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진짜 아쉽고 멋있고 후련하고 마침표같았던 경기다
20년부터 개지랄난 팀, 21년 중반까지 주전도 못정하고 돌려대고...
빠커도 우승이 목표라는 말을 중간까지 안했었고 팬붕이 새끼들도 플옵가고 롤드컵가면 대가리 총맞았냐는 소리했다
그정도로 답도 없고 비전도 없던 한해인줄 알았다
서머 2라부터 그 벼랑 끝 상황에서 어떻게든 절치부심해서 서머결승까지 보여주고.. 롤드컵 와서 또 한번 대가리 깨지는 경기력 보여주고
마치 작년부터 못보여준 합을 이제 조금씩 보여주는 느낌이었다
어제 1세트 지고 2 3 세트 이기고 4 5세트 질때까지 손에 땀이 나도록 봤다
갤럼들은 보지말고 쉬랬지만 참고 다봤다...지금 디질거같긴 한데...21년의 끝이 어떨지 궁금했는데 내 생각보다 멋있었고 아쉬웠고 처절했다
그리고 존나 멋있던게 뭐냐면 빠커로 안된다고 2년 내내, 커리어 내내 지랄했던 놈들에게 다시 한 번 스스로가 누구인지 경기력으로 보여줬다
19년도 때보다 덜 허무한 건 이번에는 빠커가 계속해서 극한으로 경기력을 보여줬기 때문인거 같다 난 진짜 어제 무빙보고 너무너무 즐겁고 뿌듯하고 행복했다
올 한해 페이커로 안된다고 물러나라는 사람들, 관계자들한테 어제경기를 보고도 그런말을 할 수 있는지 진심으로 물어보고 싶다
저렇게 매번 자신을 보여주고 나아가고 자책하고 또 다시 일어서는 사람한테 어떻게 응원을 안하겠냐고
아마 나는 빠커의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떠나지 못하고 응원할거 같다
그리고 아직 그 마지막은 한참 남았다는 생각이 어제 경기보고 들었다
빠커가 어떤 결정을 할지 미래가 어떨지 아무것도 모르지만 올해보다 나은 내년을 꿈꾸면서 항상 응원할거다
다들 스토브때까지 현생 잘 살고, 다시 모여서 응원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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