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정비사 전망좋다는 시절에 입학해서 공군 정비 부사관도 해보고..
FSC 합격해서 좋다고 들어갔다가 탈항하고 5년째 만족하면서 근무중임다. 어느새 서른 중후반이 되버린 틀딱입니다.

첫번째 케이스

일단 항공기가 너무 좋아서 준비하는 분들
그냥 열심히 해보세요

일은 좀 궂어도 항공기 만지는것만으로도 좋고 설레는 친구들은 직장 잘 다니다보면 잘 풀릴거고 뭐 나중에 다른 진로로 바꾸더라도 그때 다시 생각해야하는거고

두번째 케이스 (비하X 저도 여기 해당)
그냥 저냥 항공기 정비사 멋져보여서 진로 선택했으니까.. 배운게 이것뿐인데 정비사 해야지.. 하시는 분들

정년도 길고 항공사 하면 나름 큰기업들이고 기술직이 미래지 하면서 선택한 분들
대한항공 가야지 하고 인하공전 나오신 분들
공부에도 별 흥미없고 지금부터라도 자격증 열심히 따서 괜찮은 직업 가져보자 하고 전문학교 나오신 분들

그냥 바로 항공사 버리면 됩니다. 준비하는 시간이 아깝고 교대하며 화학물질 만져가며 버린 내 몸이 아깝습니다.


지금 당장 사람인만 들어가봐도 각종 기계 분야 국내 탄탄한 중소기업, 중견기업, 외국계 기업이 엄청많습니다 (50명 이하 리얼 국내 ㅈ소기업 제외)
항공만 준비하신 사회초년생 입장에서 보기에는 회사 이름도 기업 규모도 이게 뭔 듣보잡 기업이야? 싶겠지만
영끌 연봉 알아보면 항공정비쪽 초봉에 준하거나, 더 많이 주는곳 많습니다.
구직사이트 들어가서 많이 알아보시고 연봉검색 해보시고 전문대졸 이상 뽑는 회사 있으면 무조건 지원해보세요.

경력 쌓이면 항공에서보다 이직할곳도 많고 나중에 동년차 항공사 입사한 동기보다 분명 많이 받고있을겁니다.
물론 업무 환경도 좋을거고요...  항공정비 배웠다고 현장 유지보수 직무만 지원하지말고, 다 넣어보세요..

어린시절 똑같은 고민 하시는분들이 많은것같아서 주절주절 써봤습니다

한줄정리 : 항공정비가 그렇게 좋은건 아닌데.. 배운것도없고.. 항공정비 전공했으니 항공정비사 해야겠지? -> 뒤도 돌아보지 말고 항공사 버리기