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나는 꿀절임을 해본적 없음

그래서 그냥 작품, 인터넷에서 찾을 수 있는 레시피와 후기를 바탕으로 하되 가성비를 우선으로 했음

쿠팡 기준으로, 해당 상품군의 대략적인 가격만 반올림해서 작성했고, 동네마트 가격은 옆에 따로 기재함

근데 쿠팡은 배달음식 밖에 안 써봐서 식료품 구매가 일반 상품처럼 편하게 잘 되어있는지는 모르겠음

1. 과일 - 그때그때 꼴리는 걸루 10알, 1박스 - 1만원 (동네마트에서 개당 1~2천원 꼴로 구매가능)

과일은 철이 있다보니까 종류는 어쩔 수 없지만

싸게 구하면 10알에 만원 정도로 구할 수 있는 거 같음

흠과, 부사 같은건 더 싸게 살 수 있겠지만, 너무 구린 사과는 퍼석퍼석해서 그냥 먹기도 별로지

동네 마트에서 낱알로 사는게 더 싸게 먹힐 수 있음

2. 꿀 - 사양벌꿀 1kg 1통- 8천원

야생화꿀(잡꿀)이나 오렌지꽃 꿀을 쓰라는 레시피가 있는데, 꿀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풍미가 더 확실하다고함

그러나 나는 가성비가 목적임으로 가장 싼 일반 벌꿀을 찾았음

3. 무화과 - 냉동 무화과 500g 1팩 - 1만6천원 (동네마트에서 건조 무화과 230g 6500원)

생무화과는 쉽게 변질되서 운송이 어렵다는 듯, 건조, 냉동이 가장 구하기 쉬운데

아무래도 냉동쪽이 생 무화과에 가깝다고 생각해서 냉동 무화과를 찾음

어차피 절일거라 건조써도 상관없을 거 같다

건조는 더 싼편임

4. 생강 - 깐생강 200g 1팩 - 4천원 (동네마트에서 손질안한 생강 100g 600원)

많이 필요없고 손질 귀찮으니까 깐생강

근데 동네마트가서 손질 안된거 사면 천원임

5. 아몬드 - 아몬드 슬라이스 500g 1팩 - 7천원 (동네마트 기준 5천원, 볶음 아몬드 300g 7150원)

슬라이스를 통에 채워넣는다고 했을 때 생각보다 많이 들어갈거라 생각함

근데 나는 5~700ml짜리 병에 만들 생각이라 이 정도면 충분할거라 예상

여기까지가 작품에서 묘사된 레시피의 재료

"배를 꿀에 잰 것도 맛있어. 그리고 흔하지는 않지만 복숭아를 잰 것도 있지. 그 중에서도 가장 고급스러운 건 그거야. 복숭아를 얇게 저며서 통 속에 차곡차곡 쌓는데, 사이사이에 무화과랑 아몬드를 끼워가면서 한 통 가득히 채운 다음, 그 위에 꿀을 듬뿍 흘려 넣고 마지막으로 생강을 조금 넣어서 재지. 그런 상태로 두 달쯤 놔뒀다가 먹는 거야. 한 번 먹어본 적이 있는데 교회가 금지를 논의할 만큼 단 것이….

어이, 침 나왔어."

여기서부터는 현대식으로 보완된 레시피에 추가되있는 재료

6. 향신료 1 - 시나몬스틱 150g 1팩 - 5천원 (동네마트에서 "통계피" 한 묶음에 1350원)

계피와 시나몬은 사실 향과 맛이 다른 향신료로, 두 향신료의 동일시는 번역상의 오해라고함

계피는 우리가 아는 수정과 느낌이고, 시나몬은 단맛이 더 강하다고 함

식용이 아니라 향료로 쓰이기도 해서 그런지 용량대비 가격대가 천차만별임

제품 살 때 잘 확인하셈

7. 향신료 2 - 정향 50g 1팩 - 6천원

은단 같은 느낌이라는데 난 안넣을거지만 해외 레시피에선 대부분 넣는다고 하는 듯

8. 향신료 3 - 올 스파이스 50g 1통 - 5천원

온갖 향신료를 갈아 섞은 종합 향신료 같은 건 가 봄?

이것도 난 안넣을거지만 일단 찾아는 봤음

9. 레몬즙 - 레몬즙 280ml 1통 - 3천원

조리 중에 사과 갈변 막으려고 쓰는 거 라는데, 요리 좋아하면 여기저기 쓸만할 듯

마지막으로

10. 유리병 - 500g~1kg - 개당 2천~만원

유리병은 두께, 형태, 뚜껑, 용량에 따라 가격대가 천차만별임. 그냥 꼴리는거 사셈

500g 4세트 8천원에 팔더라

그냥 일반적인 원통 형태의 돌려서 여는 뚜껑 제품은 개당 1천, 2천원 꼴에도 살 수 있는 듯

나는 크게 할 생각 없고 작게 작게 여러번 시도할 거라서 작은 걸로 사려고 함

500g도 작은 편이고, 640g 정도는 되야 과일 한 개가 겨우 들어감

750g 정도는 되야 제작용으로 적당

나는 테스트용으로 500g 하나,

진심요리용으로 750g 짜리 하나 살듯

설탕은 집에 있을테고, 사야한다쳐도 용량대비 너무 싸서 안 넣었음

기본 레시피로는 넉넉하게 잡아서 5만원 정도 할테고

향신료까지 합하면 7만원 정도 함

제작 용량 감안해서 세번 정도 만든다고 쳤을 때, 절임기간과 한번에 먹는 양 생각하면

늑붕이들의 재밌는 요리체험으로 비싼 값은 아닌 듯

대용량으로 만들면 음식점 후식으로 팔아도 되지 않을까?

나는 2월 즈음에 한번 만들어볼 예정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