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화과는 철이 아니라고 안팔더라

냉동 주문했는데 주말에 안 올 거 같아서 일단 무화과 없이 사과, 아몬드, 꿀로만 담가봤셈

테스트 용으로 375ml인가 350ml인가 하는 작은 유리병을 썼는데 사과 반 개 정도 들어감

재료값으로는

1. 사양벌꿀 750g +1 행사하는거 13000원

2. 아몬드 슬라이스 한봉지 5000원 (시장에서 사서 정확한 양은 모르겠는데 대충 500ml 병에 가득 차고 좀 남을 정도?)

3. 유리병 1000원 (다이소에서 싸게 팜)

4. 생강 150g 3000원 (첨 가는 마트에서 샀는데 원래 다니던 마트에선 더 싸게 팔았음 ㅠㅠ)

총 22000원 (사과는 그냥 집에 있던 거 씀)

만드는 방법은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spiceandwolf&no=13775&search_pos=-15244&s_type=search_subject_memo&s_keyword=%EA%BF%80%EC%A0%88%EC%9E%84&page=1

이 글을 참고함

나는 그냥 싸길래 사양벌꿀 썻는데 별 맛 안난다고 쓰지말라했네ㅠㅠ

1. 사과를 얇게 썰되, 아삭한 식감이 잘 느껴질 정도로 썰어 넣었음.

2. 2층 쌓을 때 마다 아몬드를 뿌려줌. 티스푼으로 4~5스푼 정도 넣은 듯.

3. 사과 2층을 더 쌓고 다시 아몬드를 뿌린 다음, 생강을 엄지 손톱 크기로 썰어서 맨 위에 1층 짜리로 차곡차곡 덮어줬음

4. 마지막으로 꿀을 흘려 넣음. 점성 때문에 한번에 다 안들어가니까 조금 넣고 가라앉길 기다렸다가 다시 넣어주고 반복. 750g짜리 3/1통 좀 넘게 쓴 거 같다

5. 대충 채워진 거 같아서 사진 찍고 냉장고에 넣어둠

무화과 없이 사과랑 아몬드 꿀만으로 병을 채웠는데 각각 어느 비율로 넣어야 하는지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만듬

그래서 테스트용 꿀절임을 기반으로 재료를 조절해볼 생각임

맛도 상상이 잘 안감

이제와서 생각해보니까

사과랑 아몬드를 꽉꽉 채운 게 아니라 꿀이 너무 많은 거 같기도 하고

재료가 꿀+사과이다 보니 단맛 밸런스용으로 아몬드를 더 많이 넣었어야 했나 싶긴 하네

열탕은 해놨는데 곰팡이만 안폈음 좋겠음

주말 동안 7권 배송 기다리면서 1권부터 다시 정주행 할 껀데 언제 열어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