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쥬얼은 그지같은거 먼저 사과함

8월즈음에 절여놓고 봉인해제해서 먹다가 갤러리 생각나서 한번 글 적어봄

재료는 2권 작중 로렌스가 호로에게

"배를 꿀에 잰 것도 맛있어. 그리고 흔하지는 않지만 복숭아를 잰 것도 있지. 그 중에서도 가장 고급스러운 건 그거야. 복숭아를 얇게 저며서 통 속에 차곡차곡 쌓는데, 사이사이에 무화과랑 아몬드를 끼워가면서 한 통 가득히 채운 다음, 그 위에 꿀을 듬뿍 흘려 넣고 마지막으로 생강을 조금 넣어서 재지. 그런 상태로 두 달쯤 놔뒀다가 먹는 거야. 한 번 먹어본 적이 있는데 교회가 금지를 논의할 만큼 단 것이….

어이, 침 나왔어."

라고 말하는것처럼

- 무화과

- 얇게썬 복숭아

- 아몬드

- 꿀

이렇게 넣었음

생강은 취향타는지라 안넣어서 시도해봤음

일단 요약해서 말하자면 꽤나 먹을만함 꿀로 절인거라 많이 달줄알았는데 생각과 똑같이 많이 달고 ㅋㅋㅋㅋ

그리고 아몬드가 3달정도 절여진지라 아몬드 특유의 고소함이 절임 사이사이마다 저며져 있어서 진짜 잘 어우러짐

복숭아는 백도로 사용했고 무화과도 제철일때 사용함

딱 시기가 여름 말쯔음에 만들어서 겨울시기 추울때 집에서 난로틀고 먹으면 진짜 딱일거같음

두서없이 적긴했는데 시식 후기는 진짜 괜찮다고 생각함

중세시대에서 만약 이걸 처음먹었으면 악마에 홀렸다고 행동해서 주변 사람들이 수근거릴 만한 맛이었을듯ㅋㅋㅋㅋㅋ

로렌스가 교회에서 금지를 논의 될정도라고 하는게 과언은 아닌듯

그리고 마무리에 앞서

귀여운 호로도 보고가셈

3줄요약

1. 호로가 한때 환장했던 복숭아 절임을 만들어봤다.

2. 꽤나 맛이 괜찮아서 놀랐다.

3. 늑향빠라면 한번 시도해보는것도 좋은 경험일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