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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어마금 외전 - 제1장 (11)

ㅇㅇ(108.181) 2024.02.09 19:50:24
조회 277 추천 10 댓글 3
														

https://dengekibunko.jp/novecomi/novel/16817330665151822600/16817330665353669121.html

 



제1장 푸딩 1개로 끝나는 세계 11



방대한 전기적 에너지 변한 덩어리가 시속 5킬로미터로 멀리서 천천히 이쪽으로 접근했다. 빌딩과 빌딩 사이를 두꺼운 번갯불이 지나가며 고층빌딩을 이리저리 흔들면서.

사람의 모습을 했다.

두 발로 걷는 뇌신이 강림한다.

그리고 안티스킬(경비원) 요미카와 아이호는 시원하게 웃으면서 말했다.

「뭐야 괴수라고 떠들길래 봤더니 또 파칭코 광고잖아」

「아니에요 선배!! 현실 좀 똑바로 보라고요─!!!!!!」

텟소가 울부짖으면서 먼 산을 바라보는 요미카와의 어깨를 붙잡고 앞뒤로 흔든다.

매우 화려한 연출을 못 받아들일 때가 아니다. 실제로 끔찍한 위협은 착실하게 이쪽으로 다가오고 있다.

쿵, 하고 아스팔트가 낮게 진동했다.

쿠궁!! 하고. 멀리서 봐도 여러 고층빌딩이 내진구조의 한계를 넘어설 기세로 천천히 좌우로 흔들렸고, 그 아래로 뭔가 봐서는 안 될 것이 천천히 전진함을 알 수 있었다.


뇌신화한 미사카 미코토.

게다가 뭔가 한 명 더, 그것과는 별개로 꽃으로 치장한 여신이 출현해 제멋대로 격돌한다.


대격변은 이쪽으로 조금씩 착실하게 다가오고 있다.

아마 놈들은 우왕좌왕하는 인간 같은 건 하나도 안 보일 것이다. 괴수끼리 서로 충돌하고, 어딘가 백합스러움이 흘러넘치는 느낌으로 얽히면서 모든 것을 파괴할 뿐이었다.

요미카와 아이호가 현실로 돌아왔다.

그녀가 우선 부하에게 지시를 내린 것은 이것이었다.

「일단 저지먼트(풍기위원)는 전부 뒤로 보내!! 능력자든 말든 상관없이, 그들은 지켜야 하는 학생이라고!」

「그, 그렇게 말하셔도」

「시끄럽고 거기 로켓포나 내놔 텟소. 저런 애들 도마 위로 올려보내고 나만 살아남을 바에야 내 손으로 싸워주겠어……」

어수선한 대화를 들으며, 바코드 머리에 안경을 낀 몸집 작은 안티스킬(경비원), 라쿠오카 호후는 멍하니 서 있기만 했다.

실제로, 식량을 사재기하거나 쇠파이프를 비스듬하게 잘라 즉석 무기를 만드는 등, 완전히 헛수고인 노력을 이어나가며 우왕좌왕하는 일반인보다, 고도한 무기를 지급받는 전문가인 안티스킬(경비원)이 더 빠르고 정확하게 알아차리는 경우도 있다.

이래서는 절대로 이길 수 없다, 하고.

「이걸 어떻게 하죠, 진짜 어떻게 해야 하냐고……」

「야 빨리 바리케이드나 만들어. 텟소, 무기 버려봤자 사태는 안 변한다고!!」

진동의 압박을 이겨내지 못하고 포탄이라도 기다리듯 잇따라 그 자리에서 몸을 웅크려 호빵처럼 변한 젊은 안티스킬(경비원)을 질책하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이미 명령계통은 엉망진창이었다. 거대하고 압도적인 개인의 존재가, 그것만으로 집단의 기능을 빼앗는다.

「그것보다 사격허가는!? 맛이 간 방범 카메라나 경비로봇으로는 정찰도 똑바로 못 하잖아. 위에서 허가 안 하면 장비가 있어봤자 안전장치 하나 해제 못 한다고!!」

「그게 임원급 사람이 다들 응답이 없네요─」

「현장 나오기 싫어하는 교장이나 교감은 이래서……. 그럼 어떻게 싸우라고!? 이미 큼지막한 태풍 2개가 한꺼번에 이쪽으로 처들어오잖아!!」

「히이이, 그걸 저한테 말하셔도─」

……실제로는 네트워크로 침입한 미코토가 각종 전자인증이나 암호키에 장난을 쳐 반드시 오류가 발생하게 수정했던 것과 그 임원급이란 사람들을 모조리 『사전에』 쇼쿠호가 세뇌했기에 쓸모가 없는 상태였기 때문이지만.

푸스푸스푸스푸스!! 하고 빌딩숲의 발치에서 잿빛 분진이 여러 차례 포개진다.

여기서 보면 작았지만, 실제로는 분진 하나하나가 가볍게 20미터를 넘어섰다. 마치 폭발하는 포탄을 연속으로 발사하는 속사포나 자동유탄포의 맹공이라도 뒤집어쓴 것 같았다. 저런 한 방 한 방이라면 웬만한 편의점 정도는 산산조각이 나서 날아갈 게 뻔하다. 저렇게 연사를 퍼부으면 구역 일대의 공간이 모조리 제압당할 것이다.

아마 공격허가를 기다리지 않고 공격을 시작한 안티스킬(경비원)의 별동대가 뇌신과 여신에게 제대로 반격당해 생긴 폭발이리라. 저 상태라면 콘크리트의 벽이나 차량 같은 엄폐물과 함께 당했을 것이다.

아무리 장비가 있어도 유지가 산발적으로 공격해서는 안 된다.

지상과 공중에서 연계를 취해 대대적인 반공작전을 펼치려면 전원에게 호령을 걸고, 적절하게 인원을 운용할 전략이 필수였다. 공격허가의 유무는 그 첫 번째 출발선에 불과한데…….

가만히 있으면 저것이 이쪽으로 온다.

저 괴수놈들은 완전히 이성이 불타 끊어진 것 같고, 무장한 인간이 눈에 띄기만 했는데 『적성으로 간주』당한다면 그들의 목숨도 풍전등화나 다름없었다.

그런 가운데, 라쿠오카 호후는 은빛의 딱딱한 빛을 보았다.

두랄루민으로 만들어진 네모난 케이스를 동료 넷이 달라붙어 힘겹게 옮긴다.

「그게 뭔가요, 마침내 나온 대함용 차세대병기입니까!?」

머리숱 없는 작은 아저씨가 투박한 자물쇠가 달린 두랄루민 케이스를 황급히 낚아채자, 안에서는 엄중하게 봉인된 편지가 잔뜩 튀어나왔다.

대원들의 유서를 모은 상자였다.

「이제 싫어 백기 들래!! 전 집으로 돌아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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