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놀이를 하려고 안뜰에 돗자리를 펼친 치사토와 카논. 같은 이유로 안뜰을 방문한 사요와 린코는, 치사토의 부름으로 함께 도시락을 먹게 되었다


카논 「...에... 따, 따뜻해서 기분좋네」

치사토 「그러게. 왠지 졸려오는것같아」

린코 「그...그러게요... 평소보다, 졸려서...아까 전 수업도...버티는게... 힘들었어요」

카논 「린코쨩도? 사실 나도 그랬어」

치사토 「카논, 열심히 하품 참고 있었지」

카논 「봐, 봤던거야...?」

사요 「마츠바라씨, 시로카네씨, 그리고 시라사기 씨도. 알고 계실 거라고 생각하지만, 수업 중에 조는 것은... 어라..?

치사토 「왜 그래? 사요쨩」

사요 「아뇨, 그... 마츠바라씨, 머리에 벛꽃잎 붙어있어요」

카논「후에에... 어, 어디에...?」

치사토 「카논답네. 기다려봐, 내가 떼줄게」

린코 「앗, 저기.. 근데 시라사기씨도 붙어있어요... 벛꽃...」

치사토 「에? 정말?」

린코 「네... 그.... 귀 조금.... 위에....」

치사토 「좀 부끄럽네. 근데, 그런 말을 하는 린코쨩도」

린코 「저....저도..? 부, 부끄러워... 그... 어디에...?」

사요 「앞머리 좀 위, 거기서 어깨 쪽이요」

린코 「가, 감사합니다......앗」

치사토 「린코쨩도 눈치챈 모양이네」

카논 「아하하... 그, 사요쨩 꺼내기 힘든 말인데」

사요 「...설마, 제 머리에도?」

카논 「응, 제일 많이 붙어있을지도)

린코 「하나...둘...셋...넷...」

사요 「그렇게나 많이!?」

전원 「「「「......」」」」

치사토 「후훗...」

사요 「...」

카논 「에헤헤」

린코 「...후후」

치사토 「후훗, 미안해. 근데 왠지 즐거워져서. 후후...후후훗..」

린코 「...죄, 죄송해요... 히카와씨...근데... 저도...」

사요 「시로카네씨까지. 그래도 , 그러네요. 저도 왠지 즐거워졌어요」

치사토 「밴드에서 바쁘게 있는것도 즐겁지만, 이런 느긋한 분위기도 좋은 것 같네」

사요 「네, 정말로. 그런고로, 그... 괜찮다면 나중에도, 이 4명이서 도시락 먹지 않을래요?」

치사토 「응, 난 물론 대환영이야」

카논 「그럼 나도, 또 다시 같이 먹고 싶다고 생각했어」

린코 「네...정말로...기뻐요...」

사요 「고마워요. 그럼 가까운 날에 다시 봐요」

치사토 「그럼, 빠르게 다음 예정을 잡아볼까. 난 이번주에 촬영이 있으니까 확실히 비어있는 다음주 이후의 언젠가에...」

사요 「 지, 지금 정하는 건가요!?」


온화한 봄의 하늘에 4명의 웃음소리와 벛꽃잎이 두둥실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