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mm 이상 대형급 출력은 어딜가나 비싼데 그게 비싼 이유가 다 있음.

널 벗겨먹고 후려치려는게 아니라 보통 필라가 반통 이상 한번에 출력하는 출력물은 다음의 조건을 다 갖춰야 함.

뱀부 같이 딸깍이 안됨?? ㅇㅇ 안됨. 그래서 비싼거.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전기 사정이 좋아야 됨

2. 프린터가 200시간 이상 버틸 수 있도록 설계가 되어야함 (가정용은 여기서 다 탈락)

3. 덩치가 크면 아무리 PLA고 나발이고 공기 순환 병신이면 결국 변형이 오거나 층 결합 개박살남.

저 3가지 때문에 출력비용이 비싸짐.

가령 1번은 전기 순간 단전이라는 개 좆같은 복병이 있음. 웃긴건 애초에 이건 프린터 문제가 아님. 프린터 문제가 아닌데 프린터가 제일 데미지 입음 ㅋㅋㅋ

그래서 이것땜에 대형프린터 업체들은 용량큰 UPS 필수임. 근데 UPS가 개 비쌈 시발... 대형은 또 전기도 존나 많이 처먹는다.

프린터 가격도 가격인데 UPS까지 마련하려면 지갑이 휘다 못해 헐거워짐. 업체라면 프린터 한대는 아닐테니 싸구려 UPS따위론 커버도 안될테고.

거꾸로 쓰자면 100시간 이상 뽑는데 전기 대비도 안하고 깡으로 뽑는곳은 필라 날리는걸 각오한다고 보면 됨. ㅋㅋ

2번은 장시간 출력 많이 해본 갤럼이면 다 경험했을거야. 히터나 센서가 못버티고 걍 숨져버림.

내 P1s도 지금 히터 나가서 대기중 ㅜㅜ

하물며 출력시간 200시간 넘기는 초 거대 출력물들은 내구성 못받치면 아예 뽑을 생각을 말아야 함.

200시간 넘게 출력하다가 3mm남기고 실패해봐라 ㅜㅜ 개눈물난다.

공업용 난로수준도 아니고 그 쪼맨한 히터를 200도 넘는 몇백시간 조지는거 자체가 사실 웃기긴 함.

그리고 베드도 크니까 일반 히터론 어림 없고 AC실리콘히터 쓰는데 이게 전기 오지게 땡겨서 전원부도 짱짱해야 된다.

전체적으로 프린터가 비쌀 수밖에 없고 이게 다 출력비용으로 전가됨.

3번은 큰거 자주 뽑은 갤럼이면 잘 알텐데 수축빔 맞기 시작하면 PLA고 나발이고 변형오거나 층이 갈라짐.

특히 높이가 점점 올라갈수록 그 확률이 심해지는데 이유는 간단함. 열 공급해주는 베드에서 점점 멀어짐.

높이가 300-500mm넘어가면 윗부분과 아랫부분 온도차가 꽤 많이 난다.

그래서 챔버 설계 안된 프린터로 뽑으면 치수 병신되거나 옆구리가 찌그러지거나 좆병신지랄 다남.

암튼 이걸 해결하려면 결국 고속출력으로 빨리 뽑는게 답인데... 또 300급 이상부턴 고속출력이 불리함.... 왜냐면 겐트리가 그만큼 커지니까 ㅜㅜ

젖같은 F=MA공식에 의해서.. 질량이 뿔면 가속도에 들어가는 힘도 늘어나서 또 고속이 힘듬 ㅜㅜ

48~52v볼트 시스템 들어가야되고 그에 기반한 부품들 스텝드라이버 등등 구하면 그돈만 백단위가 깨짐 ㅋㅋㅋ

암튼 그러함.

그러니 어지간하면 큰거는 뽀개서 붙이자.

※뽀갤 수 없는건 어쩌죠 ? : 갤러들에게 부탁해보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