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로운 어느함대 찐따 모나크가 있었다

어느날 함대에 킴벌리랑 멀라니가 들어온다

그런데 이 킴벌리/멀라니는 짱깨 간첩이었다

이들은 옛날 영국에 당한 복수를 하기위해 아편을 로얄 네이비친구들한테 먹이려했고

1번 타겟을 로얄네이비중 가장 찐따같아보이는 모나크로 잡는다


킴벌리는 아편대랑 아편을 주며 이거 이래이래 피면 끝내준다고 그냥 담배의 일종이라고 알려준다

모나크는 딱봐도 수상해보이는거라 의심을 했지만 설마 영국친구 미국배인데 뭔일 있겠냐며 한번 해보는데

진짜 말그대로 뿅 가버렸다


모나크는 매일매일 아편을 빨며 좋아하는 지휘관이랑 이어지는 상상을 하며 자위를 엄청 해댔다

실제론 지휘관과 별다른 접점도 없이 하루하루를 보냈지만 아편의 힘을빌어 상상속에서나마 지휘관과 이어지며 모나크는 행복하게 되었다

혼자서 자위를 하는게 아니라 실제로 지휘관과 이어졌으면... 하는 아쉬움이 언제나 자위가끝나면 모나크의 머릿속을 뒤덮었지만

아편이 주는 쾌락이 그만큼 컸기에 아쉬움이 조금은 달래졌다


모나크가 아편에 빠지는걸 본 짱깨간첩 킴벌리와 멀라니는 다른놈한테 해도 괜찮겠다고 생각이들어 퀸엘을 다음타겟으로 잡는다


퀸엘은 분명히 옛날에 본것같은데~ 하며 아리송해하지만 11세치고도 빡대가리 지능인 퀸엘은 기억을 못해내고 역시 아편을 피워댄다

퀸엘은 아편을 빠니 아하핳 좋구나~ 하고 좋아했고 아편을 너무 피워댄 나머지

안그래도 모자란 머리는 길가는 골든리트리버보다 멍청한 새대가리로 되어버리고

온 로얄네이비에 이거 끝내준다면서 아편을 다 퍼뜨린다


인싸원정갔다가 돌아온 할매 워슾은 온 로얄네이비 인간들이 아편을 피워대는걸 보고 이게 뭔일이냐 싶어 아지매 후드한테 찾아간다

아지매 후드도 사태의 심각성을 파악하고 퀸엘을 말리려했으나 퀸엘은 빼애애애액! 거리며 말을 1도 듣지 않았다고 한다


이에 워슾과 후드는 역시 마약을 하지않은 벨파와함께 당장 지휘관한테 찾아간다

연휴동안 직무유기를 한 지휘관은 시발 뭔일이야 하고 사태를 수습하러 로얄네이비 기숙사로 가서 수사를 시작한다

지휘관은 곧 범인을 색출해내 짱깨간첩을 감빵에 보내버리고

평상시 안그래도 퀸엘의 참피짓에 짜증나 있던 지휘관은 퀸엘을 강제로 전역시켜버리고

모나크도 초장대응을 전혀 하지않았다고 강제로 전역을 명한다


모나크는 이제 지휘관 옆에 있을수없을거라 라는 말을들으니

제발한번만 봐달라 다시는 절대로 그러지않겠다 네가 하는말이라면 그 어떤것이든 무조건 들을테니 제발 전역만큼은...

하고 빌지만 지휘관은 아편중독된 애들 치료한다고 조빠지게 고생하는 아카시나 다른 애들 생각하면 그럴수 없다고 말한다


그래도 모나크가 이때까지 고생많이 했으니 마지막으로 소원하나 들어주겠다고 한다

모나크는 지휘관이 봐줄생각이 없구나 라는걸 깨닫고 매우 시무룩해한다

그리고 한참을 고민하다가 이내 체념한듯이 그럼 지휘관의 모자를 달라고 부탁한다


민간인이 된 모나크는 경제적인 불편함은 없었다 월급도 이때까지 쓴적이 거의없었고 복무 오래했다고 연금까지 나왔다

하지만 모나크는 일같은 것도 하지않고 끼니조차 제대로 챙겨먹질 않았다


자신을 파멸로 이끈, 지휘관과 떨어지게 만든 아편을 끊기위해 금단증상과 열심히 싸웠지만

지휘관과 더이상 만날수없다는 외로움을 견딜수가 없어서 모나크는 다시 아편에 손을 댄다


모나크는 외로움을 잊기위해 지휘관의 모자의 냄새를 맡으며 지휘관과 이어지는 상상을하며 자위를 했다

하지만 냄새를 맡으면 맡을수록, 쓰면쓸수록 지휘관의 냄새는 점점 옅어져갔고 지휘관을 떠올리고, 지휘관과 이어지게 만들어주는 이것이

곧 완전히 사라질거란 불안함이 모나크를 엄습했다

그리고 지휘관이 자신보고 다시돌아오라고 해주지않을까 하는 기대도 하고 있었지만 날이 아무리 지나도 그럴 기미조차 보이지 않았다


그런 이유들 때문에 모나크는 더욱 많은 아편을 쓰고 코카인/헤로인같은 다른마약과 환각제까지도 곁들여 쓰게 되었다

곧 모나크는 금단증상이 참을수 없을만큼 심해져 마약을 안끼고는 가만히 숨을쉬는것조차 힘들어지게 되었고

지휘관도 못만나는데 이렇게 괴롭게 사느니 그냥 죽자고 생각하고 치사량의 코카인을 준비한다


모나크는 마지막으로 이젠 더이상 냄새가 남아있지않은, 지휘관이 마지막으로 준 선물인 모자를 마지막으로 얼굴에 대어보고 바닥에 내려놓는다

그리고 그대로 코카인을 흡입한다


치사량의 코카인이 체내로 들어오자 모나크는 점점 숨이 막혀오는게 느껴지며 죽기전의 주마등이 머릿속에 펼쳐졌다

맨처음 함대에왔을때 굉장히 기뻐하며 맞이해주던 지휘관, 전투에서 돌아오면 잘했다고 칭찬해주던 지휘관,

기숙사에서 혼자만 있지말라고 같이 손잡고 자신의 시간을 나눠주던 지휘관, 기꺼이 자신의 모자를 양보해주던 지휘관...


나도 조금만... 조금만 더 지휘관이랑 행복해지고 싶었을뿐인데...

라고 마지막으로 생각하고 모나크는 숨이 끊어지고 만다


마약에 찌들어 피골이 상접한 얼굴에 숨이 안쉬어져 괴로워 손톱으로 목을 긁는 자세로

동공이 위로 휘릭 돌아간채 숨이 끊어진, 마지막으로 행복한 순간을 떠올리며 죽었지만 죽은모습은 괴로움 그자체인 모나크


그런 모나크가 보고싶지 않아 내가 뭘쓴거지대체







저 아래 학대 하무망을보니
문득 떠올라서 긁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