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소프트와 블라스트가 운영하는 레인보우식스 이스포츠 스테이지1이 

현재 전세계에서 막 개막되고 있는 상태인데 

이중에 중동 - 북아프리카 지역에는 MENA 리그가 있음.

MENA 리그에는 요즘 이스포츠의 큰 손, 사우디 팀이 있다는 것을 제외하면

솔직히 크게 주목을 받지 못한 리그였음.

근데 이 MENA 지역 리그 시드권을 놓고 진행되는 오픈 퀄리파이어에서 

이집트의 OG.Esports라는 팀이 아슬아슬한 점수차로 연승하면서

최종전을 코 앞에 둔 상태였으나...

OG.Esports에 패한 상대팀들은 패배한 경기의 리플레이를 분석하면서

충격적인 부분을 하나 발견하는데

sharkawy라는 선수의 플레이가 뭔가 이상한 것..

난간에 막힌 자리임에도 불구하고 미리 상대방의 실루엣을 향해 에임을 한다던가

다른 정보가 없음에도 아군이 이미 대인 지뢰로 후방을 관리해둔 지역으로 되돌아가서 방어팀을 바로 헤드샷 킬을 한다던가

관통이 안되는 벽을 두고 거리가 있는 지역임에도 

실루엣만 보고 충격 수류탄으로 벽을 부수며 프리파이어를 한다던가

골드 이상의 유저만 되어도 프리파이어를 하지 않는 장소에 프리파이어를 하는 등 (멀리 적의 실루엣이 존재했음)

누가봐도 전형적인 ESP 핵쟁이의 모습을 보여줌..

그렇기에 OG.Esports에 패한 팀들은 유비소프트 및 블라스트 어드민에게

의심이 되는 선수의 

MOSS (쉽게 설명하면 매크로, 각종 외부 프로그램 사용 기록을 알 수 있는 프로그램) 기록을 확인 가능한지 요청했음.

그러나..

누가 봐도 조사가 필요한 의심스러운 클립이 4개나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드민 측에서는 '증거 부족'을 이유로 

MOSS 기록 확인 요청을 거부해버렸음.

이에 많은 중동, 북아프리카의 이스포츠 팬들은 유비소프트 어드민에 대해 

그새끼는 핵쟁이다, 빨리 MOSS 기록 까라, 미친 상황이다 등 엄청나게 불태웠으나

유비소프트 어드민은 대회 개막 3시간 전 까지도 무시때리고 있었음.

이렇게 되자 

중동, 북아프리카 팬들은 마지막 남은 비장의 수를 사용하는데

그건 바로 "우에에에엥 레딧에몽~~~"

해당 이슈는 한 유저가 번역기를 돌려가면서 레딧에 올린 이후로

북미권에서 갑자기 이슈가 되더니

주요 북미 이스포츠 감독, 코치, 선수들이 해당 트윗을 리트윗, 인용하기 시작하면서 엄청나게 주목을 받기 시작함

2024년에 주요 이스포츠 대회에서

치팅 의심 사건이 발생했는데

MOSS 기록을 안넘기는 것이 말이 되냐는게 주요 여론으로 자리 잡기 시작함.

결국 침묵으로 일관하던 유비소프트 어드민은

중동 - 북아프리카의 이스포츠팬, 선수, 감독,  팀들의 입장을 수용

문제가 된 선수에게 MOSS 기록 제출을 요구했는데

핵 의심되는 선수는 MOSS 기록을 제출하지 않았음. (개인 SNS에선 MOSS 자체를 설치 안했다고 변명함)

아무튼 핵 관련 조사에 협조하지 않았기에

핵 의심 유저가 속해있는 팀은 부전패 처리되면서 브라켓 조정도 진행된다고 밝힘..

이 모든 것은 우에엥 레딧에몽이 통한 결과였지

만약 레딧에몽 안했으면 

유비소프트 어드민은 결국 핵 조사를 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매우 높았었고 

핵쟁이가 그대로 본선 대회까지 진출했을 수도 있었음 ㄷㄷ;;

요약

1. 중동-북아프리카 지역 대회에서 핵 의심 선수가 등장

2. 상대 팀이 클립 증거를 기반으로 조사를 요청했으나

3. 대회 운영측인 유비소프트-블라스트 어드민은 증거 부족을 이유로 조사 거부때림

4. 결국 팬들이 레딧을 통해 공론화 시작

5. 여론을 보고 유비소프트가 뒤늦게 조사 나갔는데 

6. 핵 의심 유저가 조사 협조 거부하자 부전패 처리, 피해 입은 팀들은 그나마 보상은 받게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