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타팟은 돌들을 데리고 천국으로 떠났지만 그 모든걸 돌들에게 남겨두고 그렇게 좋아하던 해초뭉치도 내려놓은채 떠남

포스도 많은 시련을 겪고 미륵이 되었지만 천국으로 가는도중에 전지전능함을 잃고 천진한 어린아이의 상태로 돌아감

가장 인간에 가까웠던 보석들과 월인들은 피타팟처럼 후손을 위한 유산을 남기지 못하고 누군가의 기억속에 이야기로만 남아 영원히 사라짐

108화로 끝내려고 머리 쥐어짠것같긴해 마지막 번뇌였던 피타팟마저 떠나면서 번뇌는 끝나고 온전한 기쁨만 남은 결말이라 맘에 든다

마지막 포스의 파편유성을 보는 또다른 포스는 여러가지로 해석이 될 것 같은데

1. 포스의 바람처럼 누군가의 빛이 되어주고 싶다는것 -> 포스가 포스의 빛이 되어줌 -> 스스로가 등불이 되어 번뇌하는 이들에게 안식을 줌

2. 포스처럼 약하고 아무것도 아닌 누군가의 빛이 되어주고 싶다는 마음

3. 먼 우주에서는 포스의 여정이또다시 반복된다는 순환결말-> 1억광년 떨어진곳에서 빛이 반짝이면, 그 빛은 1억광년이 지난 뒤에서야 도착함-> 포스가 겪은 모든 일들이 1억광년이 지난뒤, 또다른 포스에게 도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