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Campus입니다. 오랜만에 초심을 찾기위해서 예전에 리뷰를 쓰던 방식으로 한번 써보려 합니다. 어쩌면 이게 더 나았는지도 모르겠네요.

줄거리

노예 세 끼는 조금 애매한, 구체적으로는 두 번 쓰면 탈진하는 조금 빈약한 순간이동 능력을 가진 주인공 노예찬이, 그 빈약한 초능력으로 생애 처음 편의점 강도를 시도하다. 히어로인 장원영에게 제압되면서 시작됩니다.

그대로 구속되어 이름에 빨간 줄 그어질 일만 남은 주인공이었지만, 어째서인지 장원영은 주인공을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 거래를 제안합니다. 자신의 집에서 노예처럼 3개월만 일하면 그냥 보내주겠다고 말입니다.

주인공은 미등록 초능력자였기에 가중처벌이 확실했고, 또 강도짓을 할때도 벌벌 떨었던 겁쟁이었기에 주인공은 그 제안을 수락합니다.

그리고 장원영에게 개같이 굴려집니다.

리뷰

작중에서 장원영은 피카츄입니다. 무슨 소리냐 하면은 전기 능력자란 소리입니다. 때문에 툭하면 주인공을 지지면서 갈구는데, 솔직히 제 입장에서 보면 조금 심하다 싶을만큼 갈굽니다. 그런데 주인공은 또 애가 모자란 구석이 있어서 반항도 못하고 고분고분 합니다.(물론 언제까지나 참진 않겠죠?)

그런데 또 이렇게 갈구는게 애가 나빠서 그런다는 느낌보다는 철이 없다? 이런 느낌이라 그게 조금 귀엽고 매력적으로 느껴집니다. 장원영이란 캐릭터의 매력이 이런 식으로 표출이 되는거죠.

이 소설은 등장인물이 많지 않습니다. 김민주가 등장하긴 하는데 조력자의 포지션이라서 비중이 크진 않고 거의 대부분이 장원영과 주인공의 이야기로 채워집니다. 또 내용도 어둡지 않아서 가볍고 통통 튀는 소설? 인 것 같습니다.

뒷산오리 작가님의 ‘악당 출현!’이랑 비슷한 바이브인 것 같은데, 저 작품은 약간 대놓고 귀여운 작품이라면 ‘노예 세 끼’는 조금 더 잔잔한? 그런 느낌인 것 같습니다.

저는 사실 이렇게 짧고 귀여운 작품 좋아하는데, 이런 작품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네요.

Go0om작가님에 대해선 따로 더 말할 필요는 없는 것 같고, 작품 소개도 이만하면 다 한 것 같으니 저는 이만 물러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