얻어서 이에 대해 써보려고 합니다. 바로,


‘의식분배는 유동적이며 제어할 수 있는 것’


이라는 깨달음을 말이죠. 이게 무슨 생뚱맞은 소리 혹은 당연한 소리냐고 하겠지만 천천히 설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유동적인 의식분배


맵 끝에서 내쉬와 류가 대치를 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내쉬의 의식분배 과정을 생각해보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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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풍을 쏘는 순간


장풍을 쏘는 순간 내쉬는 많은 생각을 합니다. ( 대쉬, 문썰트, 대쉬 점프, 류가 장풍을 쏠까, 류가 점프) 이 경우 류가 장풍 타이밍을 놓쳤고 내쉬가 가만히 있기를 선택했다고 생각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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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 앞에 소닉붐 도착 전


이 상황에서 내쉬는 장풍을 쏘는 순간과 같은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아닙니다. 제가 내쉬라면 사고 분배가 이런식으로 되어 있을 겁니다. 대공 80프로, 대쉬 혹은 백대쉬 타이밍 20프로.

의식분배가 장풍을 쏘기 전과 쏘고 난 후 몇초차이에 따라 달라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처럼 의식분배란 고정적인 것이 아니라 한가지 행동을 했더라도 잠깐의 시간 차이에 따라 유동적으로 변하게 됩니다.


벽 플레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상대방의 행동에 따라 변하지 않고 자기의 할 것만 해서 이기려는 플레이. ‘플레이가 유동적이지 못하다.’라는 말은 캐릭이나 성향에 따라 달라지기도 하지만 이처럼 상황이 변함에 따라 의식분배가 변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는 경우에도 듣는 소리이기도 합니다.


가장 기초적인 유동적 의식분배 전환을 예로 들었지만 이처럼 근접에서 공방을 주고 받을 때, 빠르게 의식분배를 변화시켜야 하는 순간을 미리 파악하고 게임을 한다면 공방에서 이점을 챙겨갈 수 있을 것입니다.







2. 의식분배의 제어


시즌1때 유카돈 영상을 보면서 의식분배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된 장면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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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소식붐을 가드시키고 거리가 멀어진 중거리의 상황입니다. 여기서 저라면 상대방에 대한 의식분배를 대쉬 30프로, 점프 50프로, 기본기 20프로정도라고 생각하고 이제 제 행동을 정하려고 할 것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유카돈은 조금 다르게 접근합니다. 바로 약손을 한번 쓰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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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되면 상대의 대쉬는 약손에 커트되고 기본기는 리치 때문에 닿지 않습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유카돈은 해당상황에서 대공에 대한 의식분배를 매우 높게에 가져갈 수 있게 됩니다. 실제로 유카돈은 많은 대전에서 이러한 상황을 만들고 상대의 점프를 족족 ex소닉사이드로 쳐내면서 심리전에서 우위를 가져갔습니다.


이점에서 우리는 주목할 것이 있습니다. 바로 기본기의 방향과 의식분배 비중의 차이이지요.


약속이 커버하는 범위는 지상입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기본기를 뻣을 때 ‘상대가 맞을까?’하는 히트 확인에 대한 의식 분배에 집중합니다. 기본기가 지상으로 뻣는다면 지상에 의식분배를 많이 해서 대공의식이 줄어들어 점프공격을 허용하게 되는거죠.


그렇기 때문에 한 가지를 지식으로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기본기의 방향과 의식분배의 비중은 다를 수 있다’ 는 것입니다. 앞서 언급했던 유카돈의 내쉬 약손이 커버하는 지역은 지상입니다. 그러나 의식분배의 비중은 공중에 가게 되죠. 약손을 뻗으므로 지상에 대한 의식분배를 줄일 수가 있게 되고 대공에 대한 의식분배를 늘릴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즉 의식분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기본기와 서로 반대가 되는 상황인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의식분배의 제어입니다. 기본기나 필살기를 사용해 의식분배에서 상대적으로 덜 중요한 부분을 일부러 만들어 내는 것이죠. 인간의 의식 분배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모든 상황을 의식에 집어 넣을 수 없고 이처럼 자신의 캐릭터를 조종해서 의식분배를 해야할 부분을 제어할 수 있는 것입니다.


앞선 상황에서 상대가 점프를 했다면 대공, 대쉬를 했다면 약손에 걸려 막히게되죠. 물론 약손이 회수될동안 상대가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면 이후 의식분배는 앞서 언급했듯이 그대로 유지되지 않고 다시 유동적으로 변하게 될 것입니다.




의식분배란 유동적이면서도 제어할 수 있다.


누군가는 당연히 아는 소리이기도 하고 누군가는 누군가 알려주지 않으면 깨닫기 어려운 부분이기도 할 것입니다. 저 같은 경우에도 그걸 이론적으로 깨닫는게 시간이 걸렸구요. 실제로 이것을 깨닫고 제 캐릭터의 상황에 따른 의식분배를 점검해서 시즌 1 목표를 이루는데도 성공했습니다.


어느정도 게임에 익숙해졌다면 의식분배에 대해 생각해보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자신의 기본기나 필살기를 내밀 때 의식분배를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하고 상황에 맞게 의식분배를 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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