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Campus입니다.

 오늘은 미제스탈린 작가님의 ‘세렌디피티’라는 작품을 리뷰해보려고 합니다.

 ‘세렌디피티’가 무슨 뜻인지 궁금해서 찾아보니 ‘완전한 우연으로부터 중대한 발견이나 발명이 이루어지는 것을 말하며 특히 과학연구의 분야에서 실험 도중에 실패해서 얻은 결과에서 중대한 발견 또는 발명을 하는 것을 말한다.’ 라고 하더라구요?

 아마 주인공과 이채영이 우연히 만나서 그런게 아닐까? 싶긴 한데 잘 모르겠습니다. 작가님만 아시겠죠.

 어느 팬픽이 안 그렇겠냐만은 이 소설은 로맨스 소설입니다. 이건 그중에서도 더욱 로맨스에 집중한 ‘정통’ 로맨스 소설이라고 할 수 있겠군요.

 고등학교 교사인 주인공과 재벌가 딸내미 이채영이 접촉사고를 계기로 만나, 서로에게 점차 호감을 느끼게 되고. 그걸 옆에서 지켜보던 주인공의 소꿉친구 노지선이 주인공을 짝사랑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비극적인 Love Story입니다.

 사실 비극이라 말하긴 했지만 그냥 비극적인 요소도 있다는 거지 이 소설의 진짜 매력은 주인공과 이채영의 달달한 로맨스입니다.

 소설 전반의 차분한 분위기와 어우러져 달달하지만 오글거리지는 않는 그런 설렘이 소설에 잘 표현되어서 좋았습니다.

 또 매력적인 주변인물들이 많은 것도 참 좋았는데, 교무실 동료들인 송하영과 박지원, 주인공 반 학생들인 안유진과 장원영. 이들이 주고받는 티키타카가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소설에 웃음이 있어야 좋다고 생각하는데, 이들이 그런 부분을 잘 채워주었던 같습니다.

 ‘미제스탈린’작가님의 다른 작품들과 다르게 어둡고 충격적인 내용이 들어있는 경향이 많이 빠져있는 작품이지 않나 하고 생각합니다.

 물론, 아예 없다는 건 아닙니다. 소설 중후반부에 혼자 화내면서 봤어요 저는.

 소설의 전체적인 분량도 작고, 그런만큼 스토리의 진행도 빠르게 되어서 가볍게 금방 읽을 수 있는 소설입니다. 작가님의 필력도 훌륭하구요.

 어쨌거나 저는 이 작품을 달달한 로맨스 소설로 여러분께 추천드리고 싶네요. 한가한 주말에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