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영국이 포탑을 포기한 이유를 설명한 글에서 A7V는 대체 뭐냐고 물어보길래 써봄


결론부터 말하면 A7V는 성능, 신뢰성을 떠나서 개발목적을 잃어버린 실패작임


일단 외형적으로 보이는 문제점들을 들어보자면



돌파형 전차를 표방하는 주제에 정면에는 주포 하나밖에 없음

편재와 운용에서 전차 후방에 보병이 엄호하면서 따라옴에도 불구하고 전차 후방에 필요도 없고 쓸일도 없는 기관총을 2정이나 장비

측면 기관총의 사격각도 제한으로 전차 전방을 향해 사격 불가능



=화력의 낭비와 분산으로 인한 비효율성 증가




그럼 어쩌다 이도저도 아닌 애물단지 성능을 가지고 탄생해버렸을까


이건 영국의 전차가 전장에 모습을 보이고 난 뒤에 개발을 시작했기때문에 벌어진 일임

대보병 기능만을 생각하면 되었던 영국과는 달리 적군에게 이미 전차가 존재함을 감안해야했던 독일측은 대전차 기능과 대보병 두 기능을 모두 고려해야했음

(다만 독일의 전차가 등장할줄 예상못했던 영국은 독일 전차들에게 거의 피해를 주지못하던 기관총만 달린 암컷형 전차들이 독일전차를 만났을때 신명나게 얻어터지는걸 보고 암컷 2대, 포를 장착한 수컷 1대라는 편재를 만들어서 대처함)

특히나 당시 전세가 독일측이 점점 불리해져가던 시기라 영국은 공세적 특성을 가진 전차를 개발하면 끝이지만 독일은 전차의 주된 목적인 공세적 임무와 밀리는 전선을 방어할 방어적 특성을 모두 지녀야했음


이런 요소들은 당시 전차개발 경험이 초보적 수준이었던 독일 기술진들과 정책수립 요원들에게는 상당히 부담스러운 과제로 받아들여졌고 개발방향도 중구난방이 되버려 결국 실패작이 탄생하게 된거임


복합적인 요소들로 인해 주도권을 잃게된 개발과정에서 나타난 실책의 결과

독일도 이 처참한 결과물을 보고는 아 이건좀 아닌듯 하면서 20대 생산하고 문 닫아버림

그리고 경전차로 방향을 잡고 나타난게 LK전차들




근데 이런 전차를 왜빨아제끼냐고 묻던데

씨바 뽕빨에 이유가 어디있어

존나 이쁘게생긴것이 꼴리기까지해서 좆침반이 정북향인데 이걸 안빨면 병신이지





Ps. 가장 처참하게 얻어터진 영국군의 전과는 A7V 1대에게 암컷형 전차 7대가 돌아가면서 강간당한사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